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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머천다이저입니다. 일도 좋아하고 패션 스타일, 여행과 호기심 그리고 자취생활에 필요한 일상을 탐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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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9 07:30 스타일 TALK

도쿄를 가기 전 엄마는 그 동안 사용했던 크림이 떨어졌다며 시중가보다 좀 저렴한 면세점에서 크림하나를 구입해달라고 요청하셨다. 그래서 시내 면세점에 가게 되었는데 토산품 화장품 코너에 가보니 너무나 깜짝 놀랐게 되었다.

 

한국 브랜드 화장품이 관광객에게 인기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시내 면세점에서 본 토산 화장품 코너는 발디딜 틈 없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토산 화장품 매장 곳곳이 북적였다.

 

명동거리에 나가보면 예전 보다 국내 화장품 매장이 정말 많이 늘어났는데 한국인 방문보다 일본, 중국인 관광객들 더 많이 찾는 것에 한국 화장품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얼마나 인기가 있는가를 실감했지만 거리매장이 아닌 시내 면세점에서도 이렇게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화장품에 열광하고 있다는 면세점 토산 화장품코너 현장을 직접 보니 더욱 실감케 했다.

 

토산 화장품매장에서 엄마가 요청하신 크림을 선택하고 계산하는데도 긴 줄에 지루해 주변을 둘러보니 한국인은 찾아 볼 수 없고 일본, 중국 관광객 외 외국인만 있다는 상황에 더욱 당혹함을 주기도 했다. 다양한 한국 브랜드 화장품을 구입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구입양도 대단했다. 표현하자면 ‘보따리’ 라고 표현될 만큼 많은 양의 화장품을 구입하는 풍경에 그 만큼 한국 화장품이 외국인에게는 한국관광 쇼핑필수 품목인 듯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크림하나 딸랑 계산을 하는데도 긴 줄로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계산을 마치고 뒤돌아섰는데 눈앞에 이어지는 매장은 해외 유명 브랜드 화장품 매장들이었다.

 

그런데 토산 화장품매장들의 발디딜 틈 없는 북적이는 분위기와 사뭇 다르게 해외 브랜드 화장품 매장들은 다소 한가한 분위기에 참 비교되며 또 한 번 놀라게 되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해외 유명 화장품 매장을 찾기보다 한국 화장품을 선택하고 쇼핑을 즐기는 것이었다. 하지만 유명 해외 브랜드의 화장품을 찾는 고객은 외국인보다 한국인들이 참 많은 것에 잠시 아이러니한 분위기를 주었다. 고가의 화장품 매장일 수록 한국인이 많았다는 것.

 

토산 화장품 코너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화장품을 구입하기 위해 매장 곳곳이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지만 해외 브랜드 화장품 코너에는 외국인보다 한국인들이 많다는 깜짝 반전풍경에 그저 묘한 느낌으로 자꾸 헛웃음만 나오는 것은 뭘까?......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 화장품에 열광하는데 한국인은 해외 유명 브랜드 화장품을 선호하고 즐겨 찾고 있는 또 다른 반전모습은 어디서도 보기 힘든 진풍경(?)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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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머쉬룸M
2012.04.03 07:30 스타일 TALK

그녀는 평소에 명품가방이 자신의 자존심이고 스타일에 있어 결정적인 아이템이라고 주장하는 명품가방 마니아다. 그랬던 그녀가 어느 날 다시는 명품가방을 사지 않겠다고 한다.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평소 명품가방 애착이 많은 그녀는 의상비용보다 명품가방에 더 투자하고 한국 로컬 매장에서 한 번도 가방을 구입하지 않았으며 늘 면세점만 이용한 그녀로 특히 세일할 때 집중적으로 몇 십만 원부터 백만 원대의 가방을 구입하여 시즌별 트렌디한 가방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아왔다.

항상 면세점에서 명품가방을 구입한 그녀는 가끔씩 황당하고 기막힌 이야기를 했는데 면세점에서 원하는 가방을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하고 싶어 일부러 해외여행을 갔다고 하니 정말 명품가방을 구입하기 위해 도대체 얼마나 많은 시간과 투자를 하는 것인지 당황스럽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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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외여행을 감행하면서까지 명품가방에 대한 애착과 집착이 있는 그녀가 갑자기 왜 명품가방을 사지 않겠다고 하는 것일까?

