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은 어릴적부터 자주 방문했다. 시장의 정겨운 풍경은 물론 다양한 상품구성과 흥미로운 상인들의 고객응대 등등 구경만으로도 재미난 장소이다. 남대문 시장은 재료 구입으로 꽃시장이나 문구용품점을 가끔 가곤했는데 알파문구 본점도 꼭 들르는 곳이다.



11월에 방문한 알파문구에서 우연히 문구 ART 박물관을 접하게 되었다.

솔직히 기대도 안했는데 찬찬히 오래된 문구용품을 살펴보는 그 순간, 참 정겨웠다.


! 이것 어릴적 사용했던 문구들인데! 진짜 반갑다~!”

하며 추억 소환을 만드는 시간을 주었다.


60년대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문구용품을 카테고리별 전시를 둘러보니 절로 미소와 함께 나의 학생시절과 문구들을 사용했던 순간들이 떠올리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직원이 간단 설문지를 작성하면 기념품을 준다고 해서 정말 짧게 작성했는데.

와우! 추억의 문구용품들을 가득 받아서 더욱 기분좋은 박물관 체험이 되었다.

국내에서 문구용품을 시대별로 전시한 박물관을 처음 접하면서 공간디자이너 입장에서 좀 더 매력적인 전시공간이 아쉬웠지만 문구 박물관이 생겼다는 것만으로 고무적이다. 






아모레성수 공간을 3천 개의 제품을 체험을?

요즘 낡은 공간을 새롭게 해석하고 지역 활성화 그리고 색다른 경험으로서의 공간 즉 재생공간이 주목을 받고 있다.

힛 스폿이라고 불리우드 많은 공간들 중 대부분이 재생공간이라는 것을 현재 증명되고 있다

그 동안 다양한 재생 디자인공간을 경험했는데 성수동에 아모레성수는 아모레퍼시픽의 30여 개의 브랜드, 3천개의 뷰티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가든라운지'이다.

자동차 정비소를 재생하여 디자인공간으로 재생한 아모레성수 중앙 공간은 성수가든을 조성하여 건물 실내의 모든 곳에서 가든을 바라보게 동심원을 이루고 있어 공간을 더욱 매력적으로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오설록 카페에서 달콤함을 즐겨볼 수 있다는 것.



                                                 성수동, 아모레성수 공간

Cleansing Room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드닝 풍경도 함께 한다.

헤어밴드, 수건, 산소발생기를 비치하여 제품 체험을 극대화!

고객 경험 중심으로 전개하여 화장품을 마음껏 써볼 수 있다.

또한 분류방식도 고객 중심으로 섹션별 전개.



  가드닝


  휴식, 체험공간


  성수마켓


  오설록카페


재생 디자인공간의 색다름과 화장품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경험공간 그리고 도심속 정원의 상큼함을 느끼다...





직장에서나 현장 밤샘 작업을 할 경우 늘 접했던 커피는 믹스커피’ 였.

달달하고 고소한 맛과 향이 피로를 풀어주고 약간의 여유시간으로 동료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주었고 현재는 추억이 되었다.

요즘은 인스턴트커피에 대한 인식이 예전과 같지 않다. 저렴하기도 하고 간편했던 믹스커피는 소비자 기호의 변화로 원두커피로 

이동하고 인스턴트라는 인식이 믹스커피의 설 자리를 좁혔다.

1960년대에 설립한 동서식품은 믹스커피에서 원두커피로 이동한 소비자(특히 젊은 소비자)에게 맥심이라는 브랜드 경험을 위해 

공간을 중시한 맥심 플랜트를 제안했다.


맥심 플랜트 오픈 전부터 5개의 팝업 스토어, 맥심다방, 맥심 책방, 맥심 우체국, 사진관, 맥심 라디오로 소비자와 소통하는 

공간으로 맥심커피에 대한 경험 마케팅을 하기 시작했다.


