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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웃음

뷔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혼자 식사를 해보니

by 머쉬룸M 2015.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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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자취생활을 하다 보니 식당에서 혼자 식사를 하는 것이 이젠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자취생활 초기엔 집에서가 아닌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는 것이 어색해서 처음엔 편하게 식사를 하기 어려웠네요. 주변의 시선이 은근히 부담스러웠지만 최근엔 1일 가구도 많아지고 혼자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혼자 식사를 것이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하게 즐기게 되었습니다.

자취인은 그 동안 많은 식당에서 혼자 식사를 해왔지만 혼자 식사하기 가장 난감한 식당은 바로 뷔페식당! 하지만 큰맘먹고 혼자가기 난감한 뷔페식당에서 나 홀로 식사를 해보았습니다.

일반 식당에서는 언제든지 가볍게 혼자 들어가서 맛있게 음식을 즐겼습니다. 식당보다 더욱 편안하게 즐기는 방법으로 배달이 안되는 식당서 먹고 싶은 메뉴를 포장해 집에서 맛있게 즐기기도 합니다.^^

 

 

뷔페 스타일도 다양해 해산물 뷔페, 스시 뷔페 그리고 요즘 인기 있는 샤브샤브 샐러드 뷔페와 한식 뷔페가 트렌드이죠. 혼자 가서 식사하기 난감한 뷔페 레스토랑에서 처음 혼자 식사한 것은 5년 전으로 스테이크와 샐러드바를 즐길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나 홀로 식사를 해보았습니다. 그 당시 정말 다양한 음식을 먹고 싶고 지인을 갑자기 불러낼 수 없는 상황에 큰맘 먹고 혼자 식사를 해보았는데요. 나름 맛있게 먹었지만 그래도 어색함은 어쩔 수 없었답니다. 그 이후 뷔페 레스토랑에서 혼자 식사는 없었습니다.

 

최근 몇 년만에 또 한번 뷔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혼자 식사하기 도전!

비번날 평일, 전시 관람을 위해 동대문운동장역을 도착했어요. 점심시간이라 주변에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려고 했는데요. 지하철과 이어진 쇼핑몰 앞에서 요즘 트렌드인 한식뷔페 광고를 보게 되었죠. 점심은 만사천원대로 잠시 망설이게 되었죠. 한식뷔페는 한번도 접하지 못해서 다시 한번 뷔페식당서 ‘혼자 식사하기’를 도전해보았습니다.

식당앞에서 “1인 식사도 가능한가요?” 하고 하자. 직원은 “그럼요” 하며 자리를 안내해 주었습니다.

 

모든 홀을 다 볼 수 있는 벽쪽 테이블로 벽을 바라보는 좌석이 아닌 홀을 다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앉았습니다. 이유는!

사람들을 등을 지고 앉으면 은근히 더 어색해 사람들과 홀이 다 보이는 넓은 시선의 좌석 위치에 앉아야 혼자 식사를 해도 당당해지거든요.^^

- 한식뷔페에서는 양식뷔페에서는 볼 수 없는 추억의 옛날 과자가 디저트로 나와 흥미로웠네요.

한식뷔페 메뉴는 그 동안 접하지 못했던 한식 메뉴가 다양해 양식 뷔페 못지않게 골라 먹는 재미로 혼자 식사를 해도 전혀 지루하거나 어색함이 없었네요.

그래도 뷔페식당서 혼자 식사를 하니 옆 테이블, 앞 테이블의 사람들이 살짝 뷔페식당에서 혼자 식사를 하는 저를 향한 시선을 살짝 받기도 했지만 개의치 않고 휴대폰으로 사이트를 둘러보기도 하고 지인들과 문자를 주고받고 때론 주변을 둘러보며 1시간 정도 5접시로 여유롭고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네요.

 

물론 살짝 어색함은 있었지만 일반 식당과 달리 뷔페식당이다보니 음식 선택을 위해 테이블과 홀을 몇 번을 왔다 갔다하니 어색함도 없고 다얀한 음식을 먹는 즐거움으로 혼자 식사가 불편하고 난감했던 뷔페식당에서 나 홀로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도전 못한 식당이 있네요. 바로 고기집! 나 홀로 불판에 고기를 구워야 하는 이곳은 도저히 혼자 못가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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