알고 보니 최근에 면세점에서 구입한 수백만원짜리 명품가방이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 ‘수백만원짜리 가방이라고?’ 그녀는 평소 몇십만원부터 백만원대 가방만 구입했는데 갑자기 왜 수백만원짜리 가방을 구입한 것일까? 혹시 한국에 입국 시 공항세관에 걸린 것일까?

그녀의 말을 들어보니 예상대로 공항세관에 걸렸다고 한다. 그 동안 면세한도 2.000불이 넘어도 공항세관에 운 좋게 걸리지 않았는데 이번엔 이천불이 넘는 '가방'을 구입하니 딱 걸린 것이었다.

공항세관 직원이 어떻게 자신을 알아 봤는지 입국 마지막 절차에서 “잠시 가방을 조사하겠습니다” 하며 세관 심사하는 곳으로 향했는데 그때 당시 정말 무섭고 떨렸다며 같이 간 친구까지 동행해야 한다면 친구 가방까지 조사했다고 한다. 나중에 알고 보니 혹시나 친구나 지인에게 물품을 전달해 세관에 걸리지 않기 위해 편법을 쓰는 사람이 많아 동행한 사람까지도 조사를 받는다고 한다. 그래도 그녀는 솔직히 이천불 가방을 구입했다고 말했는데 공항세관 직원은 리스트가 있어 다 안다고 하며 거짓말을 하면 물품을 압수하고 세금도 물게 됐을 거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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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방조사를 마치고 2.000불이 넘는 금액에서 400불을 제외한 금액의 20%의 세금을 내라는 통지서를 보자. 그녀 침통하고 창피해 며칠 동안 우울했다고 한다. 부가된 세금까지 포함한다면 삼백만원짜리가방으로 로컬매장보다 더 비싸게 주고 산 가방이라면 참담해 했는데 더 참을 수 없고 끔찍한 것은 바로 공항에서 가방조사를 하면서 느꼈던 창피함과 굴욕의 경험이란다. 그래서 아무리 3백만원짜리 명품가방이지만 꼴도 보기 싫게 되었다는 말을 한다. 구입 당시에는 분명 판매직원이 2.000불 넘으면 공항세관이 리스트가 떠서 걸릴 수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구입했던 신상품이 3개월이 지나자 인터넷에서는 구입가보다 더 싸게 판매되는 구 상품이 되었으며 더 멋지고 가격도 착한 다양한 신상품 명품가방을 보니 허무했다고 한다. 그런면서 구입 당신 자신이 미쳤(?)다며 이젠 다시는 명품가방을 사지 않겠다고 말했다.

명품가방 마니아이고 그래서 가방을 사기 위해 일부로 휴가, 월차를 이용해 해외여행 스케줄까지 만들었다는 그녀의 명품가방 사랑은 끝이 났다며 최후의 모습과 결과를 보여 주었다.

....그런데 명품가방에 집착할 정도로 애착이 있는 그녀가 과연 얼마나 버티며 명품가방을 사지 않을까? 앞으로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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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머쉬룸M

9일 동안 유럽 3개국인 런던과 독일 그리고 파리 출장을 마치고 드디어 서울로 가는 날, 파리 공항에서 너무나 기막혀 웃음과 황당한 사연들이 막판에 벌어지게 되었다.
유럽 특히 런던행은 한국에서 12시간 이상 비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출발하기 전부터 걱정이 앞섰다. 비행기 안과 좌석은 12시간 이상 좁은 공간에 있는 것 자체만으로 스트레스이며 정말 불편할 것을 예상했지만 그래도 저렴하게 당연히 이코노미좌석을 선택해야 했다는 것,

                 - 이코노미좌석과 비즈니스좌석은 역시 분위기가 다르다^^

솔직히 비즈니스좌석이나 일등석은 좌석이나 음식도 차이가 나지만 이코노미좌석은 마치 콩나물시루처럼 움직임도 불편하고 12시간 비행에 잠도 편하게 잘 수 없다고 생각하니 정말 싫었지만 참아야 하는 상황이다.

비행기 안에서 이렇게 잠도 거의 못잘 정도로 불편하게 런던에 도착, 그리고 일정을 마치고 파리에서 드디어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한국에 갈 수 있다는 마음으로 즐거웠다.

