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속 웃음

결혼 15년차 그녀가 말한 빵 터지는 남편의 귓속말은?

by 머쉬룸M 2012. 3. 25.
반응형

경상도 남자와 결혼한 고등학교 동창은 멀리 떨어져 살다보니 몇 년에 한 번씩 어렵게 볼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학창시절부터 성격은 시원시원했고 남다른 패션 감각과 유모로 친구들에게 늘 웃음을 주었던 친구였다.
그녀가 절친 동창 친구들 중 가장 먼저 결혼을 했는데 남편은 훤칠한 185cm의 키에 멋진 스타일과 외모로 은근히 부러움을 샀다. 멋진 스타일만큼 남편의 성격도 좋은데 동창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소개팅도 많이 해주기도 했다....ㅋㅋ

동창은 결혼 15년차로 남매를 두었으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지만 친구들 입장에선 자주 못 만나 2~3년에 한 번씩 서울에 오면 어렵게 만나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최근 서울에 오게 되어 오랜만에 절친 동창들이 모였다.

이미지 사진- 구글 이미지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그 동안 못다한 수다를 시작했는데 결혼 15년차 그녀가 작년 겨울에 있었던 남편과의 이야기에 우리 모두 한바탕 크게 웃었다.

남편이 워낙 스타일이 좋아 가끔은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어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닌지 조금은 불안하기도 했단다. 그런데 2년 전 남편이 초등학교 동창모임이 결성되었다고 하며 자신이 회장이 되었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고 한다. 오랜만에 만나는 동창모임에서 요즘 불편한 동창관계가 많다며 조심하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정말 사실이 되었던가?

남편 동창 중 여자 동창과 자주 통화와 문자를 한다는 것을 남편 휴대폰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다고 한다. 남편 동창 그녀는 결혼한 사람인데도 남편에게 어이없는 문자내용(?)을 보면서 황당하고 아찔했다고 한다. 한 달 동안 남편의 휴대폰을 점검(?)을 했는데 남편은 특별한 의미 있는 문자는 아닌 듯 하지만 상대방 그녀는 노골적인 문자에 점점 화가 나서 결국 그녀에게 전화를 했다고 한다.

.....듣고 있던 친구들은 깜짝 놀라며 다음이야기가 정말 궁금했다.

남편의 여자 동창에게 전화를 해서

“000 부인인데요. 왜 자꾸 우리 남편에게 전화하고 이상한 문자를 해요? 당신도 결혼한 사람인데. 남편도 이 사실을 알고 있나요? 앞으로 전화나 문자하지 마세요. 당신의 남편이 알편 얼마나 배신감 들겠어요. 앞으로 제 남편에게 계속 전화하고 이상한 문자를 보내면 저도 가만있지는 않을 겁니다” 라고 엄포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남편의 휴대폰에서는 더 이상 여자 동창의 통화나 문자가 없어졌다고 한다. 그 이후에도 남편에게 내색하지 않고 조용히 지나갔다고 하는데 남편에게는 동창모임을 자제하고 회장직도 다른 사람이 하도록 제안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2년 후

남편과 술한잔 하는 어느 날 2년 전에 있었던 일을 모두 털어 놓았다고 한다. 이야기를 들은 남편은 버럭 화를 내며 몰래 휴대폰을 체크하고 훔쳐보는 아내에게 실망했다면 몇 주간 냉전기간을 보냈다고 한다. 결국 남편은 휴대폰과 번호까지 바꾸었는데 잠금장치 절대 못보게 잠금장치를 했단다.

그런데 그녀의 다음 행동에 우리는 빵 터졌다.

갑자기 휴대폰과 번호까지 바꾼 남편이 더 이상해서 잠금장치를 푸는 비밀번호를 남편이 자는 시간에 새벽까지 풀기위해 수십 번을 시도했는데 결국 비밀번호를 찾을 수 없어 포기했다고 한다. 그녀는 자신의 행동에 당황스럽고 남편을 믿지 못하는 것에 기막혀 모든 것을 내려놓으며 더 이상 남편을 의심하거나 휴대폰을 체크하는 어리석음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리고 어느 날

회식이 있다고 말한 남편이 새벽 1시쯤 현관문을 여는 소리가 들려 잠을 자는 척 했다고 한다. 남편이 침실에 들어 왔는데 남편이 상당히 취했다는 분위기를 느꼈다고 한다.

아내가 잠을 자고 있다고 생각한 남편은 아내 곁에 다가와 술 냄새 풀풀 나며 흐느적거리는 말투로 귀속에 대고 속삭이듯이 말을 시작한다.

“ 독~한 것 ”
이불 속에서 남편의 한마디에 움찔! 그리고 웃음이 조금씩 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남편의 다음 말은

“ 어떻게 2년 전 일을 이제야 말하다니 정말 대단하고 독하다. 아마 그 당시에 이 사실을 얘기했다면 우린 끝장이었어~~ ”

“ 휴.... 영악한 거야 독한거야~ ”
하며 침실을 나갔다고 한다.

친구는 남편의 “독한 것” 이라는 말에 화가 나기는 커녕 크게 웃지도 못해 이불 혹에서 배꼽잡고 웃었다고 한다.

남편이 취중에 잠자는 아내가 혹시 깨서 듣게 될까봐 걱정했는지 귀에 속삭이듯 말하는 남편이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그녀의 말에 우리는 모두가 빵 터졌다.
거실로 나가 소파에 누운 남편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미안하고 더 잘해주고 싶다며 결혼 15년 동안 가장 잊지 못할 남편의 귓속말 한마디에 빵 웃었고 미안했다고 말한다.

   
                                      
머쉬룸M의 글을 구독 하는 법- 구독+해 주세요
                                      손가락 모양 추천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