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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TALK

아수라장이 된 일본 '세일' 현장을 가보니 화끈해!

by 머쉬룸M 2010.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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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름 막바지 세일을 백화점이나 브랜드에서 하고 있지만 그닥 세일 폭이 만족스럽지는 않다. 어떤 브랜드는 세일을 하지 않으며 세일을 하더라도 10~30%가 고작, 물론 그나마 세일을 해서 그 동안 사고 싶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을 하지만 시즌 마감이라면 50%는 해야 고객이 만족하고 더욱 저렴하게 구입하는데 한국에서는 쉽지 않다. 그건 백화점이나 일반 브랜드, 쇼핑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물론 브랜드마다 세일을 과감하게 시행하는 브랜드도 있지만 많지 않으며 매대나 아울렛에서만 50% 이상의 세일 상품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 서울시에서는 '서울 그랜드 세일'을 54일 동안 한다고 했는데 얼마만큼 세일홍보와 세일 퍼센트를 하는지 지켜봐야 하겠다 )

하지만 일본은 시즌 마감이면 정말 대단하게 세일을 하는 것 같다. 특히 브랜드나 대형 쇼핑몰에서 더욱 세일폭이 커서 한국과 비슷한 가격대 브랜드가 50% 이상 세일을 하는 편이다. 이번에 하라주쿠에 있는 라포레 쇼핑몰에서 세일현장을 보고 정말 화끈한 세일 현장을 보게 되었다. 평소 자주 가는 쇼핑몰이지만 세일할 때는 매장 전과 후가 다른 환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세일 기간도 5일정도로 짧게 하여 더욱 고객들이 열광하고 거리근처와 매장이 아수라장이 될 정도이다.

하라주쿠에 있는 라포레를 소개하자면 동대문 두타와 비슷해 디자이너 숍이 많은 곳이고 백화점보다 저렴하지만 퀼리티가 높아 디자인력과 가격대가 만만치 않다.(백화점에 입점한 브랜드도 많다) 하지만 세일을 시작하면 같은 백화점이나 거리 숍에 입점 또는 같은 브랜드라도 라포레에서는 전혀 다른 마케팅으로 세일을 한다는 것이다. 분위기를 비교한다면 남대문시장 분위기가 도쿄에서도 볼 수 있다는 것이다.(솔직히 남대문시장보다 더 심한 판매 현장이다)

세일 전날 라포레 입구 모습으로 평범하고 조용하다. 하지만 다음날 방문했을 때 이곳은 아수라장이 되어 있었다.
입구는 갑자기 매대와 행거가 나와있고 시장인지 쇼핑몰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사람들이 몰려 있다. 세일 상품가격이 일단 파격적이다.
 라포레의 상징인 계단 스테이지는 고급스러움은 사라지고 마네킹대신 사람들의 홍보 스테이지로 변했다.
각각 자신들의 점포를 홍보하고 세일과 위치를 안내한다.
 깨끗했던 매장분위기는 사라지고 홍보물과 수 많은 고객들이 매장을 메우고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를 전날에 촬영한 모습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준다. 하지만....
전날 마네킹에 연출한 상품은 70% 세일을 하여 행거에 걸려 있다.( 같은 옷인데 백화점에서는 60% 이다 ㅠ )
전날에 봤던 상품이 다음날 70% 세일을 하다니... 세일도 파격적이다.
매장 골목골목마다 사람들이 북적이고 특히 점원들의 홍보는 그야말로 필사적이다.
마네팅(바디)는 상품을 돋보이게 하기는 커녕 매장을 위치를 알려주는 안내표시로 변하고 점원들의 외치는 소리로 매장안은 귀가 따가울정도다.
사람들은 세일폭이 커서 그 동안 사고 싶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찬스를 가지게 되며 쇼핑또한 즐거울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고객도 즐겁고 판매하는 사람들도 세일기간을 즐기고 있었다.
필사의 외침과 각종 이벤트로 점포를 홍보하고 고객에 즐거움까지 주는 점원들의 노력이 웃음과 쇼핑의 재미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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