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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호기심/일본여행

일본 대형서점은 한국과 어떤 점이 다른가 살펴보니

by 머쉬룸M 201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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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중에 서점을 둘러보기는 기회는 많지 않아요. 일단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서점에서 책을 둘러본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가끔은 전문서적을 살펴보기 위해 여행지 나라의 전문서점을 둘러보는 것 외엔 그 나라의 서점을 살펴보기는 어렵죠. 그래도 여행 중 대형 서점을 보게 되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지요. 그래서 해외여행 중 기회가 되면 그 나라의 서점 분위기가 궁금해서 꼭 구경하게 됩니다.

그 동안 홍콩의 서점분위기와 독일 여행에서 독일 대형서점을 소개해 보았는데요. 이번엔 일본 쇼핑몰에 위치한 대형서점을 둘러보게 되어 소개해봅니다.

 

마쿠하리 이온몰 안에 대형서점이 있어서 흥미롭게 구경을 해보았습니다.

서점 인테리어 분위기는 우드 소재의 집기로 차분한 분위기를 주었습니다.

 

 

 

 

 

섹션별 책들의 진열과 특별하게 구성된 진열대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책의 진열 풍경을 보니 대체적으로 기본 진열도 보이지만 책의 전면을 노출하여 책의 이미지와 제목을 부각한 진열이 많아 책 정보를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관심 있게 본 요리코너에선 요리책과 요리 관련 다양한 상품을 보게 되었죠.

특히 베이커리 서적코너에선 빵 이미지의 가방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빵 이미지의 노트와 메모지 그리고 치즈모양의 나무판과 나이프(?) 등등 요리관련 서적코너에서는 연관 상품들을 진열하고 있었어요. 이런 연관 진열은 최근 독일 여행 중에 둘러본 독일서점과 비슷한 분위기를 주었습니다.

 

- 독일 서점에서 본 요리서적 코너의 연관상품 판매와 연계된 카페

- 일본 서점에서 본 요리코너와 연계된 커피전문점

 

또한 독일서점과 일본서점에서 본 공통점은 요리서적 코너와 이어진 공간에 카페(커피전문점)가 있었는데요. 독일서점에서도 요리코너 옆으로 카페가 있었고 일본서점에서도 요리코너 옆으로 카페가 있는 공통점이 정말 흥미로웠어요. 요리코너와 연계된 카페는 서점만의 독특한 마케팅 전략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흥미롭게 본 서점 풍경은 서점 동선에 의자가 구비되어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한국의 서점을 둘러보면 대체적으로 서점 내부에 의자가 비치하는 사례를 거의 볼 수 없죠. 물론 어떤 서점에서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코너를 비치하여 의자에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공간을 비치하는 서점도 있지만 많지 않아요. 사람들 이동이 많은 서점이나 유명 대형서점일 수록 의자나 책을 읽을 수 있는 휴식공간을 비치하는 대형서점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서점 바닥에서 쪼그려 앉아 책을 읽거나 서서 책 내용을 살피는 풍경이 자연스럽죠.

  

홍콩여행에서 둘러본 서점입니다. 코즈웨이베이 하이산 쇼핑몰 안에 있는 서점으로 코너에 FORUM 공간과 함께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일본 쇼핑몰 안에 있는 대형 서점을 살펴보니 의자를 비치하는 코너도 볼 수 있으며 서점 안 코너에서는 아늑한 이미지로 긴 테이블 위에 각종 정보지과 의자가 비치되어 편안하게 책을 읽으며 살펴보는 공간이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일본 대형서점을 이번에 처음 둘러보게 되었는데요. 한국과 비슷한 분위기도 있었지만 독특한 진열과 연관 상품 판매와 카페운영 그리고 책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코너는 한국의 서점과 조금은 다른 분위기를 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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