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출근 길, 복잡한 지하철 안에서 드디어 자리가 나서 앉았는데 앉은 순간, 너무나 짙은 향수 냄새에 난감했다. 옆에 앉은 그녀의 향수 냄새가 향기롭다기보다는 속이 울렁거릴 정도로 불편했고 지나졌다. 도저히 옆에 앉을 수 없어 일어나 자리를 이동해 서서 출근을 해야 할 만큼 그녀의 지나친 향수 향이 불편함을 주었다.
도대체 향수를 얼마만큼을 분무해 사용한 것인가?
옆 사람이 자리를 박차고 갈 만큼이라면 거의 향수로 샤워(?)를 한 것인가?
아무리 좋은 향이라도 과도하게 사용하면 향기로운 좋은 향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불편한 향수공해가 되는 것이 아닌가!.
그 날,지하철에서 경험한 불편한 향수에 대해 주변 동료들에게 이야기 했더니 듣고 있던 남자들이 그 동안 할 말이 많았던지 여자의 향수사용에 대한 불편함을 리얼리~ 말했다..
남자가 말하는 불편한 여자의 향수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보니
- 여자에게 상큼한 비누향이나 샴푸 향처럼 가벼운 향은 좋은 이미지를 준다.
- 하지만 농도가 짙은(아마도 농도가 짙은 퍼퓸향수) 향수를 지나치게 사용하면 거부감을 주고 가까이 하고 싶지 않게 만든다.
- 음식점에 같이 간 여성이(친구, 동료 , 외) 짙은 향수 냄새가 음식맛을 감소시키게 만든다.
- 밀폐된 공간에서 짙은 향수는 순간 두통을 일으키게 하고 속을 메스껍게 한다.
- 소개팅 또는 업무 미팅에서 지나친 향수사용은 대화에 집중이 안 되고 거부감을 준다.
이렇게 향수에 대한 불편한 남자들의 반응과 이야기를 들어 보니 여자 입장에서도 공감되는 부분이다.
향수 사용법과 에티켓
향수는 농도 순으로 퍼퓸(Perfume), 뚜알렛(Toilette), 코롱(Cologne)으로 나눌 수 있다.
- 오전엔 가벼운 향수(뚜알렛 또는 코롱)사용이 좋으며 농도 및 향이 강한 향수라면 소량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농도가 짙은 향수(퍼퓸)는 2회 이상 분무하지 않는다.
- 농도가 짙은 향수는 손목 안쪽으로 뿌려서 양 손목으로 가볍게 문지른 후 양 귀밑에 발라주면 부담스럽지 않게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장시간 유지된다.
- 의류에 직접 향수를 사용할 경우 의류 겉 표면에 바로 사용하기보다는 안감이나 하의 끝 부분에 사용하면 부담스럽지 않은 향으로. 은은하게 향이 퍼진다.
- 식사자리, 특히 중요한 자리일수록 가급적 향수사용을 자제하거나 가볍게 사용한다.(중요 업무 미팅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향수일수록 본인은 그 향을 잘 느끼지 못해 무심코 과도하게 향수를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은 잘 느끼지 못하지만 주변 사람을 참 불편하고 괴롭게 만들 수 있다. 자신이 향을 느끼지 못해 또는 향을 부각하기 위해 과도하게 분무하여 향수를 사용한다면 다른 사람에게는 불편한 향수공해가 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그리고 향수 농도별 사용방법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향수를 향기롭게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며 다른 사람에게도 매력적인 향으로 호감을 주게 하는 향수 사용법이 될 것이다.
머쉬룸M의 글을 구독 하는 법- +구독 ◀ 클릭하면 됩니다. ^^
손가락 모양 추천 ^^
↓↓↓
'스타일 TALK'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환절기 요즘, 가을 유행패션을 가볍게 즐겨보다 (4) | 2013.09.13 |
---|---|
올가을 유행할 컬러 트렌드 살펴보기 (1) | 2013.08.30 |
올가을 유행할 8가지 패션 살펴보기 (4) | 2013.08.22 |
명품매장에서 본 가을 트렌드 살펴보니 (0) | 2013.08.15 |
한국과 달라, 일본 매장에서 준 쇼핑백의 밀봉방법은? (2) | 2013.08.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