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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TALK

밤이면 짙은 매혹적인 향을 뿜어내는 것은 천사의 유혹?

by 머쉬룸M 2011.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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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서는 해가 지면 짙은 향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노란색 정체인 천사의 유혹을 경험하게 된다. 천사의 유혹이라? 그것도 낮에는 전혀 모르다가 밤이 되서야 정체를 드러내는 것이 있다는데 무엇일까?

상큼한 그녀의 샴푸향기도 아니고 짚은 향수를 즐기는 그녀도 이렇게 까지는 매혹적일 수 없다. 아름다운 향과 자태를 밤이면 더욱 자랑하여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꽃이다.

밤이면 매혹적인 향을 뿜어내는 정체는?

부산출장으로 새벽녘에 집으로 향하는 동네 골목, 어디선가 너무나 향기로운 향을 느끼면서 피로를 잊게 할 만큼 매혹적인 향이 골목길을 무섭지 않게 했다. 사람도 없는데 골목에서 향기로운 냄새는 어디에서 나오는지 알 수 없었는데 그 향기가 점점 짙어지면서 주위를 살펴보았다.

그런데 대형 화초인가? 마치 호박꽃처럼 생긴 노란색 꽃이 즐겨 찾는 동네 슈퍼 맞은편에서 어두운 골목길을 밝히며 꽃향기와 화려함을 뽐내며 빛나고 있었다. 혹시나 노란색 꽃들에서 나오는 향인가 다가서자. 매혹적인 향은 아찔할 정도로 발산하는 것이 아닌가? 생긴 것은 호박꽃처럼 생겼는데 어떻게 이렇게 멋진 향을 내 뿜어 내는지 신기했다.

그리고 다음날 출근 길, 너무 궁금해서 슈퍼 앞에 멈추었다. 그리고 슈퍼 아저씨에게 어떤 꽃인지 여쭤보았는데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다.

꽃 이름은 ‘천사의 나팔꽃’ 이라고 설명하시면서 관리만 잘하면 일 년에 7번 정도 꽃이 핀다고 한다. 낮에는 전혀 꽃 향을 느낄 수 없는데 밤이면 짙은 꽃 향이 나온다고 하셨다. (특히 저녁 8시 이후에는 더욱 달콤한 향을 발산한다) 그 꽃 향은 새벽에 느꼈던 것으로 정말 향기로 왔다. 너무 신기해서 꽃 이름을 인터넷으로 검색해 봤다.

매혹적인 향만큼 꽃 이름도 ‘천사의 나팔꽃(Angels Trumpet)’ 이며 남아메리카가 원산지 그리고 가지과 독막풀로 요즘 관상용으로 각광받고 있는 식물이라 설명되었다. 성경에서 나오는 하늘을 나는 천사가 긴 나팔을 입에 물고 소식을 전하는 모습이 연상된다고 하여 ’천사의 나팔꽃’ 이라 부르기도 한다. 특히 꽃말은 ‘덧없는 사랑‘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나팔꽃의 긴 꽃이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아래를 향해서 피는 것이 꽃말처럼 지고지순한 사랑을 표현하는 듯 고개 숙인 천사의 나팔꽃이 더욱 아름답게 보였다.

천사의 나팔꽃 상식
중독성이 강한 향과 꽃 특성상 밀폐된 공간보다 통풍이 잘 되는 공간이 좋으며 만지는 것은 알레르기를 유발 할 수 있어 관상용으로 즐기는 것이 좋다.

동네 슈퍼 아저씨가 관상용으로 키우셨다고 하는데 꽃이 피는 시기에 동네 주민들이 지나가면서 예쁜 꽃을 감상하고 밤이면 향기로운 향을 같이 즐기고 싶어 슈퍼 맞은편 동네 주민들이 쉴 수 있는 평상 곁에 놓는다고 하셨다. (요즘 동네 주민들이 즐거워하며 기념촬영으로 바쁘다고 하신다 ^^ )

동네 주민들은 향기로움과 아름다운 노란색인 ‘천사의 나팔꽃’을 감상할 수 있고 매혹적인 향까지 늦은 가을 밤길. 귀가 길을 향기롭게 만들어 주셨다.

- 천사의 나팔꽃 향기는 그 어떤 멋진 스타일보다 그리고 고가의 향수를 즐기는 그녀들이  표현하기 힘든 매력과 자연스러운 매혹적인 향기로움에 우리 동네 주민들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는 꽃으로 그 매력에 모두가 빠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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