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타일 TALK

백화점 의류매장에서 본 용서불가 고객용 구두에 경악

by 머쉬룸M 2011. 8. 4.
반응형

백화점 의류매장에서 본 경악스러운 고객용 구두를 보며 쓰레기통에 넣어야 할 구두가 버젓하게 고객이 신으라고 비치되었는데 과연 서비스 업계에서 말하는 ‘고객의 왕’이라는 문구가 머릿속을 스치며 기막힌 반전에 혀를 차게 만들었다.
과연 어떤 구두이기에 경악스러웠을까?

예쁜 블라우스를 구입도 하고 싶어 퇴근길 집근처 백화점을 갔다. 백화점은 많은 브랜드가 입점 되어있어 디자인과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장점으로 로드숍보다 백화점을 선택했다. 여러 브랜드를 둘러보고 한 브랜드에서 마음에 드는 블라우스를 보게 되어 피팅룸(옷 갈아입는 곳)에서 블라우스를 착용했다. 그리고 피팅룸 문을 열려고 하자 너무 기막힌 구두가 눈에 보였다.

헉!
이 구두가 과연 고객을 위해 비치된 구두인가? 아니면 피팅룸이 쓰레기통?
너무 기막힌 구두 실체에 순간 아찔했다.

백화점은 보통 여성의류매장 피팅룸에 구두가 비치되어 있다. 이유는 고객이 운동화나 단화를 신었을 때 여성스러움을 강조해야 할 디자인을 위해 굽이 있는 구두를 비치해 스타일도 살리고 제품의 이미지를 돋보일 수 있어 피팅룸 안에 구두를 비치하는 것이 한국에서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이고 구매를 돕는 역할도구이기도 하다.

어떤 브랜드는 깨끗하고 디자인이 멋스러운 구두를 비치해 고객이 입은 옷을 돋보이게 하는 브랜드가 있는가 하면 또 어떤 브랜드는 마지못해 비치한 듯 누군가 오랫동안 신었던 낡은 구두를 비치하여 고객이 옷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싶어도 신으며 오히려 스타일을 망치게 하는 브랜드도 분명 있다.

그런데 이번에 본 백화점 의류브랜드는 도저히 고객으로서 용서할 수 없으며 다시는 찾고 싶지 않는 브랜드 이미지를 보여 주었는데 피팅룸에서 본 구두는 눈뜨고 봐줄 수 없으며 쓰레기통에 있어야 할 구두가 백화점에 있다는 것이다.

블라우스를 입고 매장으로 나왔는데 구두를 보고 너무 황당해 옷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 옷을 갈아입으려 피팅룸 문을 열자 판매원은 갑자기 다른 블라우스를 여러 개 가져와 입어 보라고 권했는데 전혀 입고 싶지 않았다.
이미 더럽고 처참하게 낡은 구두에 아무리 멋진 디자인과 매력적인 아이템이라도 그 브랜드 옷을 입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솔직히 고객은 사소한 부분에서 감동도 하고 기분도 상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이런 사소함이 때론 브랜드의 이미지를 좌우하게 되며 불편함이 점점 고객이 불만이 커지면 기업이미지(브랜드 이미지)를 실축하게 만들 수도 있다.

도대체 고객이 신으라고 이런 구두를 비치한 것인가?
예쁜옷 입고 거울 앞에 더러운 구두를 신은 불쌍한 고객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가!
거지(?)도 쳐다보지 않을 기막힌 구두다

패션 브랜드는 트렌디한 감각적인 이미지와 스타일을 강조해야 하는데 아무리 예쁘고 매력적인 디자인을 만들어 매장에 진열을 해 브랜드(기업) 이윤을 최대한 창출하는 마케팅 전략을 해도 매장환경이나 판매원의 응대가 고객에게 불쾌함을 준다면 다시는 구매하고 싶지 않게 만든다.

▶ 피팅룸은 고객이 옷을 갈아입는 좁은 공간이지만 좁은 공간에서 브랜드의 작은 배려나 서비스에 고객은 감동받고 구매를 하고 싶게 만들 수 있는데 어떻게 패션 브랜드에서 쓰레기 같은 구두를 피팅룸에 비치한 황당한 의도가 절대 ‘용서불가’다.


안녕하세요. 머쉬룸M 입니다.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손가락 모양의 추천을 눌러 주시면 더 좋은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머쉬룸M의 글을 구독 하는 법- 구독+해 주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