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고 집근처까지 왔지만 너무 배고팠어요.
집까지 10분 거리지만 10분도 못 참을 정도로 너무 배고파 평소에 즐겨먹던 치킨할아버지 집으로 갔어요.워낙 치킨을 좋아하는 나는 일주일에 2번정도는 치킨할아버지(?)집과 파파할머니(?)집을 자주갑니다.
그 곳에 가면 음료와치킨 그리고 야채샐러드가 나오는 세트를 시키죠.
세트라 가격도 저렴하고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는데....
3일전에는 파파할머니집에서 세트를 맛있게 먹고 어제는 치킨할아버지집에 역시 세트를 주문했죠.
주문한것이 나왔지만 뭔가 허전했어요.
야채샐러드와 칠리소스가 없었어요..ㅠ
그래서 전 질문을 했죠.
"왜 야채샐러드와 소스가 안나오죠?" 하고 묻자.
" 아...네..이번에 새롭게 세트가 편성됐어요. 대신 그릴치킨세트은 야채가 있습니다"
그릴치킨 6.400원이다. 넘 비싸다...ㅠ
그래서 전 " 그럼 고객이 좀 앞으로 손해가 있겠네요..ㅠ"
판매원.....그냥 웃는다.......
자리에 앉고 멍하니 치킨을 바라 봤어요.
너무 부실해진 세트메뉴죠.
배고픈 마음이 사라졌어요....
예전에 바뀌기전 세트메뉴가 생각났어요...
며칠전만 해도 이렇게 야채와 소스까정 있었는데....
어찌 요것을 뺐을 까요?
며칠전까지만 해도 4.900원으로 야채와소스까지 먹었는데....
원래가격이라면 치킨2개 2.800원.샐러드1.400원 콜라1.300원으로 5.500원이지만 600원을 저렴하게
먹었습니다.
이번 바뀐세트는 치킨2개 2.800과 콜라1.300원 세트가격 4.100원. 300원만 저렴해요...
야채를 같이 먹어야 맛있는데 샐러드 1.400원을 추가 해야 되잖아요..ㅠ
500원 더 주고 예전 세트가 훨씬 고객에겐 저렴한데요...
가격을 500원 내리고 야채와 소스를 쏙~옥 뺐어요...ㅠ
야채샐러드가격은 1.400원.
500원의 차이가 치킨할아버지 이미지가 완전 실추...ㅠ
파파할머니집은 아직도 런치세트가 4.900원에 다양한 선택인데....
치킨할아버지는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어요.
치킨할아버지는 인상도 좋고 푸근해 보이는데 요즘은 욕심쟁이 할아버지 같아요.
아무리 요즘 재료값이 올라서 그런다고 하지만...
이건 너무합니다.
요즘 AI(조류독감)로 닭을 피하는 추세인데...무슨 배짱인지....
치킨할아버지의 말 " 참을 수 없는 맛" 이라고 광고하지만....
전, 이젠 참을려고 합니다....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입품 좋아하는 한국 그럼, 미 쇠고기는? (16) | 2008.05.13 |
---|---|
KT링커스의 새로운 공중전화부스 어떨까? (10) | 2008.05.10 |
지하철 구걸.이것도 전략인가? (7) | 2008.05.06 |
다시 고등학생으로 돌아간다면.. (10) | 2008.05.04 |
경품응모를 했는데 보험회사에서 전화가... (5) | 2008.05.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