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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호기심

일본 대형마트가 궁금해 가보니 시식코너는?

by 머쉬룸M 201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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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일반적인 슈퍼마켓은 도쿄시내에서 종종 둘러보았지만 일본 대형마트는 어떤 분위기일까 궁금해 도쿄외각으로 나가 대형마트를 구경해 보았다. 일본 대형마트를 둘러보니 한국 대형마트와 상당히 비슷한 분위기이었다. 유럽의 대형마트는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을 주었다면 한국마트나 일본 마트는 인쇄물(POP)이 많았는데 행사상품 및 테마상품 그리고 가격고지를 강조하는 분위기가 한국마트와 비슷한 환경과 이미지를 주었다.

하지만 한국과 조금은 다른 환경도 둘러보게 되었는데 특히 시식코너는 한국과 참 달랐다.

이온 레이크타운 복합쇼핑몰 안에 위치한 대형마트는 식품, 가정생활, 의류잡화 등으로 층마다 구분되어 있다.

어느 나라나 대형마트의 메인은 식품코너로 식품매장을 가장 관심 있게 구경해 보니 한국의 마트 식품매장환경과 비슷한 분위기었다.

 

- 일본 마트 농산코너에서 본 무는 한국 무와 모양이 달랐는데 길고 슬림하다. ^^

수산물 코너는 살짝 재래시장 분위기를 주었다. 수산물을 보니 싱싱해 보이고 한국과 다른 진열 또한 독특했다.

델리코너는 특히 튀김류와 코치류가 한국보다 진열대도 넓고 종류도 다양했다.

마트를 구경하다가 늦은 점심을 하기 위해 마트와 연결된 푸드코너를 갔는데 푸드코너 풍경에 깜짝 놀라게 되었다. 한국마트 푸드코너보다 메뉴도 다양하고 공간도 정말 넓었지만 앉을 자리가 없을 만큼 북적이고 빈 좌석을 기다리는 사람도 상당히 많았다. 주변에 있는 주민들이 다 마트에서 주말을 보내는 것일까?

한국의 마트 푸드코너 주문방식과 달랐는데 해당 코너에서 직접 주문하는 시스템으로 두 곳에서 타코야끼와 우동을 주문해 음식을 찾았지만 빈 테이블이 없어 5분 정도 주변 테이블을 살피다가 겨우 합석을 해서 점심을 해결해야할 만큼 일본마트 푸드코너는 정말 좌석 쟁탈전(?)으로 난감하고 피곤했는데 어렵게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맛보니 맛있어 잠시 피곤함도 잊고 기분도 좋았다.^^

 

일본 대형마트 식품코너를 둘러보니 한국과 다른 한 가지가 있었다. 한국 대형마트 식품코너를 쇼핑하다보면 여러 곳에서 다양한 시식코너를 볼 수 있어 새로 출시된 신상품을 시식할 수도 있고 시식코너를 지나가다 맛이 궁금해 시식도 하고 때론 구매를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일본 마트는 시식코너 및 시식행사가 한국처럼 부각되고 활성화가 되지 않는 것인가?

가장 마트고객이 분비는 토요일인데 한국 마트라면 주말에 집중 시식행사가 더욱 많은 반면 일본 마트는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마트에서 달랑 떡 조각(한국의 인절미 맛이다.^^) 한번 먹었고 신상품 요플레 행사 하나 시식행사만 있었을 뿐 그 어디에서도 시식코너를 볼 수 없어 정말 아쉬웠다...ㅠ

 

솔직히 일본 마트 시식코너에서 일본 식품만의 독특한 상품 및 맛을 다양하게 경험하고 싶었는데 예상은 빗나가고 말았다. 유럽 마트에서도 경험했지만 시식코너가 많지 않았다, 그런데 기대했던 일본 마트 시식코너는 더 없다는 것. 오히려 일본 백화점 델리코너 및 식품매장이 시식코너가 더 많았고 기대했던 대형마트는 시식코너가 거의 없어 의외였는데 유럽 마트나 일본 마트를 둘러보니 역시 한국 마트의 다양한 시식코너는 세계 최고인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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