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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머천다이저입니다. 일도 좋아하고 패션 스타일, 여행과 호기심 그리고 자취생활에 필요한 일상을 탐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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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view블로거대상 엠블럼
2008.06.21 20:48 끄적끄적

오늘 오후에 인천에 재래시장 조사로 부평과 인천지역을 오가면 택시를 탔다.

지리를 잘 몰라서 여러 택시를 타면서 기사 아저씨들의 이런저런 얘기를 들었다.

일을 마치고 마지막 택시를 탔는데....

기사 아저씨는 타자마자 " 아니! 택시에서 지갑을 찾아주었는데 오히려 나머지 돈을 요구하네요"

아저씨는 라디오에서 청취자가 얘기 하는 것을 듣고 흥분했다.

택시에서 지갑을 잃어버린사람에게 전화를 하고 만나서 지갑을 건네주었지만 수표 백만원짜리가 없어지고 현금만 45.000원만 있다고 백만원을 빨리 달라고 하는 내용의 방송얘기다.

아저씨는 흥분하며 찾아주는 것도 고마울텐데 오히려 잃어버린 지갑을 찾아준 사람에게 의심을 하고

수표를 달라는 내용을 듣고 아저씨는 " 너무 한 것 아닙니까?" 하고 찾아준 사람에게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정말 얄밉다고 했다.

시간내서 찾아주었는데 택시기사가 마치 "도둑놈 취급 받는게 억울해요" 하고 말을 했다.





 그리고 아저씨는 그 동안 억울한 얘기를 시작했다.

" 택시에서 핸드폰을 두고 가는 고객이 많아요.  그래서 나중에 알고 전화를 합니다

전화를 하면 전화 해 주셔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핸드폰을 찾기위해  상대방은 급하다는 용무를 밝히고

저도 핸드폰 잃어버린 사람의 마음을 이해해서 나중에 찾아가면 정말 어이없죠"


" 감사해요 안녕히 가세요"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고...

" 감사해요 계좌번호를 알려주시면 보답을 하죠. 지금 돈이 없어요"

하고 말하지만 ....

" 통장에는 돈이 들어있지 않아요"

" 특히 젊은 사람들이 이런 경우가 많아요"


 "뭐..꼭 제가 돈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찾아주기위해 저도 멀리서 주인을 찾아 가지만

저를 색안경 끼고 마치 돈을 노리고 있는 사람처럼 취급하고 힘들게 찾아줘도 간단한 인사만하고

당연한 듯이 가버리죠. 저도 시간내서 여기까지 왔는데  교통비라도 줘야 하는게 아닌가요?

잃어버린 주인을 생각해서 저도 시간을 쪼개서 갔는데..."


하면서 택시아저씨는 푸념을 한다.

"물론 고맙다고 여기까지 왔다고 교통비를 주시는 분도 있어요

저야 고맙죠. 정말 시간내서 왔거든요 핸드폰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얼마나 답답하시겠어요

그래서 서둘러 찾아주곤 하지만 요즘은 그러고 싶지 않아요

왜냐하면 영업시간인데 시간내서 찾아주면 영업에도 지장되고 좋은 소리도 못들어요

어떤사람은  빨리 안왔다고 신경질을 내는 사람도 있죠

그래서 핸드폰이 택시에 있으면 전화해서 거기까지 가는 비용을 지불해주세요 하고 말해요

어쩔 수 없어요. 저도 찾아주면 어느정도 시간에 대한 보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교통비를 말을 하지요. 처음엔 좋은 뜻으로 했는데 사람들이 좋은 뜻으로 받아 들이지 않았어요"


난 아저씨의 말을 듣고...

"아저씨는 좋은 뜻으로 핸드폰을 찾아주지만 어떤 기사 아저씨는 정말 봉 잡은 듯이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 더 많은 세상인 것 같아요. 저도 작년에 택시에서 핸드폰을 두고 내렸는데 3시간 후에 전화가

왔어요 그 아저씨는 찾아주는 댓가로 5만원을 요구했지요. 어쩔 수 없이 돈을 주었지만 기분이  별...

고맙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대 놓고 요구하니 씁쓸하더군요"


아저씨..

"그래요. 그래서 간혹 택시기사들을 욕을 먹고 있어요. 몇몇 택시기사들이 범죄로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고 택시에 대한  안좋은 기사가 나면 우리같이  밥먹기 위해 살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고통을 줍니다.

택시에 지갑을 두고 간 사람에게 바로 지갑을 건네주면 고맙다는 인사는 커녕 잽싸게 지갑만 가지고

가요. 좋은 뜻으로 하는 행동도 의심을 하고 택시기사를 범죄자 취급을 하는 것도 기사로써 너무 힘드네요...."


나...

아저씨! 아저씨 같은 분만 있으면  택시 타는게 무서울게 없지요.

좋은 뜻으로 하시는 일 그래도 감사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근데 아저씨 요즘 택시타는 분이 많은가요"


아저씨...

"먹고 살기 힘들어요......."



난. 환한 웃음으로 아저씨에게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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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머쉬룸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