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중 페브릭 의자는 평소 세탁이 어려운 가구이다. 예를 들어 페브릭 소파는 커버만 벗겨 드라이클리닝을 할 수 있지만 책상의자나 커버를 벗기기 어려운 의자는 세탁이 거의 불가하다. 가끔 항균 스프레이 제품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 동안 사용하면서 쌓인 먼지나 찌든 때는 제거하기는 힘들어 가끔씩 물걸레로 닦는 정도로만 가볍게 청소(세탁)를 해왔다.
소금청소법이 최근 유행되는데 예를 들어 카페트를 소금으로 청소하면 좋다는 정보를 듣게 되어 그 동안 세탁이 어려운 페브릭 의자를 소금으로 세탁을 해보았다.
테스트한 의자는 20년 동안 사용한 의자와 책상 의자를 소금으로 청소를 했는데 의외로 어느 정도 세탁효과를 보게 되었다. 그런데 소금으로 의자를 세탁한 후 마무리로 진공청소기로 의자의 잔여 먼지를 흡착하는 과정에서 너무나 놀란 상황에 당황하게 되었다.
소금으로 세탁이 어려운 의자를 청소해 본 결과
재료: 꽃소금. 진공청소기, 물걸레
첫 번째 의자는 20년 전에 구입한 의자로 쿠션은 본래 인조가죽이었는데 5년 정도 사용하다보니 인조가죽이 헤졌다. 그래서 15년 전에 직접 쿠션커버를 만들어 사용했는데 지퍼가 아닌 손바느질로 마무리해 세탁 불가한 상태로 그 동안 소파에서 다리를 올리는 용도나 퇴근 후 가방을 올리는 용도 등등 오랜 세월만큼 찌든 때도 생기게 되었다.
그래서 세탁이 어려워 소금으로 청소해보니 먼지와 찌든 때가 어느 정도 제거되었다.
(소금청소- 소금 털어내기- 물걸레 마무리- 건조)
소금세탁 전소금세탁 후
물론 드라이클리닝이나 물세탁만큼 오래된 오염을 깨끗하게 제거되지는 않았으나 소금청소 후 까맣게 변한 소금상태를 보니 먼지와 오염이 어느 정도 제거되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두 번째 의자는 매일 앉는 책상의자이다. 7년 동안 앉았던 책상의자는 가끔 청소를 하긴 했으나 오랫동안 사용해서 먼지와 찌든 때가 상당히 많다.
소금청소 후 바닥관리를 쉽게 하기 위해 보자기 위에 의자를 올려주면 마무리가 쉽다.
소금으로 먼지가 많은 부분과 찌든 때가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소금으로 문질러 주고 전체적으로 고루 소금으로 문지른다(5분 이상)
의자 쿠션의 소금을 털어내니 본래의 하얀색 소금이 어둡게 변한 모습이다. 오염 및 먼지가 어느 정도 제거되었다는 결과를 볼 수 있다.
그런데 마무리로 의자 쿠션 속 잔여 소금가루와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진공청소기로 의자를 청소해보니 너무나 깜짝 놀라게 되었다.
진공청소기는 사용하기 전 먼지를 다 제거한 상태인데 책상의자 쿠션에서 진공청소기로 잔여 소금 및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했더니 의자의 쿠션에서 청소기가 빨아드린 먼지 양을 보며 화들짝 놀라게 되었다.
책상의자 청소법- 소금청소-소금 털어내기- 진공청소기 청소- 물걸레로 마무리- 건조
진공청소기에서 빨아드린 오염은 소금 잔여물과 함께 의자 속 각종 숨어 있는 먼지(진드기도 있을 것이다)까지 빨아들였다. 청소기 먼지 흡착통을 보니 당황스럽고 그 동안 숨어 있는 책상의자 쿠션이 얼마나 많은 오염이 있었는지 제대로 알게 해주었고 소형 진공청소기의 위력 또한 놀라게 되었다.
진공청소기로 쿠션오염을 제거 한 후 마무리로 깨끗한 물걸레로 구석구석 닦아준 후 1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은 상태로 건조시킨다.
소금세탁 전소금세탁 후
소금청소와 진공청소기로 청소 및 세탁을 마친 책상의자는 말끔한 상태를 보여주었다.
세탁이 어려운 페브릭 의자를 소금으로 청소(세탁)해보니 그 동안 몰랐던 의자 속 각종 먼지 및 오염이 얼마나 많았는지 확인되었는데 특히 청소 후 진공청소기로 마무리하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 것인지 소금청소와 진공청소기의 놀라움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손가락 모양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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