파리공항에 도착 후 시간이 40분정도 남아 바쁜 일정으로 제대로 쇼핑을 하지 못해 공항면세점에서 쇼핑을 하기로 했다. 구경하다가 명품은 아니지만 그래도 디자인이 멋진 가방하나 발견하여 구입하게 되었는데 이때 황당한 상황이 있었다.

가방가격은 180유로 런던에서 남은 30파운드를 사용하게 되었다. 탐승시간이 임박했기 때문에 영수증을 확인 못하고 탐승구로 갔는데 순간 영수증을 확인해 봤다. 근데 가격이 이상했다. 30파운드를 주고 나머지 카드로 결제했는데 영수증에 169유로 가격으로 되어 있었다.
이상하다.  30파운드를 주었다면 적어도 150 유로이하의 환율계산이 되었어야 했다, 그래서 너무 이상해서 탐승시간이지만 다시 가방을 구입한 곳으로 갔다. 짧은 영어로 설명했지만 설명이 미숙했는지 직원은 맞는다고 한다. 하지만 탑승기간이라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마지막에 직원을 보면서 이해 할 수 없다는 말을 남기도 탐승수속을 받았는데....

같이 간 동료 5명과 탑승수속을 하는데 내 차례가 되자 공항 파리직원은 “ 비즈니스 좌석으로 이동하게 됐다” 하면 웃는다.

와우! 이게 무슨 일!

방금전만해도 가방 가격으로 완전 불쾌하고 당황했는데 보상하듯 이런 기막히고 멋진 일이 생기다니 너무 기뻤다.

그전에 수속을 할때 동료와 같은 라인이나 같이 앉고 싶었는데 한국행이 모두 만석이라 원하는 좌석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항상 파리에서 한국행은 언제나 만석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이코노미좌석에서 비즈니스좌석으로 이동하게 된 원인이 이것 때문이다. 이코노미좌석이 너무 만원이라 사람들이 불편할 것 같아 이코노미좌석 사람들 일부는 비즈니스좌석으로 그리고 비즈니스좌석 사람을 일등석로 이동하게 하여 자리를 배치하는 듯하며 그래서 불편한 이코노미좌석을 좀 더 편한 비행시간을 위해 좌석을 이동한 것 같다. 물론 좌석 이동의 기준은 잘 모르겠다.

아무튼 기분 좋은 비즈니스좌석에 흐뭇한 마음으로 앉아 있는데 출발하기 전 공항 직원이 왔다.

“공항에서 가방을 구입하셨죠? 면세점 직원이 계산 착오가 생겨 잘못 계산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20파운드를 돌려 드리라고 전해 왔어요. 그리고 죄송하다면 전해 달라고 하더군요” 하면서 20파운드를 주었다.

어....그 직원이 나중에 잘못된 계산이라는 알고 빠르게 고객에게 20파운드를 돌려준 것이었다. 오~ 이런... 비즈니스 좌석 이동에 이어 또 다른 기막힌 상황이다.

그리고 참 고맙게 생각이 든 것은 짧은 시간에 그 직원은 혹시나 오해 받을 수도 있고 파리에서 외국인에게 불편한 기억이 될 수 있는 상황으로 걱정이 되었는지는 몰라도 출발하기 직전에 돈을 돌려주었다. 나도 모르게 기막힌 상황에 웃음만 절로 나왔다.

- 한국에서 런던행 비행에서 같은 비빔밥을 먹었는데 비즈니스 좌석의 비빔밥은 세팅도 다르고 내용과 에피타이저 및 후식도 너무 달라 은근히 미소가 나왔다^^
-아침에는 죽과 오물렛으로 오물렛을 선택해 아침을 즐겼다.

그리고 비즈니스좌석에서 멋진 기내식 도 맛보고 한국에서 런던행 이코노미좌석에서 좁고 불편했던 좌석이 한국행 비즈니스좌석에서는 다리 쭉~ 그리고 허리 쭉~ 펴며 편안하게 즐겼다.

근데 사람마음이라는 것이 참 간사한 것 같다^^. 이륙 후 나중에 이코노미좌석에 있는 동료와 잠시 대화를 했는데 좁고 불편한 모습을 보면서 정말 비즈니스좌석이 얼마나 넓고 편한지 실감, 조금은 미안했지만 정말 행운처럼 비즈니스좌석의 편안함을 즐기며 10시간 후 한국에 도착하게 되었다.

유럽출장 후 막판에 너무나 기막히고 놀라운 반전에 지금도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게 되는 기막힌 추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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