한남동에 있는 맥심플랜트는 플랜트(Plant) 커피나무(Coffee Plant), 공장(Production Plant), 문화를 심는 공간 (Culture Plant) 의미의 주제로 구현한 플래그쉽 스토어이다. 그리고 이곳은 장소가 되었고 공간이 되어 커뮤니티를 연결하고 있었다.

외관은 커피 브랜드로서의 보수적인 진한 갈색이며 마치 패키지 상자처럼 직사각형이다.


지하(1~2)은 대형 커피 로스팅 기계를 두어 공장의 의미지를 표현, 특히 지하 공간이 개인적으로 편안했다.


지상층은 햇빛이 드는 남쪽이라 갈색 패널을 개폐하기도 하고 스킨답서스를 커튼처럼 늘어뜨리어 자연광을 즐기게 했다.

내부에 식물이 많으며 좌석 수를 줄여 전체적으로 개방감이 있다.


특히 리저브/ 테라스 공간에는 자신 취향에 맞는 공감각 커피를 선택할 수 있으며 아기자기한 소품 공간도 시선을 가게 했다.


맥심 플랜트의 커피 맛은 어떨까?

전체적인 맛과 향은 진하다. 물론 조절을 할 수 있어 좋았으며 케이크는 맛있지만 다른 브랜드보다 가격이 높다는 것이 아쉽다.

하지만 높은 천고와 좌석 수가 많지 않아 공간의 편안함은 장점이다.

많은 이들이 맥심 플랜트의 성공 여부를 우려했다. 바로 옆에 스타벅스 리저브가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빈 좌석을 찾기 어려웠다.

우리가 늘 자주 접했던 믹스커피는 이곳에서 접할 수는 없다. 하지만 맥심 커피의 브랜드를 경험하고 시간과 취향을 소비하는 

공간을 경험하게 했다.






경의선 숲길은 산책하기 좋은 장소이다.

경의선 철도를 지하화 후 방치된 지상의 폐철도를 숲길공원으로 도시재생을 하여 시민에게 휴식공간과 문화예술을 접근하게 하였으며 골목 상권에 활기를 주었다.


지상 경의선 철도는 서강대역부터 연남동과 이어지고 있다


특히 홍대역의 경의선 숲길공원은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산책과 함께 책거리 조성으로 문화 예술을 접하게 되었다.


또한 연남동과 이어진 연트럴파크로 불리는 이곳은 골목상권까지 활기를 찾아 찾아오는 이들이 많아졌으며 트렌드한 이미지를 자아내는 다양한 F&B는 물론 플리마켓과 문화예술까지 접할 수 있다.


연트럴 파크 주변의 골목골목을 구경하다보면 오래된 옛 시장의 흔적의 공간을 접하게 된다.

동진시장, 이곳은 아주 작은 공간의 시장으로 주말엔 플리마켓 공간으로 재탄생되었다. 특히 엑서서리와 디퓨저 및 향수 등 수제 제품을 판매하여 SNS에서 유명한 장소이다.

즉 낡음과 새로움 경험의 연결로 재 탄생되었다는 것.


경의선 숲길공원과 함께 제안되고 있는 책거리는 휴식과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가 되었고 연트럴파크는 트렌드와 젊은 감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거리와 골목 상권의 활기로 지역이 무형과 유형의 자원으로 브랜드화로 되어가도 있다.






우리는 장소라는 단어를 일상적으로 자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장소에 대한 의미와 개념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 질문을 던져본다.

장소에 대한 의미와 개념 그리고 새로운 장소로 부각되는 -장소가 어떤 의미의 개념과 실천으로 우리 생활에 어떻게 접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공간: 공간은 장소보다 더 추상적인 성격을 지닌다. 특수화되지 않은 (추상적인) 공간에서 출발하여, 우리가 공간을 더 잘 알게 되고 그 공간에 가치를 부여하게 됨에 따라 공간은 장소가 된다는 것이다.(Tuan 1977: 6). 


