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과 호기심/일본여행

도쿄거리에서 1시간 줄서서 먹어본 랍스터롤

by 머쉬룸M 2015. 7. 24.
반응형

해외여행 중 유명맛집이라고 해도 여행자에겐 1시간 이상 줄서서 기다린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여름 도쿄여행 중 1시간을 서서 기다리며 맛본 음식이 있었네요. 하라주쿠/오모테산도 골목길을 걷다가 고소한 냄새를 따라 가보니 50m 이상 줄을 선 풍경을 보았습니다. 궁금해서 살펴보니 한국에서도 쉽게 접하지 못한 랍스터 샌드위치를 맛보기 위해 무더운 날씨에도 수많이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하라주쿠 거리에서 1시간 줄서서 먹어본 랍스터 롤

 

뉴욕맛집으로 알려진 루크스 랍스터(LUKE'S LABSTER)가 일본 하라주쿠에 상륙해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었습니다.

가게는 작은 부스로 비좁아 보였고 미니 테이블은 몇 개 안될 만큼 거의 길거리 가판대 이미지의 맛집이었습니다.

랍스터 이미지를 담은 작은 소품과 비좁은 가게 이미지 그리고 사람들이 옹기종기 앉아서 또는 길거리에 서서 랍스터 롤을 즐기는 풍경은 이색적이었습니다.

1시간 정도 기다림이 있은 후 주문대에 도착~

대표 메뉴는 랍스터롤이며 사이즈는 두 가지 그리고 크랩롤, 쉬크림롤, 혼합과 세트메뉴 및 몇 가지 음료 등등의 메뉴판을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랍스터 롤과 음료 그리고 봉지 감자칩 3가지 세트(1350엔)를 주문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론 두 가지 맛을 보고 싶어 랍스터와 쉬크림(새우)가 반반, 랍스터 롤과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대기자가 많다보니 영수증 번호에 따라 주문한 메뉴를 받을 수 있었죠.

 

드디어 주문한 랍스터 /쉬크림 롤이 나왔답니다.^^

어렵게 미니 테이블 좌석이 나와 스피드하게 앉았어요.

 

 

랍스터롤 비주얼은 랍스터와 새우 반반 롤이라 반으로 절개되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반 롤보다 대표 메뉴인 랍스터롤 선택으로 랍스터 가득 들어 있는 샌드를 맛있게 즐기는 모습에 살짝 ‘완전 랍스터 롤을 주문할 걸~’ 하고 후회도 했답니다.^^

거리 가득 고소한 향이 가득해 과연 어떤 맛일까 궁금했죠.

비주얼을 봐도 랍스터가 가득 들어 있었어요. 그리고 새우도 넘치게 많이 들어 있어 깜짝 놀라기도 했답니다. 먹기 전 기대를 하면 거리에서 가득했던 고소한 향은 랍스터를 불판에 맛있게 조리해 빵에 넣어 롤을 완성했을 것으로 예상을 했었죠.

 

그러나 한입 맛을 본 후 전혀 예상치 못한 맛에 깜짝!

고소하고 살짝 바삭한 빵 안의 랍스터와 새우는 차가웠고 소스도 없어 심심한 맛으로 처음엔 실망스러웠습니다. 일반적으로 짠맛과 풍미를 주는 소스와 고기패티의 햄버거에 길들어진 입맛이라 랍스터롤의 맛은 의외!

거리에서 고소하고 불맛나는 향은 랍스터를 조리하는 냄새가 아닌 빵을 굽는 냄새가 거리를 가득 채운 것이었네요.^^

처음엔 실망스러웠지만 먹을수록 점점 빵은 고소함으로~

고소한 빵과 함께 느끼는 양념되지 않은 랍스터(새우)의 본연의 맛을 즐기게 되면서 점점 맛있었습니다. 1시간의 기다림이 전혀 후회되지 않는 특별하고 고급스러운 맛을 즐기면서 다음날에도 현재에도 생각나게 만들었죠.^^

 

평소에도 랍스터 요리를 자주 접하지 못했는데요. 럭셔리한 랍스터 요리도 아닌 랍스터 살을 가득 채운 랍스터 롤을 길거리에서 맛볼 수 있어 여행의 색다른 맛과 또 다른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위치-도쿄 /하라주쿠/오모테산도 / 캣스트리트 입구

 

 

                                 아래 하트 공감버튼을 눌러주시는 센스!! ^^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