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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TALK

명동은 지금 'SPA' 매장에 열광한다!

by 머쉬룸M 2009.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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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은 한국 브랜드와 중저가 및 보세의류점들로 소비자들은 명동이 쇼핑과 패션의 메카로 즐겨 찾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 토종 한국 브랜드들이 점점 사라지고 해외 브랜드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몇 년 전 만해도 해외 브랜드는 백화점이나 있었고 중저가 해외 브랜드는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갈 때만 구입 할 수 있는 몇몇 브랜드가 있었는데 그 브랜드들이 SPA매장들이다. SPA란 (Speciality retailer of Private ladel Apparel)의 약자로 고객의 반응을 통해서 상품을 기획, 생산하여 직영형태로 유통, 판매해서 팔릴만한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소매 제조형 유통시스템이다. 즉 SPA는 기획, 생산. 유통의 합리화와 비용절감을 통해 가격의 거품을 없앤다는 장점이 있다. 이들 SPA 브랜드는 음식에 패스트후드가 있다면 패션에는 패스트패션이 있다는 것이다. 한 시즌에 가장 트렌드하고 유행하는 아이템들을 재빨리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생산, 유통 ,라이프스타일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신속하게 매장에 진열하고 판매를 유도하는 것이다.

(스페인 중저가 브랜드인 ZARA이다. 최근에 명동 M 프라자에 입점하여 많은 고객으로 항상 분주한 모습을
본다. 가격과 디자인 그리고 바느질도 좋은 편이고 시즌 세일이면 매장은 발 디딜 때가 없을 정도다)
(미국 브랜드인 FOREVER 21 이다. 역시 M 프라지에 있고 자라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디자인은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이 많이 관광객과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하지만 소재면에서 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GAP역시 미국 브랜이다. 한국에서는 아직 대중적이지 못하다. 디자인이 다른 나라에 비해 종류가
다양하지 못해서 아직은 마니아들만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일본에서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UNIQLO다. 유니클로는 트렌드적인 디자인보다 베이식한 아이템으로
승부하는 브랜드로 소재와 바느질이 우수하다. 그래서 꾸준하게 사랑 받고 있는 브랜드다)

일반 브랜드 신상품이 연간 4~5회로 출시된다면 SPA 브랜드들은 매주 2회 신상품을 출시하고 매장에 진열하여 신속하게 패스트패션을 소개해 젊은 사람들은 시시각각으로 신상품을 볼 수 있고 이때 구입하지 않으면 살 수 없게 만들어 버리는 사전기획을 철저하게 한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과 유행 아이템들을 재빠르게 소개하여 전 세계적으로 SPA 매장들은 많은 점과 고객들을 유치하고 매출 또한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처음에는 망고가 들어오고 이젠 ZARA .유니클로. 포에버21,갭이 입점하고 있으며 앞으로 H&M까지 한국에 들어온다면 명동에서는 토종 브랜드는 사라지고 해외 브랜드만 남을지도 모르는 현실이 다가오고 말았다. 또한 외국 자본들이 속속 들어오면서 매장들의 규모는 기존 한국 브랜드보다 초대형이고 공격적이며 한국의 패션 1번지인 명동은 그야말로 글로벌 SPA매장들의 전성기를 이루고 있다.
명동은 현재 SPA 매장들이 계속해서 입점되고 있다. 일본의 관광객이 늘고 저렴한 가격과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은 SPA매장에 열광하고 있다.
 

SPA 브랜드에 열광하는 이유는 첫 번째 역시 가격적인 면이다. 2~5만원대로 저렴하게 유행 아이템을 즐길 수 있으며 소재가 좋은 10원대 상품은 유명 브랜드보다 소장가치가 있을 정도이다. 물론 저렴하지만 소재가 안 좋아 한 시즌만 입어야 하는 브랜드도 있지만 그래도 소비자는 저렴해서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
두 번째는 실시간 유행하고 있는 아이템을 다양하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반 브랜드에서는 아직 출시하지 않는 아이템이나 해외에서 유행하는 아이템을 한국에서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 이유는 세일 폭이 크다는 것이다. 시즌 세일이면 30%에서 최대 60%까지 세일을 한다. 가격도 저렴한데 세일까지 하면 매장들은 거의 아수라장이 될 정도로 인파가 몰리고 한꺼번에 여러 개의 상품을 구입하기위해 줄을 서야 살 수가 있을 정도다.

이렇게 해외 SPA 브랜드가 명동과 앞으로 확산될 도시까지 생각만 해도 대단할 것이다. 그럼 한국 토종 브랜드는 설 자리가 없어질지도 모른다. 한국 의류 유통업계는 경기불황으로 도산과 어려움을 가지고 있어 쉽지 않을 것이다. 디자인과 가격 거품 그리고 유통시스템을 바꾸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한국의 토산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외면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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