공간(space)과 장소(place) 1

 

렐프(relpe)

공간은 무정형적이고 손으로 만질 수 없는 것이며, 직접적으로 기술되고 분석될 수 있는 독립적 실체도 아니다. 우리가 아무리 공간을 느끼거나 설명하더라도 거기에는 항상 장소감이나 장소에 대한 개념과 관련된 무엇인가 있다. 일반적으로 공간은 장소에 맥락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공간의 의미는 특정 장소들로부터 비롯된다.

*투안(Tuan)- 장소는 경험된다. 장소에 대한 애착 형성과 관련된 시간 의식, 그리고 뿌리내림의 가치를 포함한다.


공간(space)과 장소(place) 2

인류학자 허쉬(Hirsch 1995) 유사한 관점에서 장소와 공간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데, 그에 따르면 장소는 특정한 지점의 전면에 드러나는 현실성(actuality)과 관련하여, 그리고 공간은 후면에 놓은 가능성(potentiality)과 관련하여 이해된다. 삶의 영역 내부에서 일상적이고 실제적이며 평범한 행위들이 발생하는 곳이 장소라면, 삶의 영역 외부에 존재하면서 이상화되고 상상된 형태로 존재하는 곳이 공간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다른 특성을 지니는 공간과 장소를 서로 완전히 분리된 것으로 볼 수는 없다고 허쉬는 주장한다.

이렇듯 장소와 공간의 이론화를 시도한 많은 연구자들은 양자사이의 관계에 대해 다소 추상적이며 삶의 영역에 직접적으로 엮여 있지 않은 공간이, 사람들의 의미 부여와 실천으로 인해 장소로 변형되는 것으로 설명하였다


공간(space)과 장소(place) 3

렐프(2005)는 장소를 인간 존재의 심원한 본질로 정의하고 장소의 복잡한 개념을 체계화하였다. 그는 장소감(sense of place), 장소 정체성(identlty of place), 장소성(placeness) 등으로 장소 개념을 세분화하고 이들 간의 얽힘이 장소라는 전체를 구성한다고 주장한다. 장소감은 장소와 자신을 동일시 할 수 없는 사람은 사실상 집없음(homeless)’ 의 상태 장소상실의 상태에 직면한다.

장소상실은 근대도시 경관에 대한 반성적 태도로부터 비롯된다. 오늘날 확일적인 경관, 기계적인 지리를 재구성하는 경관, 대기업과 국가가 생산을 지배하는 경관이라고 진단. 이러한 경관은 기술적 합리성과 역사적인 흔적을 제거한 것으로 전통적인 장소의 경험을 제공하지 못한다.

(Auge1995, Castells 2000, Meyrowitz1985, Relph2005[1976]), 이들은 장소상실이나비장소등의 개념과 이론을 제안하면서 공간과 장소를 둘러싼 새로운 변화 양상들을 이론적으로 설명하고자 했다.


-장소(non-places)의 개념

비장소의 등장과 만연함은 현대 사회의 다양한 과잉에 의해 야기된 슈퍼 모더니티(Super modernity, 초근대성, 혹은 초현대성) 배경으로 한다.

인류학자 마크 오제(Marc Auge)는 인류학의 전통적인 장소와 대비되는 비장소를 개념화했다.

비장소는 전통적인 장소의 요건인 관계성, 역사성, 정체성을 갖지 못하는 그런 곳으로 기차, 지하철, 공항, 대형쇼핑몰, 멀티플레이스영화관과 네트워크의 복합체계(미디어)같은 장소들이 비장소의 전형적인 예라며 인간적인 장소가 될 수 없는 공간으로 규정했으며 과거와 분리되어 항상 현재만 존재하는 곳으로 정리. 즉 비장소는 실제로 거주하는 곳이 아니라 잠시 거쳐 지나가는 환승의 장소이고, 사람들이 서로 만나는 곳이 아니라 스쳐 지나가는 곳이다. 그러한 점에서 이곳은 텍스트나 이미지가 난무하는 곳이며, 사람들이 기억하고 기념하는 역사성의 장소도 아니다. 오제는 이를 현대 사회의 특징으로 간주한다.

