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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웃음

고수뿌리 활용해 화초로 키워보니 기쁨과 실망

by 머쉬룸M 2018.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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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채소인 고수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고수의 독특한 향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며 마니아로 즐기는 사람도 있는데 바로 나다. 고수를 구입해 특히 바로 먹는 겉절이 즐겨하며 가끔은 고기 쌈채소로 향긋하게 즐긴다. 고수를 구입하면 그 동안 뿌리는 버렸는데 최근에 고수 뿌리를 활용해 화초로 키워보았다.

 

 

고수뿌리 활용해 화초로 키워보니 기쁨과 실망

고수줄기 일부와 뿌리를 물과 함께 컵에 넣어 봤더니 다음날 잎이 자라는 것에 놀라움을 주었다.

구입한 고수이다. 고수줄기 일부와 뿌리를 잘라서 버릴까 하다가 갑자기 컵에 담아 자라는지 궁금했다.

줄기에 약간의 잎이 있어야 했고 컵에 물을 넣어 마치 양파처럼 싹이 나올 가능성을 지켜보고 싶었다.

전혀 기대를 안했는데..... 다음 날 아침, 고수 컵 화초를 확인하니 고수 잎이 자란 모습에 절로 미소와 놀라움에 너무 기쁨~ 그리고 신기함에 감탄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후 부터 점점 키가 커지는 컵 고수화초는 일상에 작은 행복을 주었다. 작은 컵 고수화초를 키우는 설렘과 기쁨 그리고 은은하게 퍼지는 집안 고수향도 만족할 만큼 멋진 고수의 진화이다.

그리고 남은 고수뿌리를 다시 고수 컵 화초를 키우면서 며칠 동안 키우는 즐거움과 점점 자라는 고수 상태에 기쁨을 주었다.

 

하지만.........

고수 컵 화초 기르기 5일 후부터 문제가 생겼다. 컵에 담겨진 고수 뿌리와 줄기가 물러지면서 고수 잎이 시들어 가기 시작. 처음엔 매일 물을 교체했는데 바빠서 하루 교체를 안 해서 시들기 시작했는지 알았는데 문제는 그것이 아니라는 점.

고수가 수경 식물이 아니다보니 오랜 시간 물에 담은 고수는 더 이상 화초가 될 수 없었다. ㅠ

‘그래... 고수는 수경 식물이 아니지.... ’하며 그 동안 아끼던 고수 컵 화초는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어 너무나 실망하게 되었다는 것.

그래도 며칠 동안 참 행복했다. 고수의 향기로움을 집안에서 느끼고 점점 고수가 자라는 모습은 아침과 퇴근 후 미소가 절로 나왔으니 말이다.

 

PS- 다음엔 컵 고수 화초에서 흙을 넣은 화분에 키워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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