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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TALK

노안이 일찍 찾아 온 그녀들의 황당한 손짓

by 머쉬룸M 2011.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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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모임이나 직장 그리고 가족모임에서 40대의 그녀들 대화에 자주 나오는 내용은 바로 '노안'이다. 남보다 더 일찍 찾아 온 노안으로 특히 거리가 있는 사물은 평소에도 잘 보이는데 노안이 시작되면서 가까운 사물이나 글이 흐릿하게 보이는 현상으로 생활에 불편을 준다. 특히 책이나 신문 그리고 문서를 볼 때 고개가 뒤로가며 시선을 멀리하고 밥을 먹을 때는 반찬이 흐릿하게 보여 어떤 모양과 컬러인지 난감할 때 노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들은 돋보기를 사용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
이유는 아직은 40대 초반 (경우에 따라 30대 후반도 있다)인데 돋보기를 사용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나이 들었다는 이미지를 주고 싶지 않으며 스타일에 있어 굴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자신이 돋보기를 착용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왠지 젊어 보이는데 벌써 노안이라는 이미지를 주고 싶지 않으며 돋보기를 착용하면 사회적으로 퇴보되는 느낌을 받아 불편을 주어도 최대한 돋보기 착용을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노안은 자신도 모르게 노안이라는 것을 보여주게 되는 순간이 오는데 특히 스마트폰 사용자에게서 여실히 드러나게 한다.

스마트폰은 글이나 사진을 자세히 보고 싶으면 손가락으로 화면을 늘려 자유롭게 보는데 이런 습관이 생활 속에서 노안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는 순간 빵터진다.

그녀들이 말하는 생활 속 황당한 손짓 '노안으로 인한 스타일 굴욕'을 들어 보겠다.

첫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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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야기는 둘째 언니 이야기로 40대 중반에 노안으로 깜짝 놀라게 한 사건이라고 한다. 그리고 가족은 이야기를 들으며 모두 쓰러질 정도로 웃어 버렸다.

언니는 평소처럼 거실 바닥에 엎드려 물걸레 청소를 했는데 티비 앞에서 티비 속에 나온 글이 잘 보이지 않아 자신도 모르게 스마트폰처럼 손가락으로 화면에 대고 늘리는 손짓을 했다고 한다. 순간 ‘확대했는데 왜 크게 보이지 않지?’ 하고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잠시 ‘헉! 내가 무슨 짓을 한거야 스마트폰이 아니잖아’ 하며 너무 당황하고 바닥에 주저앉아 기막혀 웃어 버렸다고 한다.

두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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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물이나 글이 잘 보이지 않는 노안 그녀들은 특히 책이나 신문을 볼 때 정말 불편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핸드폰을 이용할 때나 책을 볼 때 거리를 두고 보는 습관이 생겨 노안의 전형적인 행동을 한다.  하지만 그런 자신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데 어느 날 은행에서 대기 중 잡지를 보는데 관심 있는 내용이라 자세히 보고 싶은데 도대체 글이 잘 안 보인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손가락으로 책 내용 부분을 쭉 벌리는 순간 ‘아이고 스마트폰이 아니라 책이지, 내가 뭘 하는 거야’ 하며 혹시나 사람들이 자신의 황당한 모습을 봤을까 은행을 나가고 싶었다고 한다.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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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인터넷을 즐기는 선배. 요즘 작은 모니터가 갑갑하다고 한다. 모니터에서 보는 각종 정보를 자세히 보고 싶은데 노안으로 대형(?) 모니터가 필요하다는 그녀가 어느 날 호기심 있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고 싶어 클릭했는데 글자크기가 다른 포스팅보다 작아 잘 보이지 않았다. 그녀 역시 모니터를 대고 양 엄지손가락을 쫘~ 늘렸다는 그녀, 잠시 후 그녀는 확대되지 않는 모니터 앞에서 멍 때린다. 그리고 한숨이 나오며 두 손으로 얼굴 가리고 자신의 노안과 스마트폰의 부작용(?)에 넋 나간다.

네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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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착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부모님이나 할머니, 할아버지가 신문이나 밥을 드실 때 안경을 벗거나 안경을 머리위로 올리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젊은 시절에는 안경이 잘 보이게 하는 도구인데 왜 안경을 벗고 글을 읽고 밥을 드셔야 하는지 이해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에게 노안이 찾아오면서 이유를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 눈에 근접한 모든 것은 노안으로 잘 보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신문이나 밥을 먹을 때 자신도 자연스럽게 안경을 벗는다고 한다. 그런데 자인들과 모임에서 넘 깜짝 놀라게 되는 상황, 음식 매뉴책을 보는데 글씨가 잘 안보여 자신도 모르게 안경을 머리위로 올려 매뉴책을 가까이 보는 순간 ‘헉! 할아버지 모습 그대로 나도 하는 구나‘ 하며 무척이나 당황하고 나이 들은 자신의 모습에 이젠 정말 돋보기를 사용해야하나 고민중이라 한다.

▶요즘은 노안도 더 빨리 찾아오는 것 같다. 30대 후반부터 시작해 40대가 되면 돋보기가 필요 하는 자신의 모습에 무척이나 당황하는데 그래도 아직은 지인과 동료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으며 젊게 보이고 싶고 불편해도 스타일 유지를 위해 돋보기 착용이 많이도 부담스럽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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