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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TALK

줄무늬 바지 패션을 바라보는 두 남자의 반응

by 머쉬룸M 2012.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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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패션에 남자는 무관심한 편이다. 특히 어떤 패션이 유행패션하고 있는지 또는 여자들만의 개성 있는 패션 트렌드에 대해 관심이 없지만 좋아하는 패션은 있다. 여성스럽고 깔끔한 스타일 또는 귀엽고 내추럴한 스타일을 대체적으로 선호하는데 남자가 싫어하는 패션이라든가 유별난 패션에 대해 남자들 사이에서는 은근히 말 많아진다.

 

여자들에겐 세련되고 독특한 매력 있는 패션이지만 남자가 보는 시선은 다를 때가 많다. 예를 들어 보이시한 패션을 보면 “머슴애 같네, 여자같이 입지” 라는 반응이나 반짝이는 옷을 입으면 “오늘 클럽에 가” 등 여자의 패션에 편견을 보여주는 말이나 시대흐름이나 트렌드에 무심함을 드러내는 말을 하는 남자들이 있다.

반면 여자의 패션을 존중해주고 이해하려고 하는 남자가 있으며 패션에 무관심해도 여자의 패션에 관심을 가져주며 기분 좋게 표현하는 남자도 많이 볼 수 있다.

최근에 바지 패션에 대해 두 남자의 서로 다른 반응을 보게 되었다. 며칠 전 옆선에 줄무늬가 있는 바지와 블루색의 민소매를 입고 출근을 한 날이었다.

매장을 이동하다가 외부 업체 직원과 마주치었는데 그 남자는

“ 와~ 오늘 패션 너무 시원하게 보이네요. 요즘 날씨도 더운데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그리고 코디도 멋져요” 하며 환하게 웃으며 그날 패션에 관심을 가져주며 칭찬을 해주었다.

그리고 얼마 후 다른 남자는 이런 말을 했다.

“ 엇, 오늘 패션이....추리닝을 입으셨네요. 추리닝 바지는 좀...” 고개를 갸우뚱하며 왜 추리닝을 입고 왔는지 이해할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순간 당황해서 정말 추리닝 바지처럼 보이나 하고 거울을 보며 스타일을 관찰했는데.... 나름 개성 있는 코디라고 생각했는데 추리닝패션을 입고 출근한 사람이 되어 버렸다는 느낌에 좌절모드 시작......ㅠ

바지에 줄 하나 있다고 추리닝패션이라고 말한 단 사람만 있을 뿐 오히려 그날 사람들의 패션 반응은 좋았는데 말이다... 

물론 자칫 잘못 보면 추리닝바지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 요즘 스포츠 옷을 트렌디한 이미지로 평소에도 즐기며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패션 흐름을 볼 수 있는데 패션에 무심한 것인지 아니면 너무 솔직한(?) 남자인가?....

두 남자가 바라보는 줄무늬바지 패션은 참 달랐으며 두 남자의 성격 또한 참 다르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성격이 좋다, 나쁘다 라고는 말 할 수는 없지만 어떤 남자가 센스 있는 남자인지는 분명했다.

 

첫 번째 말한 남자도 어쩌면 추리닝 바지패션처럼 보였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상대방 패션에 칭찬을 해주는 말로 기분 좋은 느낌을 주었으며 그렇게 말해준 상대에게 더 좋은 인상과 업무에 있어 적극적이고 기분 좋게 일을 하도록 했다. 하지만 정색하며 추리닝바지를 왜 입고 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과 말을 했던 남자에겐 가까이 다가설 수 없으며 어색함으로 은근히 피하고 싶은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다. 같은 말이라도 웃으면서 농담처럼 말해주면 같이 웃으며 기분나쁘지는 않을 터, 정색하고 말하니 상대방을 당황하게 만들어 버렸다.

 

줄무늬 바지 패션을 보는 두 남자의 반응을 보면서 사회생활이나 일상의 지인들과의 관계에서도 여자의 패션에 대해 핀잔이나 불평을 하는 남자보다 말 한마디라도 센스 있게 말해주는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받아 더 잘해주고 싶은 것이다. 평소 밉상 이미지의 남자라도 여자의 패션에 관심과 칭찬을 해주면 호감형으로 돌변하는 것이 여자인데 남자들은 모르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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