이처럼 인간에 의한 직접 경험이 없이 텍스트와 이미지 등 매개에 의해 경험되는 공간이 비장소로 개념을 정리했다.

 

* 비장소는 고독한 개인성, 일시성, 임시성, 찰나성(刹那性)등을 특징 하는 공간.

* 맥락에 따라 특정한 장소가 비장소도 되거나 혹은 특정한 비장소가 장소화될 수 있으며, 장소와 비장 소의 구분은 분명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 비장소는장소가 없는 곳이 아니라 전통적인(인간적인) 장소가 아닌 곳이라는 논의되고 있다.

 

비장소의 공간적 특징

미디어 침투 공간으로서 비장소는 몇 가지 점에서 현대 모바일 문화 특성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공간으로 간주.

 

1. 비장소는 공간적 이동성(spatial mobility)에 의해 형성된 공간이다. 산업혁명 이후 정주성에서 비정주 성의 사회로 전환되면서 교통수단의 발전은 필연적으로 비장소의 증가를 초래했다. 철도역, 공항 그리고 지하철이다. 이와 더불어 이동중 대기와 휴식을 취하는 공간,사람들이 만나는 공간 및 여행이 사회적 이동성의 증가를 반영한 것이다.

 

2. 일시적 정체성(Spatial Temporary Identity)

책이나 신문과 같은 아날로그 미디어들을 이용했던 전통적인 비장소에서 현대에는 모바일 미디어가 이용되는 비장소가 전형적인 공간으로 대표된다. 이동하는 인간, 호모 모빌리스(homomobilis)’라 부를 수 있는 현대인은 스마트폰, 노트북등을 무장하고 비장소를 방문하여 SNS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을하고 음악 및 게임을 통해 타인과 차단된 자신의 공간으로서 비장소를 만든다.

 

3. 비장소는 모바일 미디어에 의해 새로운 실재(reality)가 창출되는 그런 공간이기도 하다. 이런 공간의 전형적인 사례는 혼합 공간(mixed reality)이라 할 수 있는데, 과거 우리가 육체의 이동에 의해 공간을 전유했다면, 이제는 모바일 미디어를 통해 '가상적으로(virtually)' 실재하는 장소를 나만의 장소로 전유하게 된 것이다.

 

참고 문헌

Place: A Short Introduction by Tim Cresswell

Non-Places: Introduction to an Anthropology of Supermodernity, trans. by J. Howe, London & New York: Verso. Place: A Short Introduction by Tim Cresswellby Augé, Marc

Place and Placelessnessby Edward RelphThe consumer society and the postmodern city. London: Routledge, 2003. byClarke, David B.

A study on Modern Spatial Characteristics by Marc Auge'sNon-Places by 박정아/ 이재규

A Review of Studies on ‘Non-place’ of Marc Augéby 정헌목

 

 






종로구 창신동은 왜 세월이 비껴간 듯 오래된 건물과 봉제공장이 많을까?

그 곳에 봉제 역사관이 있다.


동대문 주변은 패션몰은 물론 패션 도매상가가 밀집된 지역이다. 그리고 근처엔 봉제공장이 밀집된 창신동이 있다.


봉제 역사관(이음피움) 관람하기 위해 창신동을 둘러보았다. 도시 중심가이지만 다른 도심 공간보다 70~80년대에 건축된 건물과 낡은 간판들이 요즘 트렌드인 뉴트로 이미지라고 해야 할까?

숨차게 봉제 역사관을 어렵게 찾았다.


주변의 낡은 건물 속 세련된 건물 외관이 돋보였다.

봉제 역사관은 무료 관람이며 입구에서 줄자 이미지의 팔찌를 걸어주면 본격적인 관람이 시작된다.


관람에 도움을 주는 도슨트(전시 설명)가 층별 전시 내용을 설명해주니 정말 좋았다. 설명 없이 전시를 둘러볼 때보다 전시의 목적과 의미 그리고 재봉틀의 역사를 설명해주니 절로 이해가 되며 좀 더 전시에 몰두할 수 있었다.

