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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TALK

남자가 말하는 불편한 여자의 향수사용에 대해

by 머쉬룸M 2013.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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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출근 길, 복잡한 지하철 안에서 드디어 자리가 나서 앉았는데 앉은 순간, 너무나 짙은 향수 냄새에 난감했다. 옆에 앉은 그녀의 향수 냄새가 향기롭다기보다는 속이 울렁거릴 정도로 불편했고 지나졌다. 도저히 옆에 앉을 수 없어 일어나 자리를 이동해 서서 출근을 해야 할 만큼 그녀의 지나친 향수 향이 불편함을 주었다.

 

도대체 향수를 얼마만큼을 분무해 사용한 것인가?

옆 사람이 자리를 박차고 갈 만큼이라면 거의 향수로 샤워(?)를 한 것인가?

아무리 좋은 향이라도 과도하게 사용하면 향기로운 좋은 향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불편한 향수공해가 되는 것이 아닌가!.

 

그 날,지하철에서 경험한 불편한 향수에 대해 주변 동료들에게 이야기 했더니 듣고 있던 남자들이 그 동안 할 말이 많았던지 여자의 향수사용에 대한 불편함을 리얼리~ 말했다..

 

남자가 말하는 불편한 여자의 향수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보니

- 여자에게 상큼한 비누향이나 샴푸 향처럼 가벼운 향은 좋은 이미지를 준다.

- 하지만 농도가 짙은(아마도 농도가 짙은 퍼퓸향수) 향수를 지나치게 사용하면 거부감을 주고 가까이 하고 싶지 않게 만든다.

- 음식점에 같이 간 여성이(친구, 동료 , 외) 짙은 향수 냄새가 음식맛을 감소시키게 만든다.

- 밀폐된 공간에서 짙은 향수는 순간 두통을 일으키게 하고 속을 메스껍게 한다.

- 소개팅 또는 업무 미팅에서 지나친 향수사용은 대화에 집중이 안 되고 거부감을 준다.

 

이렇게 향수에 대한 불편한 남자들의 반응과 이야기를 들어 보니 여자 입장에서도 공감되는 부분이다.

 

향수 사용법과 에티켓

향수는 농도 순으로 퍼퓸(Perfume), 뚜알렛(Toilette), 코롱(Cologne)으로 나눌 수 있다.

- 오전엔 가벼운 향수(뚜알렛 또는 코롱)사용이 좋으며 농도 및 향이 강한 향수라면 소량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농도가 짙은 향수(퍼퓸)는 2회 이상 분무하지 않는다.

- 농도가 짙은 향수는 손목 안쪽으로 뿌려서 양 손목으로 가볍게 문지른 후 양 귀밑에 발라주면 부담스럽지 않게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장시간 유지된다.

- 의류에 직접 향수를 사용할 경우 의류 겉 표면에 바로 사용하기보다는 안감이나 하의 끝 부분에 사용하면 부담스럽지 않은 향으로. 은은하게 향이 퍼진다.

- 식사자리, 특히 중요한 자리일수록 가급적 향수사용을 자제하거나 가볍게 사용한다.(중요 업무 미팅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향수일수록 본인은 그 향을 잘 느끼지 못해 무심코 과도하게 향수를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은 잘 느끼지 못하지만 주변 사람을 참 불편하고 괴롭게 만들 수 있다. 자신이 향을 느끼지 못해 또는 향을 부각하기 위해 과도하게 분무하여 향수를 사용한다면 다른 사람에게는 불편한 향수공해가 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그리고 향수 농도별 사용방법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향수를 향기롭게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며 다른 사람에게도 매력적인 향으로 호감을 주게 하는 향수 사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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