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신선하고 독특한 콘셉트로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선글라스 전문 브랜드 젠틀몬스터는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에 명품 브랜드 펜디와 협업한 색다른 공간제안을 했다. 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결합하여 무한한 상상력의 소구로 새로운 자극을 준다.

 

젠틀몬스터 플래그십 스토어와 함께 맞은편에 건물에는 이를 기념한 젠틀펜디(GENTLE FENDI) ‘더 가든카페를 열어 3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젠틀몬스터 쇼룸에는 펜디와 협업제품이 중앙에 인상적으로 연출되었다. 특히 가부좌를 틀고 단상 위의 앉아 있는 마네킹을 유심히 바라보게 되었는데 와우! 리얼한 피부와 인상 표현에 절로 감탄하게 만든다.

 

오래된 건축에 이곳 역시 새로움을 더하여 뉴트로 공간을 제안하고 다양한 작품전시로 초현실적인 분위기와 감성을 결합하여 인상적인 경험 공간을 추가하였다.

 

층별 독특한 감성의 연출물과 함께 색다른 구성의 젠틀몬스터 공간과 멋진 선글라스를 접한다.

특히 오리엔탈무드 이미지를 주는 공간은 더욱 감성을 자아내는 오래된 노출 벽과 디자인 그리고 젠틀몬스터의 감각 제품디자인과 잘 어울린다개인적으로 다양한 경험도 할 수 있어 새로운 오프라인 스토어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었다.

 

맞은편 건물에는 더 가든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카페가 위치하고 있다. 이 공간 역시 미적 감각을 고스란히 담았으며 여름 이미지로 이국적인 장소를 부여하여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일정으로 방문을 못 했지만 다음에 경험하고 싶은 카페장소가 될 듯하다.

 

 





성수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주변 거리를 걷다보면 일부 상점과 건물에서 오랜 역사를 느끼게 한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 있게 둘러보다 보면 오랜됨, 즉 낡음과 새로움이 더한 색다른 외관의 건물과 내부 풍경에 성수의 감성이 있다. 공업시설도 있으며 간판에서 느끼게 되는 오랜 역사, 마치 70/80년대의 시간이 멈춤 된 듯한 상점 사이에 새롭게 리뉴얼한 상점과 카페 등등이 그렇다.

성수동에서 최근 핫플레이스를 넘어 힙플레이스라고 불릴 만큼 핫한 성수연방과 대림창고를 둘러보았다.

 

성수연방은 1970년대 공장을 리뉴얼하여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을 제안했다.

F&B으로 다양한 식음료 공간을 제안하고 라이프스타일숍(띵굴) 3층에 천상가옥 그리고 아크앤북(서점)을 테넌트하여 복합문화공간과 장소 이미지를 부각했다.

가장 눈에 들어왔던 것은 역시 파빌리온이다. 이곳 파빌리온은 임시 부스라는 의미를 지니지만 임시라기보다는 경험이 되는 장소가 된 듯하다. 5월의 콘셉트는 식물연출로 내부를 연출하여 방문객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사진으로 기억되는 장소로 만들어졌다.

 

1층 띵굴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상점으로 색다른 생활용품이 가득하다. 새로움과 낡음의 이미지를 주는 다채로운 상품이 인상적이고 주방 공간은 마치 집 주방의 풍경을 그대로 표현한 듯 연출 역시 익숙하고 편안한 이미지로 다가섰다.

 

2층 아크앤북은 을지로점 아크앤북과 사뭇 다른 콘셉트이다. 컬러를 강조한 집기와 색다르게 큐레이팅한 서적, 그리고 간단한 용품들이 흥미로운 공간 이미지를 주었다.

 

성수연방은 오래된 건물(공장)을 리뉴얼하여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었다. 최근엔 이러한 사례들이 많다. 예를 들어 강화도에서 경험한 조양방직 카페도 이러하다.

낡음에 새로움을 더한 수많은 사례가 나타나는 것은 익숙함 70%에 새로움 30%가 추가되어 디지털 기술에 발달로 피로한 현대인에게 자연스러운 공간 그리고 익숙한 장소 이미지를 주기 때문일까?

 

성수동 대림창고를 리뉴얼하여 새로운 공간을 제안한 카페에서 향기로운 커피와 문화를 즐겨보았다.

 

PS- 공간이 장소가 되고 장소는 현대에서 비장소 즉 스쳐가는 장소가 되었다. 하지만 비장소도 장소 역할을 분명히 한다.





도쿄 출장을 가면 유라쿠초에 위치한 무인양품 매장을 둘러본다. 이곳 매장의 특징은 다른 무지매장보다 고객을 위한 경험공간이 잘 구연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머무르는 시간도 길어지면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

최근 리테일은 저성장이 본격화되면서 오프라인 매장은 설 땅이 좁아지고 반대로 이커머스, 모바일 쇼핑시장은 확장되어 오프라인 매장은 리노베이션을 하지 않으면 더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리노베이션을 위한 전략으로 기본매장의 체질개선과 쇼핑환경의 재구성, 쇼핑의 재미와 새로운 고객경험을 창조적으로 전략화 하고 있다.

많은 사례 중 도쿄 긴자에 오픈한 무지호텔 이야기를 해본다.

 

무지호텔 1/2호점은 도쿄가 아닌 2018년 중국 선전(심천)에 론칭했다.

그리고 중국 무지호텔이 대성공을 한 후 일본 도쿄 긴자에 첫 무지호텔을 2019년 4월 3일에 오픈을 했다.

6층까지 무지 상업공간이고 7층부터 10층까지 호텔로 구성한 긴자 무지호텔은 브랜드를 위한 독립형 상품 중 최대 규모인 디자인과 문화를 위한 다목적 시설을 갖춘 Atelier Muji를 구성하여 복합문화공간을 제안하여 다양한 무지 브랜드를 경험하게 한다.

WA에서 아침, 점심, 저녁식사 제공. 아틀리에 공간 중 예술 디자인관련 도서모음집의 도서관 역시 문화예술을 경험케 한다.

 

무지호텔 홈 페이지에서 객실내부를 구경해보니 절로 감탄을 하게 만든다.

객실에 비치된 대부분은 바로 무지 상품이라는 것!

침구부터 가전제품, 가구, 욕실용품 및 각종 비품은 물론 소소한 용품인 면봉까지 모두가 무지매장에서 판매되는 상품이다.

무지양품 회장 마사아키는 “무지의 기업중심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무지의 자사 소비재를 자사 호텔에서 사용하도록 맞춤화를 한다” 즉 경험중심의 브랜드를 강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무지호텔에서 숙박하면 마치 무지쇼룸처럼, 무지의 상품을 적극적이며 리얼하게 경험하게 되어 무지 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그리고 브랜드 가치는 덤이다.

상품을 파는 시대는 끝났다고 본다. 이제는 경험을 파는 시대라는 것!

 

저성장이 지속되는 요즘, 유통업계는 리노베이션으로 새로운 공간을 제안하고 새로운 경험제안을 위해 전략화한다. 농업경제, 산업경제, 서비스경제에서 현재에는 경험경제를 구현하고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론(2020년부터) 경험경제에서 몰입경제로 돌입할 것이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상업공간이나 공공공간에서 가상현실 경험으로 좀 더 몰입형 경험으로 적극적으로 제안할 것이다. 디지털 형태의 몰입경험을 거부하거나 제한하고 싶은 소비자는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경험제안을 적극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무지호텔의 사례는 눈여겨보게 한다.

 

PS- 2달 후 일정을 조절해 도쿄 긴자 무지호텔을 예약하고 싶었다. 하지만 예약은 이미 끝...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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