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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웃음

자취녀 멘붕케 했던 보일러 문제발생, 해결방법은?

by 머쉬룸M 201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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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에 퇴근 후 세수를 하는데 따스한 물이 나오지 않아 순간 당황했다. 차가운 물로 대충 세수를 마친 후 왜 온수가 안 나오는지 보일러 리모컨을 살펴보니 ‘물보충’ 램프가 깜박이고 있었다.

보일러 리모컨의 이미지 사진

보일러 배관내 물이 부족하다는 신호로 물보충을 하지 않으면 보일러 작동이 되지 않아 난방은 물론 온수사용도 안 되는 상황이었다. 조금은 당황했지만 쉽게 해결될 거라 믿었다.

이유는 7년동안 한 번도 물보충 램프가 깜빡이지 않았던 보일러가 2년전에 처음 상황을 맞게 되었는데 그때도 당황해서 보일러에 제시된 물보충 설명이 있었지만 자취녀에겐 쉽지 않았다. 어떻게 물보충을 해야 하는지 경험도 없었고 전혀 모르는 상태에 집근처 보일러 수리하는 곳에 부탁하려 했다. 하지만 직장인이고 자취를 하기 때문에 평일에 수리를 하기엔 상황이 안 되어 주말에 보일러가 설치된 회사 고객센터에 전화해 보니 안내원이 친절하게 물보충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어 처음엔 헤매고 당황했지만 결국 물보충을 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해결하게 되었다.

물보충 밸브

그래서 이번에도 당연히 보일러 물보충을 해결할 거라 생각해 2년 전에 했던 방식 그대로 물보충 나사를 돌려 봤더니 꿈쩍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정말 당황했는데 손으로도 안 되어 고무장갑을 끼고 돌려보고 그것도 안 되자 각종 연장으로 추운 베란다에 앞에 세탁기까지 있어 더욱 불편한 상황이라 땀까지 흘리면서 20분 동안 물보충 밸브를 돌려보려 했지만 전혀 움직이지 않아 결국 물보충을 해결할 수 없어 포기하게 되었다.                                                                                                                                                                                                                                                                                                                                                                                                                                            

그리고 찾아오는 것은 자취녀의 멘붕상태!

금요일 밤이고 회사 오픈작업이 있어 주말에도 출근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일러 수리 센터에 작업을 요청할 상황도 안 되고 늦은 밤에 누구에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상태이다. 평일엔 출근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일주일동안 보일러 작동이 되지 않아 샤워는 못해도 머리는 감아야 하고 세수도 해야 하는데 온수가 안 나오니 찬물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 또한 다음 토요일이 되기 전 일주일동안 싸늘하고 냉랭한 집에서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더욱 멘붕이 되었다.

 

그리고 보일러 물보충을 포기 한 후 1시간동안 별별 생각이 들었다.

‘샤워는 못해도 매일 머리는 감아야 하는데 큰 냄비에 물을 데워서 머리를 감아야 하나?’

‘퇴근해서 집에 오면 너무 추울 것 같은데.....잘 때는 어떻게 하지?’

‘보일러 물보충 해결하기 위해 월요일에 출근시간을 미룰까?’

‘가족 중 시간이 되는 사람을 평일에 오라고 해서 보일러 물보충을 해결해 달라고 전화해 볼까?’

등등 멘붕상태로 머릿속은 더욱 복잡해지고 암담했다.

 

하지만 1시간이 지나 도저히 일주일동안 차가운 집안 기온도 싫고 차가운 물로 머리감기나 세수를 하고 싶지 않아 다시한번 보일러 물보충 밸브를 돌려보기로 했다.

 

고무장갑 사용도 안 되고 연장으로도 안 된다면 분명 이유가 있을 것 같았다.

유난히 추운 겨울이 였고 베란다에 설치된 보일러가 먼지나 기름때(음식 조리할 때 베란다를 열고 조리)로 더욱 나사가 뻑뻑해 움직이지 않는 것 같아 시도한 것은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하는 방법이었다.

즉 물보충 밸브 부분에 따스한 온기를 주면 어쩌면 밸브가 쉽게 풀어지게 될 수 있다는 기대로 헤어드라이기로 밸브부분을 1분 정도 데워주었다.

밸브를 데워준 후 가슴 졸이며 힘껏 밸브를 돌려 봤더니 밸브가 열리면서 잠시 후 호스에 물이 콸콸~ 나왔다. 호스에 물이 나온다는 것은 물보충을 하기 위한 보일러 작동이라는 것!

호스에 물이 나오자 나도 모르게 야밤 환호의 외침

“ 야호~~~”

그리고 1분은 다시 물보충 밸브를 잠궈 보일러 스위치를 봤더니 물보충 램프가 꺼지며 난방램프가 켜졌다.

이젠 난방과 온수 모두 해결되었다.^^

얼마나 기쁜지 피곤도 잊으며 온수에 따듯한 물이 나오는지 확인하고 방바닥이 따스한지 확인하니 절로 입가에 미소가 가득했다.

 

자취녀 멘붕케 했던 보일러 물보충 해결한 방법이다. 특히 물보충 밸브가 움직이지 않을 때 여자도 누구의 도움 없이 보일러 물보충을 해결하는 방법이며 자취를 하는 사람 또는 주부도 이렇게 보일러에 물보충 문제가 발생하면 당황할 수 있고 어떻게 상황을 대처해야 할지 당황스러울 땐 보일러 물보충 설명서를 참고하거나 고객센터에 문의하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특히 물보충 밸브가 잘 열리지 않을 땐 밸브에 온기를 주면 잘 풀린다는 것! 자취녀가 해결한 보일러 물보충을 해결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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