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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호기심/일본여행

유명 초밥집을 포기하고 단골 초밥집을 찾게 된 사연

by 머쉬룸M 2014.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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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을 하다보며 즐겨 찾는 맛집이 있어요. 늘 편안하고 맛있게 즐겼던 맛집 몇 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즐겨 찾는 맛집에서 새로운 맛과 맛집들 위주로 도쿄여행을 즐겨 보았습니다. 새롭게 찾은 맛집들을 가보니 대체적으로 맛과 식당 이미지가 좋았습니다. 새로운 맛집 중 도쿄에서 유명하다는 초밥집을 가보니 긴 줄서기에 당황했습니다.

유명한 맛집이라면 기다림도 설레며 맛있는 음식을 기대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너무 지루한 기다림은 지치게 하고 때론 포기를 하게 만들기도 하죠.

 

유명 초밥집에서도 기다림이 길다보니 포기하고 결국 단골로 갔던 초밥집을 다시 찾게 된 사연을 이야기를 해봅니다.

 

유명 초밥집에서

도쿄에서 유명 스시(초밥)집으로 알려진 맛집을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대에 찾아가보았습니다. 모니터로 대기표를 받았는데요. 대기 순번이 29번으로 조금 기다려야 하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20분정도 기다려보니 순번이 거의 줄지 않는 상태로 점점 지치게 되었습니다. 시부야에 위치한 미도리 시스집이 유명하다고 해서 큰맘 먹고 왔는데요. 가격대도 저렴하지는 않은 가격, 2.800엔입니다.

 

20분 동안 들어간 사람들은 단 2팀, 앞으로 맛있는 초밥을 먹기 위해선 앞으로 짧아야 1시간 이상은 기다려야 할 상황에 아무리 맛있는 초밥집이라도 시간이 아까워 결국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갔던 초밥집

배고프고 지친 상태에서 초밥은 먹고 싶어 시부야 거리에서 첫 번째로 보이는 회전 초밥집을 들어갔습니다. 기호에 맞는 초밥을 골라 먹기 시작했는데요.

 

배고픔에도 그 집 초밥에서 은근히 비린내가 나고 생선회는 얇고 밥만 많은 초밥 상태에 실망을 하고 말았습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맛도 저렴함을 느낀 그곳에서 자꾸 생각난 스시집은 7년 동안 도쿄여행을 하면 꼭 즐겼던 초밥이 더욱 그리워지게 했답니다.

 

단골 초밥집

7년 도쿄 단골 스시집은 신주쿠역과 가까운 'OUGI SUSHI' 집으로 여행자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스시집입니다.

자주 찾아가는 곳이지만 작고 세련된 초밥집은 아니지만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이곳은 언제나 늘 계시는 주방에서 초밥을 준비하는 분들은 저를 알아보시고 은근히 미소를 지어주시죠.

이곳의 초밥이 너무 맛있어 지인들은 물론 몇 년 전 유학을 했던 조카에게도 이곳을 소개해 준 후 단골 초밥집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초밥 외 즐겨 먹었던 것이 참치덮밥으로 런치 세트로 즐기면 가격도 저렴하고 고슬고슬하고 초밥의 밥으로 만든 참치덮밥도 맛있게 즐겨 왔습니다.

 

초밥 가격은 쾌 괜찮은 가격대로 재료에 따라 메뉴를 선택할 수 있어요.

980엔, 1080엔, 1480엔 세 가지 초밥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론 980엔이나 1090엔을 선택해요.

 

올해는 980엔 초밥을 주문했는데요. 저렴하면서도 맛있게 즐기는 초밥 메뉴로 하나하나 먹을 때마다 절로 미소가 나오죠.^^  특히 젤루 좋아하는 초밥 김말이는 특별한 재료도 아닌데 늘 생각나게 합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나오는 녹차가루 음료도 진하고 특히 멸치와 참치를 우려된 된장국은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국 안에 은근히 건더기가 많아요)

우연히 간 초밥집에선 참치는 얇고 밥만 두툼한 초밥이었네요....

초밥은 말이 필요 없을 만큼 밥과 생선회의 절묘한 맛은 언제 먹어봐도 고개를 끄덕이고 미소가 절로 나오며 자꾸 생각나게 했던 맛집이었죠. 

 

올해 도쿄여행에서 유명 초밥집을 포기하고 엉뚱한 곳에서 맛없는 초밥을 먹은 후 이상하게 억울하여(?) 당일 저녁에 맛있는 초밥을 꼭 먹기 위해 결국 7년 단골 맛집을 찾게 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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