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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TALK

의류매장 직원이 말하는 고객유형 듣고 보니

by 머쉬룸M 2014.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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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의류매장 10년 이상 근무한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게 됐어요.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고객 응대에 대한 고충도 들을 수 있었고 고객의 쇼핑유형에 대해서도 듣게 되었답니다. 진상고객 유형을 들어 보기도 했는데요. 특히 고객이 의류매장에서 쇼핑스타일에 살짝 난감한 부분과 고객이 쇼핑 중 꼭 듣게 되는 고객의 유형에 대해 저도 모르게 조금 찔리(?)는 부분도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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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매장 직원에게 들은 몇 가지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행거의 상품과 할인 매대에서 상품을 대하는 고객의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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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의류매장에 접근하면 일반 행거의 상품들을 둘러보는데요. 행거의 상품을 살펴보며 디자인과 소재 등등을 체크해요. 하지만 많은 고객은 상품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행거에 걸려 있는 옷들을 잡아당기며 상품들을 무심코 보기만 하는 반응이 많다고 합니다. 행거(매대)의 제대로 옷도 보지 않고 행거(매대)마다 옷들만 삐죽 삐죽 잡아당기거나 매대 상품을 다 헤집고 그냥 무심히 뒤돌아 가는 고객이 때론 야속하다고 합니다.

 

저도 생각해보니 의류매장에서 가끔 행거 상품을 무심코 당기며 소재나 디자인을 살피기도 했었데요. 직원 입장에선 당연히 관리해야 할 일이지만 상품도 제대로 살피지도 않고 상품을 무심하게 다루는 고객의 쇼핑 스타일에 직원입장에서는 다소 불편함이 있을 듯했답니다.

 

음료를 들고 쇼핑하는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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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를 들고 쇼핑하는 쇼핑객을 종종 보는데요. 특히 의류매장에선 음료을 들고 쇼핑하는 고객이 많이 난감하다고 합니다. 일부 SPA 매장에선 음료를 들고 입장하는 고객을 제재하기도 하지만 일반 의류매장(거리매장 및 쇼핑몰, 백화점)에선 제재하는 것이 난감하다고 합니다. 혹시나 고객이 기분 나빠서 쇼핑에 불편을 줄 수 있어 난감하지만 묵인하여 고객 응대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의류매장을 관리하는 입장에서 음료를 들고 쇼핑하는 일부 고객으로 인해 상품에 손상을 주는 일이 있다고 하는데요. 가급적으로 쇼핑 시 음료 반입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예쁘고 사고 싶은 옷이라고 했는데 뒤돌아서는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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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매장에서 매력적으로 연출된 옷을 보거나 행거의 옷 중 예쁘고 마음에 드는 옷이 있으면 같이 쇼핑하는 파트너에게 또는 판매직원에게 너무 예쁜 옷이라고 표현해요. 그리고 살펴보고 입어보며 정말 사고 싶은 옷이라며 애절하게 표현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사고 싶다고 하며 가격도 살펴보고 가격이 착하다고 표현하기까지 하는 고객의 반응에 직원은 더욱 적극적인 응대와 상품정보를 알려드렸는데.....

“나중에 올게요~” 하고 다시 찾지 않는 고객에게 서운하다고 합니다. 여러 벌을 입으면서 진땀나게 응대를 했는데... 또 고객도 예쁘고 사고 싶다는 옷이라고 했는데...

결국 뒤돌아서는 고객이 야속하다고 합니다.

저도 이런 상황이 좀 있었네요....

예쁘고 사고 싶은 옷이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꼭 사야할 옷인지 다시 생각하다보니 구매를 포기한 적이 가끔 있었는데요. 그렇다고 분주하게 여러 벌의 옷을 다 입어보며 쌩~ 가버린 적은 없으나 예쁜 옷이고 사고 싶은 옷이기는 하지만 경제상황을 고려해 구매를 포기했던 적은 있었습니다.

직원 입장에선 예쁜 옷이라고 살 것처럼 많은 옷을 입고 뒤 돌아가는 고객이 야속하다고 하네요.

 

의류매장 직원의 몇 가지 이야기를 들어보니 고객입장 및 쇼핑 스타일도 이해하는 부분도 있지만 판매를 하는 직원입장의 고충이 이해되기도 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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