도슨트는 창신동의 역사를 설명하는 중에 왜 창신동이 개발이 안 된 이유로 뉴타운 개발이 무산되면서 지금의 모습이 유지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주민 스스로 도시재생을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사례가 봉제 역사관이다.


줄자 이미지의 액자에 담긴 창신동의 시대별 역사와 봉제공장의 애환 그리도 당시 에피소드 등등 창신동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3층은 전시실(Special Exhibition)은 디자이너와 패턴전문가, 봉제 전문가의 합작으로 완성된 패션쇼에서 제안된 아이템들이 전시되고 있다. 동적인 전시와 정적인 전시로 흥미로움을 주었다.


그 외 4층은 카페공간, 중간 층 미니 전시실, 1층은 단축가게 그리고 안내와 봉제 체험실이 구성되어 다양함을 제공하고 있다.


4층 루프탑에서 주변을 둘러보니 창신동 언덕 풍경이 멋스럽다.



봉제 산업의 가치를 되짚고 봉제공장과 그곳에 일했던(현재도) 사람들을 기억하는 봉제 역사관 관람은 소중한 시간을 되었다.

 






머릿속, 마음속이 복잡할 때 그리고 신중하게 무엇인가를 결정해야 할 때, 서점을 가곤 한다우리 동네 헌책방도 좋고 대형서점에서는 조금은 여유롭게 책을 접한다.

 

 

얼마 전 잠실 나루역 주변에 서울책보고중고서점을 둘러보았다. 복잡한 나의 뇌를 잠시 쉬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25개의 헌책방과 함께 꾸민 공간이며 명사들의 서재에 보관하고 있던 책들을 전시하고 한켠엔 독립출판물들을 제안하고 있다.

오래된 헌책들이라 더욱 감성적인 이미지에 공간이 주는 조형적 요소가 헌책방의 서가의 가치를 돋보이게 했다.

시간을 멈춘 듯 만든 수많은 헌 책들은 마치 보물을 찾게 한다. 섹션별 큐레이션이 아닌 25개의 헌책방 모음 구성이라 책을 찾으며 공간을 즐기게 한다.

그 외 특별 전시공간은 시대별 서고를 제안하여 흥미로움을 더했다.

그곳을 찾는 많은 사람은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독서를 하는 풍경도 서울책보고의 색다른 느낌 있는 장소’ ‘ 편안 공간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공간도 좋고 책 냄새도 좋고 오래전에 인쇄된 종이와 책 냄새도 좋았는지 보물처럼 찾은 한 권의 책을 소중하게 마음에 담았다.

 





도산공원 주변에는 다양한 스토어가 즐비하며 경험공간을 제안하는 플래그십 스토어도 접할 수 있다. 최근엔 하이엔드 브랜드 준지(JUUN.J)가 도산공원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여 제품 중심보다는 경험공간 및 시간을 소비하고 싶은 고객 감성을 적절하게 전개한 사례이다.

블랙과 독특한 건축물이 인상적이며 내부를 들어가면 공중에 떠 있는 초대형 나무 화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준지 매장부터 둘러보니 미니멀한 공간과 마치 전시관 이미지를 느낄 만큼 독특한 연출소품 그리고 공간구성이 브랜드 이미지를 색다른 방법으로 제안하고 있다.

 

이곳 카페인 FELT 공간 역시 블랙컬러의 공간으로 커피 주문 시 커피의 맛과 향을 설명해준다. 그리고 야외에서 즐길 경우 테이크아웃으로 일회용 용기에 담아 준다.

야외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중앙의 전시공간을 바라보며 그리고 마치 한옥의 처마 구조 느낌처럼 하늘을 바라보는 아래에서 즐기는 커피의 맛은 깊었다.

