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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웃음

생애 처음으로 조카의 용돈을 받아보니

by 머쉬룸M 2016.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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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남매라서 조카들이 많습니다. 7명의 조카들은 예술인으로 성장하고 있는데요. 5명의 조카는 디자인 전공을 마치거나 현재 학업에 열중하고 있으며 막내 조카는 발레에 소질을 갖고 있죠. 7명의 조카 중 큰언니의 아들 조카에게 생애 처음으로 용돈을 받아보았습니다. 용돈을 받는 순간 감동과 함께 내가 이젠 용돈을 받을 나이가 되었다는 현실도 받아들이게 되었네요.ㅋㅋ

 

                         생애 처음으로 조카의 용돈을 받아보니

 

30대인 남자 조카가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직장 생활을 하다가 최근 프리랜서를 하고 있습니다. 힘든 직장생활을 접고 자유롭게 애니메이션 작업을 하고 싶어 프리랜서로 우뚝 선 조카는 직장생활보다 좀 더 좋은 업무패턴과 일에 대한 성과가 이어지다보니 인정을 받게 되었나 봅니다.

 

생애 첫 조카의 용돈을 받게 된 사연을 조금 늦게 이야기를 합니다.

용돈을 받은 시기는 추석 가족모임, 가족이 다 모인 자리에서 큰조카가 할아버지, 할머니 용돈은 물론 5남매 즉 삼촌, 이모 각각에게 봉투를 주더군요. 그리고 조카의 말이 이어집니다.

“ 그 동안 삼촌과 이모에게 용돈을 받아왔어요. 이젠 제가 용돈을 드릴 사회인으로 성장했습니다. 작지만 제 용돈 받아 주세요.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해서 자주 용돈을 드리겠습니다.~” 하면 용돈을 주었습니다. 용돈은 10만원!!

정말 감동의 순간이고 뿌듯했답니다.

 

그리고 조카들이 어릴 때부터 용돈을 주면서 제가 수시로 하는 말이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 조카들! 이 용돈은 미래를 위한 연금이다! 대학생까지만 용돈주고 너희들이 돈을 벌게 되고 삼촌, 이모(고모)들이 많이(?) 나이 들면 너희들이 우리에게 용돈을 주어야 한다. 알았지! ^^ ” 하며 강조를 했었죠.

드디어 큰조카가 먼저 이모의 말을 실천했습니다.^^

아직 연금(?) 받을 나이는 아니지만 삼촌과 이모들에게 용돈을 준 것입니다.

정말 감동이며 받은 용돈이 너무 소중했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조카의 용돈을 받으니 가볍게 용돈을 쓸 수 없었죠. 그래서 선택한 것은 조카가 준 용돈을 더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어 은행으로 발길이 가더군요.

바빠서 미루었던 은행 재테크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 동안 월급을 세밀하게 분배하여 10개이상의 계좌로 재테크를 해왔는데요. 작은 목돈이라도 최대한 좋은 조건의 상품을 컨설팅을 받아서 조카의 용돈을 불리는 상품을 결정했어요.

상담 후 통장을 만들고 조카의 10만원을 먼저 입금하고 매달 5만원은 자동이체 그리고 수시로 일정금액을 불입하면 3년이 지나 비과세로 전환되면서 이자도 좋아지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상품이죠.

조카가 힘들게 번 돈을 가볍게 쓸 수 없는 소중한 용돈이라 이렇게 조카의 용돈을 불리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조카가 결혼을 하게 되면 상당한 부분을 축의금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용돈을 주었던 귀여운 어린 조카가 어느덧 사회생활을 하는 어른이 되어 이모에게 용돈을 줍니다. 첫 조카의 용돈에 감동하고 소중했어요. 그리고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었답니다.

PS- 나머지 조카 6명에겐 언제쯤 용돈을 받아볼까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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