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속 웃음

10년 동안 입은 청바지.피부처럼 느낀다

by 머쉬룸M 2008. 12. 4.
반응형

청바지는 누구나 좋아하고 우리의 의류에서 가장 사랑받는 아이템이죠.

청바지도 유행이 있어 해마다 유행하는 청바지를 구입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기본으로 입을 수 있는 청바지는 구제 스타일이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여성 청바지 경우에는 역시 스판 청바지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청바지가

여러해 동안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옷장에 항상 있는 청바지.....

저에게는 10년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편안하게 입었던 청바지가 있어요.

10년전 스판 청바지가 처음 유행할때 15.000원 주고 산 청바지....

그리고 10년동안 여름을 제외한 봄.여름.겨울까지 부츠와 함께 열심히 입었습니다.

 

직업상 캐주얼을 자주 입었기에 그리고 너무나 편해서 즐겨입었던 청바지가 이젠 10년이란

세월을 저와 같이 보냈습니다.

 

 

 

 

                        10년동안 입었던 청바지입니다.

                        이제는 너무 낡고 너무 입고, 세탁해서 질긴 청바지가 종이처럼 얇아졌습니다.

                        처음에는 짙은 청색이였던 색이 이젠 빛이 바랬지만 10년 동안 일을 하면서

                        저와 수 많은 일들을 같이 해온 청바지입니다.

 

 

 동료들에게 이 청바지가 10년 동안 입은 청바지라면...모두가 놀래죠                 

    동료들은.." 청바지를 많이 입어야 2~3년인데 어떻게 10년을 입을 수 있어" 하면서 

   너무 의외라면서 저보고 "자린고비 아냐" 하면서 놀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청바지는 어느 값비싼 청바지와도 바꿀수 없는 저의 피부와도 같은 소중한

청바지가 됐습니다.                                                                                 

                                                                                                                                                                      

 

청바지는 이젠 구제 청바지가 됐죠.              

 요즘은 일부러 구제 청바지처럼 낡은 청바지처럼 나오지만. .                    

몇년을 입은 청바지는 이미 구제가 되어서 낡고 빛이 바랬죠...                 

               요즘은 이 청바지가 세탁할때마다 얇아진 원단으로 혹, 찢어질까 조심스럽습니다.      

         10년동안 저와 함께 일을 한 소중한 청바지가 이젠 값진 보물처럼 소중합니다.     

  

     그리고 생활속에서 10년을 같이 한 일상의 물건들을 돌아봅니다.....              

           서랍장.화장대.냉장고.책.의자.그리고 서랍장속에 어쩌다 보는 물건들 ..........      

 

 

  

                     화장대에서도 볼 수도 있었습니다.

                     10년전.. 화장대 쓰레기통이 필요했었죠.

                     요즘이야 다양하고 작은 쓰레기통이 많이 나오지만 10년전만해도 화장대에  

                     필요한 작은 쓰레기통이 없었던 시대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과자상자( 아마 쌀로별 과자 포장상자였던 것 같습니다)에 필림지(시트지)로

                     다시 리폼해서 화장대에 작은 쓰레기통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쓰레기통도 화장대에서 저와 함께 세월을 보냈습니다.

 가끔 친구들이 놀러오면 이 쓰레기통을 보고...      

" 좀 바꾸지 요즘에 얼마나 작고 이쁜 쓰레기통이 나오는데!"

   하면서 핀잔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버릴수 없었습니다.

10년동안 사용하고 입었던 일상의 것들은 추억과 함께 소중한 세월의 흔적이라고 생각됐습니다.

물론 가끔 너무 오래된 물건들을 버릴때도 있습니다.

그런 물건들은 아픈 추억을 잊고 싶을때..  

또는 의미가 없을때 버릴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추억이 있고 자신과 동고동락했던 물건은 소중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12월이 왔고 지나간 일상을 돌아보게 되면서   

 소중한 물건을 다시 생각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신상품이다.명품이다 하면서 새로운 것을 찾는 시대지만

가끔 오래되고 낡은 것들이 새로운 것보다 신선하고 소중할때가 있다는 것을

일상에서 가끔 느끼게 됩니다.......

 

 

 

여러분은 10년 동안 소중하게 생각하는 물건이 무엇입니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