 

e커머스 시장의 확대로 오프라인 매장이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는 요즘. 고객에게 감성 공간으로서 제품강조보다 브랜드의 가치와 컨셉을 부각하는 오프라인 매장의 새로운 혁신이 더욱 기대된다.

 





영국에서 작은 회사로 시작한 Lush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윤리적 소싱과 미용 및 스킨케어로 창의적인 제품을 제안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했다. 국내에도 러쉬매장의 색다른 제품과 경험을 중시하는 이미지이었는데 최근 도쿄 출장 중 러쉬 브랜드의 새로운 컨셉으로 제안한 플래그십 매장을 둘러보게 되었다.

새로운 형태로 변신한 매장은 하라주쿠점은 물론 신주쿠에 아시아 최대의 규모로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경험 공간으로 오픈했다. 내가 경험했던 러쉬 매장 이미지가 아니었다.

각층에는 러쉬이 새로 활용된 디지털 기술 즉 테스트가 아닌 아이콘과 비주얼을 강조하는 테마 보여주어 더욱 흥미롭다.

1층은 제품과 체험을 확장한 공간으로 신선한 제품 이미지를 담은 코너가 시선을 사로잡았고 플라워 코너 및 뷰티 체험 공간이 인상적이다..

2층에는 다양한 제품 및 비주얼로 흥미롭게 전개 매장구성도 인상적이었지만 특히 음악 라이브러리는 코너는 고객의 감성을 자아냈다.

그 외 각층마다 체험존과 사용자가 흥미로운 요소들이 다양하여 제품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를 경험하게 했다.

 

e커머스가 강자로 떠오르면서 오프라인 리테일이 점점 설 자리가 좁아진 요즘.

이젠, 브랜드가 소비자(사용자)가 좋아하는 것, 놀고 싶은 공간, 경험하고 싶은 장소를 찾고 싶은 감성 지능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매장형태와 함께 브랜드 구조변화가 있지 않으면 오프라인 리테일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사례를 러쉬의 리노베이션한 스토어에서 조금은 확인할 수 있었다.

 

 

 





도쿄 일정에서 북유럽 감성의 인테리어 제품 매장인 ‘HAY’를 구경해보았습니다. 덴마크에서 출발한 HAY 숍이 도쿄 오모테산도 한시적으로 오픈한다고 합니다.

매장 제품구성은 소파와 테이블 등의 가구와 원예, 주방 그리고 잡화 및 문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갖추어져 있었죠. 그리고 공간 안에서 카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진분홍색으로 입구를 표현한 GYRE의 외부 계단을 내려가면 지하층 원 플로어가 모두 HAY 구성입니다.

시선이 탁 트인 공간이 일단 편안함을 주고 섹션별 구성한 레이아웃도 흥미로움을 주죠.

50년대, 60년대의 덴마크 가구 디자인과 북유럽 스타일이지만 북유럽 디자인이라는 카테고리에 구애받지 않고 글로벌한 디자인으로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으로 새로움을 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생활 전반의 디자인 코디하는 컬렉션을 전개하여 한참을 머물고 싶게 만들었죠.

곳곳에서 특별한 구성이 돋보이며 상품 구성 역시 감성적으로 제안되어 매료되었답니다.

특히 문구 코너 주변엔 노란색의 비닐로 스탁 이미지와 디스플레이 장식 효과를 주었습니다.

문구 하나하나가 독특한 디자인과 새로움으로 절로 미소가 나왔네요.

점내에는 카페도 병설되어 있고 카페 주변의 휴식공간의 모든 가구와 소품이 HAY 제품으로 구성되어 경험공간을 구축했습니다.

일정이 힘들어 당이 필요했는데요. 카페에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니 플레이팅에 감동~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거치대에 세팅해주고 나무 스푼과 특히 물휴지 비닐에 깜작 손 글씨 멘트에 감동하게 되었습니다.

 

고객은 작은 부분에 참 감동하게 되어 기억에 남는 그리고 재방문을 하고 싶게 만드는 브랜드 이미지를 인식하게 만들게 하네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