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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호기심/독일여행

6년만에 다시 찾은 독일맛집 입구부터 당황해

by 머쉬룸M 2014.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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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유로샵 관람을 위해 독일 뒤셀도르프에 갔었을 때 우연히 들어갔던 맥주집에서 뒤셀도르프의 대표 맥주인 알트비어와 함께 학센과 소시지를 먹어 보았습니다. 그 당시 처음 맛본 독일의 학센 즉 독일식 족발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요. 정말 맛있게 먹었었죠. 그리고 독일식 전통 소시지와 알트비어는 잊을 수 없었습니다. 6년 전에 갔었던 맥주집 이름도 길고 독일어라 기억하기도 어려웠죠.

그리고 올해 유로샵 관람을 위해 독일방문 전, 6년 전에 독일 사진을 살펴보며 이름을 메모하고 지도검색으로 정학한 위치를 체크했는데 알고보니 뒤셀도르프에서도 전통있는 맥주와 학센 전문점이더라고요. 그래서 더욱 꼭  6년 만에 다시 찾아가기로 했어요.

독일 뒤셀도르프 도착한 첫날 동료와 뒤셀도르프에서 만난 지인들과 함께 지도를 보고 찾아가 보았어요.

안에도 대기하는 사람도 많지만 실외에도 대기하고 있는사람들도 많았네요. 지인들도 테이블에 기다리고 있었죠.

맛집 이름은 슈마허 (Schumacher)입니다. 입구에 가보니 사람들로 북적거려 당황을 했습니다. 매니저에게 좌석을 확인해 보니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더욱 당황했는데요. 6년 전, 그 당시에도 홀 안에 북적이며 사람들이 많았는데 비슷한 시기엔 기다리지 않고 바로 좌석에 앉았는데 말이죠.

6년이 지난 현재,, 슈마허가 더욱 유명 맛집이 되었나 봅니다.

1시간이상 기다리는 것이 다소 난감한 이유는 제가 꼭 가야 한다고 주장했기에 지인 4명에게 너무 미안하더라고요.ㅠ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선배님이 기다려 보자고 해서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에도 사람들이 점점 더 밀려오며 입구 안과 주변엔 더욱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1시간이 지나가도 자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총 5명이라 5명이 앉을 자리가 쉽게 나오지 않았죠.

기다리는 동안 입구 바로 앞에선 맥주 오크통에서 알트(ALT)비어를 컵에 담는 아저씨의 행동을 유심 있게 지켜봤는데요. 맥주를 컵에 담는 방법이 독특했어요. 컵을 빠르게 돌돌 돌이면 맥주를 담으며 거품을 기가 막히게 만들더라고요. ^^

 

 

기다림도 조금씩 지쳐갔는데 드디어 매니저가 저를 보고 활짝 웃으며 자리가 나왔다고 소식을 전했어요. 유일하게 동양인이라 은근히 매니저도 좌석이 빨리 나오지 않아 미안했나 봐요. 모두가 기쁘게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문은 6년 전에 맛본 슈바이네 학센 (Schweinshaxe)과 소시지 믹스입니다. 4명이상일 경우에만 주문 가능한 메뉴로 일인당 18유로입니다.(5인이라도 4인분만 주문해도 됩니다) 학센 단품일 경우 15 유로 정도입니다. 그리고 독일 대표 맥주인 알트비어를 주문했어요.

맥주를 주문하면 글라스 숫자를 맥주 받침대에 체크를 하더라고요.

먼저 알트비어가 나왔는데요. 오랜 기다림 끝에 맛보는 알트비어는 부드러운 거품과 고소하면서 살짝 쌉쌀한 맛도 있어 시원하게 모두와 건배를 했어요. ^^

 

그리고 모두가 기대했던 학센과 소시지 및 기타 모둠이 나왔네요. ^^

실내가 어두워서 사진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네요.....

푸짐한 양과 비주얼에 감탄하며 맛보기 시작했는데 모두가 기다린 보람이 있다면 맛있게 드셨어요. ^^

학센 믹스를 주문하면 사이드 메뉴가 익힌 양배추 절임으로 따뜻하지만 새콤하여 학센과 소시지와 곁들이면 더욱 맛있죠. 그리고 으깬 감자 샐러드도 단맛으로 맛있었죠. 특히 양념 감자구이는 배불러도 자꾸 손이 간다며 싹싹 비우게 되었죠.

 

학센은 두 가지 스타일로 나오는데요. 바삭하게 구운 학센과 삶은 학센으로 고기가 부들부들~ ~ 정신없이 손이 갔어요. 그리고 돼지고기 순 살코기를 찐 슬라이스는 조금은 퍽퍽했지요.

소시지는 독일 전통 소시지의 깊은 맛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

 

- 학센의 살코기를 맛있게 먹은 후 리얼 뼈를 인증 샷으로 한장 찍찍...^^

 

좌석에 앉으면서 서빙하는 직원도 중간 중간 유머와 재미난 제스처로 우리들을 즐겁게 했고 매니저도 중간 중간 미소로 음식이 마음에 드는지 체크를 하더라고요.

이런 풍경에 모두가 다 같은 생각을 했어요.

사람들이 정말 많고 서빙과 주문도 많아 살짝 예민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직원들의 얼굴엔 늘 미소가 있었고 유머가 자연스럽게 나오며 유쾌하게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독일인의 유쾌함과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6년 만에 다시 찾았던 독일 맛집에서 뒤셀도르프의 대표 맥주인 알트비어와 학센 그리고 소시지를 즐겨 보았는데요. 3년 후 다시 뒤셀도르프를 가게 된다면 망설임 없이 찾게 되는 맛집이 될 것입니다. ^^

 

슈마허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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