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옷장정리를 위해 지난겨울 즐겨 입었던 다운 패딩재킷을 세탁했습니다. 요즘엔 집에서도 다운 패딩재킷을 세탁하는데요. 다운 패딩재킷은 드라이클리닝보다 물세탁이 좋다고 해서 집에서 물세탁을 해왔죠. 하지만 집에서 자칫 물세탁 이후 건조와 마무리 작업을 하지 않고 바로 보관하면 겨울시즌에 다시 입게 되면 곤란할 수 있어요. 패딩재킷에 충전된 오리털(솜)들이 뭉친 상태에서 제대로 건조되지 않아 손상이 되기도 하고 오리털들이 뭉친 상태에 보관하면 겨울시즌 때 입으면 불편한 냄새와 볼륨감이 감소되기도 하죠.
그래서 겨울에 입었던 다운 패딩재킷의 세탁과 건조법 그리고 패딩재킷의 오리털(솜)을 뽀송하고 볼륨감을 주는 방법으로 빈 페트병을 활용한 관리방법을 소개해 봅니다.
패딩재킷 세탁방법
세탁 전 찌든 때가 있는 소매끝부분만 미리 애벌빨래를 해주면 좋아요.
세탁 후 탈수한 패딩재킷이 뒤집어 있는 상태입니다.
패딩재킷의 지퍼나 단추부분을 모두 잠그고 재킷을 뒤집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서 손빨래를 하는 방법과 세탁기를 활용하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개인적으론 3벌의 다운 패딩재킷을 세탁하기 위해 세탁기를 활용했어요.(울세탁 기능으로 가볍게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기 탈수를 마친 패딩재킷을 건조대에 넓게 펼쳐서 건조시킵니다.
여기서 잠시, 세탁 후 건조 중간에 본 패딩재킷 안 충전제의 상태를 볼까요?
세탁한 다운 패딩재킷을 살펴보니 충전재가 뭉쳐 있습니다. 이때 뭉쳐 있다고 바로 충전재를 풀기보다 자연스럽게 일단 건조시켜줍니다.
거의 건조되었다면 이제부터 뭉친 충전재를 풀어주어야 하겠죠!
패딩재킷 관리법
- 세탁 건조 후 납작해진 패딩재킷 상태입니다.
- 빈 페트병으로 전체적으로 두드려줍니다.
완료된 패딩재킷으로 볼륨감이 빵빵해졌어요. ^^
뭉친 충전재를 볼륨감을 살아나게 하는 방법으로 빈 페트병으로 전체적으로 두드려주면 공기가 들어가면서 충전재가 풀어져 납작해진 다운 패딩재킷이 볼륨감이 살아나게 됩니다.
충전재를 제대로 풀어주지 않으면 건조가 완료됐다고 생각되지만 뭉친 충전제에 습기가 남을 수 있고 그래서 세균번식 및 다음시즌에 입으면 특유의 기분 나쁜 오리털 냄새가 날수 있어 꼭 건조 후 충전재를 풀어주는 단계가 중요합니다.
- 세탁한 패딩재킷을 페트병으로 두드리면 충전제가 고루 퍼지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1~2시간 건조시켜주면 충전재가 완전 건조되어 냄새도 없고 볼륨감도 더욱 상승하게 됩니다.
세탁과 건조 그리고 마무리 작업까지 마친 패딩재킷과 코트입니다. 옷장수납이 넉넉하다면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수납공간이 부족해 돌돌 말아 압축해 수납했습니다.
재킷을 최대한 압축시켜 접어서 돌돌 말아 리본이나 특대 고무줄로 고정합니다.
하지만 모자가 달린 패딩재킷 특히 털 부착이 된 후드 패딩재킷은 수납 중 모피털이 납작해질 수 있어 후드티를 수납하는 방법처럼 몸체를 돌돌 말아 모자 안에 넣어주면 모피털 손상 없이 수납을 할 수 있어요.
- 부피감으로 수납이 어려운 패딩코트를 압축하여 모자 안에 넣으니 아주 작아졌네요.
그리고 모피털 부착이 없는 패딩재킷은 모자 끈이 있다면 돌돌 말아 모자 안에 넣고 끈을 조여주면 압축과 함께 패딩재킷 수납이 용이해집니다.
옷장 수납칸에 겨울에 즐겨 입었던 패딩재킷들을 수납했는데요. 기껏 패딩재킷을 뽀송하고 볼륨감을 주었는데 다시 압축해 말아 보관하면 혹시나 겨울 시즌에 난감할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때도 역시 착용 전 빈 페트병으로 가볍게 두드려주면 재킷에 공기가 들어가면서 충전재가 다시 볼륨을 찾게 되어 본래의 패딩재킷 형태가 살아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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