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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TALK

쇼핑몰 화장실에 너무 놀라 변기탱크 뚜껑을 떨어뜨릴 뻔하다

by 머쉬룸M 2011.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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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쇼핑의 천국이라 불리울 정도로 홍콩을 대표할 정도로 쇼핑몰은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이다. 명품과 세계 각국의 다양한 상품을 면세 가격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으며 구경만 해도 즐거운 곳이다. 개인적으로도 홍콩에 가면 각각의 쇼핑몰을 리서치를 하는데 패션 트렌드나 쇼핑몰의 환경, 브랜드 연출 분석 그리고 시설과 디자인부분들을 조사하게 된다. 그 동안 홍콩을 여러 차례 방문했는데 이번에 홍콩 쇼핑몰 화장실에서 너무 깜짝 놀랐던 기억이 지금도 너무 생생하고 불편한 경험이다.

홍콩 쇼핑몰은 대체적으로 명품브랜드가 많다 보니 쇼핑몰 환경과 분위기가 럭셔리하며 신규 쇼핑몰은 시설과 환경등 감각적인 디자인을 엿 볼 수도 있다. 여러 쇼핑몰을 다니면서 화장실고 이용하게 되는데 쇼핑몰 화장실은 깔끔하고 화장실마다 청소 관리하는 아줌마를 꼭 보게 되는데 화장실 청소와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수시로 관리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 랜드마크 화장실 세면대는 휴지대신 타월을 비치하는데 명품 쇼핑몰의 고품격 서비스를 볼 수 있는데 화장실 안에 청소 관리 아줌마가 고객을 응대하고 세면대를 사용할 때마다 관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대형쇼핑몰은 물론 규모가 작은 쇼핑몰도 깔끔하게 관리하는데 화장실마다 독특한 시설이나 새로운 화장실문화도 보게 된다.

- 홍콩 이케아에서 본 화장실 핸디 티슈로 처음 본 핸드 티슈 케이스와 사용방법이 독특했다.

- 일부 명품백화점이나 호텔에서 가끔 보는 일회용 변기커버를 비치하는 쇼핑몰도 있다.

-최근에 오픈한 쇼핑몰은 더욱 깔끔하고 호텔 화장실만큼이나 분위기 있는 실내 장식과 세련된 시설로 기분 좋은 화장실을 이용을 하도록 관리도 한다.

이렇게 대체적으로 홍콩 쇼핑몰 화장실은 그 동안 이용하면서 관리도 깔끔해 큰 불편이나 불쾌함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올 여름 홍콩 유명쇼핑몰 화장실에서 좀 당황스러운 일이 일어났는데......

코즈웨이베이에 있는 쇼핑몰은 브랜드 연출이나 쇼핑몰 디자인 컨셉이 독특해 꼭 리서치를 하는 곳으로 방문하는 날 주말이라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화장실을 이용하고 싶었는데 화장실 입구부터 긴 줄을 서야 했다. 차례가 되어 볼일(?) 보고 물을 내렸는데 헐~ 물이 안 내려 가는 것이 아닌가? 아무리 물 내리는 버튼을 눌러도 전혀 물이 내려가지 않았는데 순간 밖에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그냥 나가는 것이 창피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이마에 식은땀이 나면서 어쩔 줄 몰랐는데 순간 변기탱크에 문제가 있어 물이 빠지지 않을 거라 생각이 들어 변기탱크 뚜껑을 열어 원인을 찾기로 했다.(..그냥 나가서 변기 고장이라 말하면 되는데 뚜껑까지 열어 본 나도 참 엉뚱하다)

그런데 뚜껑을 열자마자 물탱크 속의 곰팡이와 더러움에 경악하여 들고 있던 뚜껑을 당황스러운 손떨림으로 떨어뜨릴 뻔했다. 화장실 내부 환경은 깨끗하고 좋은데 변기탱크 안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오염과 곰팡이로 순간 망연자실할 정도로 아찔했다. 그런데 나의 행동은 화장실을 당당(?)하게 나가기 위해 그 더러운 물탱크를 유심히 살피며 물 내려가는 부분을 여러 번 만지작거리면서 드디어 물을 내려가도록 해결(?)을 했다는 것이다.
‘헉, 내가 뭐하는 짓인가 홍콩까지 와서 이렇게 더러운 변기 물탱크를 고쳐가면서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것인가?‘ 하며 너무 기막히고 식은땀 줄~줄~ 그리고 해결(?)하고 화장실 문을 열고 다가 세면대에서 몇 분 동안 손을 씻었다.

겉과 다른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홍콩 화장실인가?

화장실 내부 즉 겉모습은 너무 깔끔하고 청소하는 분이 계속적으로 관리하는데 정작 중요한 물탱크 청소는 안 보인다고 방치하는 것인지 너무 당황하고 씁쓸했다. 고가의 명품 브랜드도 많고 매력적인 디자인 감각을 강조하는 쇼핑몰이라도 사람들에게 노출 안 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불쾌감을 주었다면 아무리 유명한 쇼핑몰 또는 유명 관광 명소와 나라라도 한순간에 이미지가 실축될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홍콩의 모든 쇼핑몰 화장실 실태는 아니다)

홍콩 화장실 사건 이후 이상하게 백화점이나 쇼핑몰 또는 지하철 화장실 이용 시 변기탱크가 보이는 곳에서 뚜껑을 열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인데 아마도 그때 충격이 대단했던 것 같다.

◈ 아무리 명품 브랜드로 럭셔리한 분위기를 주는 쇼핑몰이나 세련된 건물 시설을 자랑하는 이미지를 주는 곳이라도 화장실의 위생과 관리는 작게는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게 하고 집 주인의 얼굴인데 공중 화장실은 기업(브랜드) 이미지,지역, 국가의 이미지까지 화장실 문화와 위생을 보여주는 보이지 않는 얼굴이다. 사람들이 절대 관심 없고 보지 않을 것 같은 변기탱크 뚜껑을 열어 본 놀란 관광객이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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