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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패션 스타일

남자가 부츠를 신으면 왜 이상하게 보는 걸까?

by 머쉬룸M 2010.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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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부터 시작해서 겨울은 여자들의 부츠 전쟁이 시작된다. 그 해의 ‘핫’ 유행 디자인부터 기본 부츠까지 다양한 부츠패션을 마음껏 발휘한다. 부츠는 스커트부터 스키니 진에 멋을 더하며 부츠 하나만으로 스타일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 만큼 가을, 겨울 여성패션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으로 스타일과 보온까지 개성을 보여주는 기특한 아이템이다.

가끔 강추위가 있는 날이면 거리에서 사람들의 옷차림을 본다. 여자들은 롱부츠. 털 부츠로 무장하여 보는 것 만해도 따뜻하게 보이지만 남자들의 신발은 여전히 기본 구두나 운동화를 착용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 그래서 ‘남자들은 발 시립겠다. 부츠를 신으면 좀 따뜻할 텐데’ 하고 털 부츠까지는 아니지만 발목까지 오는 앵클부츠라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지만 쉽게 볼 수 없다. 더더욱 롱부츠나 털 부츠는 한국 남자패션에 거의 볼 수 없다.

                                          도쿄거리 여름 부츠 패션
 
가까운 일본을 예로 들자면 일본 남자들은 여름에도 부츠를 즐겨 신을 정도로 부츠를 즐겨 신는다. 최근에는 워커부츠 열풍으로 거리에서 남자패션의 유행 아이템이 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정도로 남자의 패션 중 부츠가 남자패션의 중요 아이템이 되고 있다. 가까운 일본도, 패션의 메카인 유럽이나 뉴욕에서도 예전부터 남자들의 부츠 착용은 자연스러운 패션이다. 하지만 유독 한국 남자 패션에 부츠는 남자들에게 부담스럽고 부끄럽게 생각한다.

왜 그럴까?
그렇다면 남자들이 부츠를 신으면 이상한가?
솔직히 여자가 보는 남자 부츠패션은 멋스럽다. 하지만 남자가 보는 남자 부츠패션은 다른가 보다.
                                           홍대 거리 부츠 패션

아마도 남자들의 인식에 남자가 부츠를 신으면 남자답지 못하다는 편견과 여성스런 패션이라는 불편한 사회적인 인식으로 남자 스스로 즐기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패션은 그 나라만의 독특한 패션과 트렌드가 있기 마련이다. 유행하는 아이템이라도 나라별 받아드려지는 경향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해외 스트릿 부츠패션과 남자패션쇼 런웨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유행이라는 것이 자리를 잡으면서 대중화 되고 즐겨 찾는 아이템이 되고 있다는 현실을 어느 순간에 자연스러워지는 것이 패션이다. 그 예로 최근 남자 스키니 진 패션이다. 여자들의 전유물패션이라고 했던 스키니 진은 이제는 남자들도 즐겨 하는 유행 아이템이 되고 있지 않는가? 남자 스키니 진도 처음에는 여자들이 입는 패션이라고 남자들은 꺼리면서 민망한 패션이라 생각했지만 이제는 여자보다 스타일리시하게 스키니 진을 멋스럽게 입는 남자들을 거리에서 조금씩 자연스럽게 보이기 시작했다.

패션은 여자만 즐기는 것은 아니다. 특히 한국에서 남자가 패셔너블하면 색안경을 끼고 나와 다르다고 경계하고 편견을 가지기도 하다. 하지만 어느 순간에 자신도 모르게 그 패션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 날이 있을 수 있다. 그것이 패션이다.


                                          남자 부츠를 멋스럽게 연출하는 팁

남자가 부츠를 신을 때 바지와의 조화가 필요하다. 즐겨 신는 남자 부츠로 정강이까지 오는 짧은 부츠나 워커부츠을 선택할 경우 너무 타이트한 바지보다는 조금 바지통이 여유 있어 부츠를 신었을 때 약간 바지 하단에 볼륨감 있게 연출하는 것이 좋으며 키가 작다면 볼륨감보다 스키니 진도 무난하다. 소품으로 크로스 가방이나 모자를 착용하면 멋스럽다.

스타일 가이라면 옷차림에 멋스러움과 자신만의 개성을 보여주는 겨울 패션 아이콘, 부츠로 남자패션의 진수를 보여주자. 패션,.... 여자보다 남자에게 도전과 용기 필요 할 수 있겠다. 처음은 어색하지만 한번 시작하면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패션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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