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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TALK

대학 졸업식에 가지 않겠다는 조카의 말에 당황한 이유

by 머쉬룸M 2012.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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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앨범을 촬영하기 위해 아침부터 메이크업에서부터 헤어손질까지 최대한 예쁜 사진 촬영을 위해 분주했었고 친구들과 사진을 촬영했던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은 좋았었다. 그리고 당연히 졸업앨범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이미지 사진- 다음출처

그런데 요즘의 대학 졸업생들은 졸업앨범과 졸업식에 대한 기대와 참여가 예전과 다른가 보다.

며칠 전 엄마생신날 올해 대학 졸업을 앞둔 여자조카가 졸업식에 가지 않겠다고 하는데 순간 너무 당황했다. 힘들게 명문대학에 들어가 4년 동안 지독하게 공부했던 조카로 4년 내내 장학생이었으며 미대생이지만 3개국어에 능통 그리고 책벌레(?)로 4년 동안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읽은 책만 해도 리스트를 보니 전공분야부터 고서와 일반서적 등등 3백50여권이(사서 읽은 책까지 500여권) 됐다며 조카 자신도 놀랐다고 말했을 정도로 참 열심히 공부한 개성과 독특한 가치관을 가진 조카이다. 이런 조카가 당연히 졸업식에 가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가지 않겠다니..... 이해되지 않았고 가족들도 섭섭해 했다.

그리고 더 당황한 조카의 말은 졸업앨범도 촬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유를 물어보니 졸업앨범 가격도 20만원이며 사진촬영을 하기 위해 여학생은 메이크업과 헤어손질 비용으로 30만원대 비용이 들며 의상비도 5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데 친구들 역시 졸업앨범을 위해 들어간 비용이 100원대가 되었다고 하니 졸업앨범을 위해 들어가는 비용도 아깝고 졸업앨범이 꼭 있어야 하는 현실적인 이유가 없다고 한다.
중고등학생때의 앨범도 안 보는데 대학 졸업앨범은 더더욱 볼일이 없을 거라며 졸업앨범에 대한 애착이나 소장해야 한다는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리고 취업대란으로 취업을 못하는 졸업생들이 너무 많기때문에 졸업식에 나오지 않아 예전의 졸업식 풍경이 아니라며 조카도 신입사원이라 바쁜 일정 이유도 있지만 썰렁한 졸업식에 그다지 참석하고 싶지 않다는 조카의 말이다.

예전에는 대학졸업식에 졸업앨범 촬영 때처럼 멋진 패션스타일로 졸업식장에 갔으며 그 동안 고생하신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학사모를 머리에 올려드렸는데 말이다.

하지만 요즘 대학 졸업생들은 졸업앨범도 많이 촬영을 안한다는 추세라고 하며 졸업식에도 참석 안하는 졸업생들이 많다고 하니 참 예전과 너무 다른 졸업앨범과 졸업식이 되었다는 요즘의 졸업식 이야기들은 당황스럽게 했다. 그래도 가족들은 졸업식에 참석할 것을 권했는데 조카의 선택을 기다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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