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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TALK

홈쇼핑 패션아이템을 즐기는 그녀, 황당 상황에 빵 터지네

by 머쉬룸M 2012.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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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나 지하철을 이용할때 눈이 동그랗게 만드는 그녀의 패션에 시선집중 할때가 있었다. 그녀의 패션이 매력적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난감패션도 아닌데 시선이 집중된 것은 전날 우연히 보게 된 홈쇼핑 패션 아이템(재킷, 코트)을 바로 앞에서 착용한 그녀의 스타일 모습에 깜짝 놀라게 하기 때문이었다.

자주 홈쇼핑을 즐기지는 않지만 우연히 보게 된 홈쇼핑 패션 아이템을 스타일링한 사람을 직접 보면 신기하기도 하는데 가끔은 티비에서 본 모델이 착용한 느낌과 다르게 매력적인 느낌을 주지 못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는 스타일에 의아하기도 했다.
그런데 며칠 전에 한 후배가 어디선가 본 듯한 가방을 들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최근에 홈쇼핑에서 우연히 본 가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후배에게 “혹시 이 가방 홈쇼핑에서 샀어?” 하자. 후배는
“어머, 어떻게 아셨어요. 며칠 전 홈쇼핑에서 구입한 가방인데요. ㅋㅋ” 라고 쑥스럽게 말한다.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신기하네. 가까운 후배가 직접 들고 다니니 더욱~ ㅋㅋ ”

조금은 후배가 어색했는지 홈쇼핑을 본 사람들은 딱 알아보는 것 같다며 자신도 홈쇼핑을 즐기다보니 홈쇼핑 상품인지 바로 알 수 있다며 최근 점점 난감하고 황당한 상황이 많아 홈쇼핑을 줄여야겠다고 말한다.

도대체 무슨 이유와 황당 상황일까 궁금했는데 그녀의 이야기에 빵 터지고 말았다.

이미지 사진

“제가 사실 홈쇼핑을 즐기지 않았어요. 그런데 홈쇼핑을 가끔씩 보다보니 은근히 가격이나 디자인 그리고 사은품의 매력에 푹 빠져 점점 홈쇼핑의 패션 아이템을 즐기게 되었는데요. 몇가지 아이템을 구입하고 착용하다보니 이상하게 자꾸 지하철이나 거리에서 제가 구입한 아이템을 똑같이 입고 착용한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되었지 뭐예요. 지하철을 탔는데 바로 앞에 앉아 있는 여자가 저랑 똑 같은 코트를 입었는데 컬러도 같아 더 난감했고 똑같은 가방을 든 여자를 지나가며 마주치기도 했어요. 그때 정말 창피했는데 지하철에서는 중간에 내린 적도 있고요. 거리에서는 서로 난감해서 시선을 피한적도 있네요...ㅠㅠ ”
라고 말하는 그녀의 난감 표정에 웃음도 나고 그녀의 그때 기분이 얼마나 불편했는지 이해할 수도 있었다.

물론 우연히 자신과 똑같은 옷이나 가방을 든 사람들을 마주치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래서 서로가 어색하고 불편한 분위기로 서로 피하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 그녀의 말에 더욱 웃게 만들어 버렸다.

“유명 명품브랜드도 아니고 홈쇼핑 전용으로 나온 패션 아이템이잖아요. 그래서 홈쇼핑에서 구입한 아이템을 우연이 똑같이 입거나 같은 아이템을 한 사람을 보게 되는 상황이 되면 서로 얼마나 황당한데요. 서로는 알잖아요. 홈쇼핑에서 구입한 것이라는 사실이요. 완전 무안한 상황으로 눈감게 되고 시선을 피하고 싶은지 정말 굴욕이라니깐요! ”

그리고 덧붙인 말은
“제가 홈쇼핑을 즐기다보니 이상하게 홈쇼핑 패션 아이템은 왜 더 잘 보이는지... 지나가다보면 정말 많이 보게 되는데 눈에 익숙한 아이템과 디자인이라 더 눈에 띄는 것 같아요..ㅎㅎ”

홈쇼핑 방송에서 본 패션 아이템을 보고 우연히 지나가다가 보는 것도 신기하고 놀라운데 직접 구입하고 즐기는 아이템을 똑같이 착용한 사람을 보는 입장이라면 더 놀라고 황당하며 어색한 느낌 그리고 그때 기분과 상황이 어떠할지 충분히 이해가 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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