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아침 출근을 할 때나, 또는 서둘러 외출할 때 옷차림을 보면서 무심코 머리에 스치는 것은 ‘이건 아닌 것 같은데’ 하고 생각을 하지만 바쁘다보니 집을 나선다. 그리고 출근길에 오늘 옷차림이 마음에 들지 않아 하루 종일 괜스레 불안하기도 하고 바꿔 입을 걸 하고 후회도 한다. 근데 참 이상하게도 마음에 들지 않는 옷차림이라던가, 분명 실수가 보이는 스타일을 하는 날 꼭 후회하게 만드는 상황이 벌어지니 말이다.
지인, 직장 동료들이 말하는 '이건 아닌데' 하고 외출하면 후회하게 되는 옷차림 베스트 5
1. 어제 입던 옷 그대로 입고 출근하는 날
어느 날 갑자기 늦게 일어났을 때 눈이 번쩍 놀라 후다닥 출근준비를 하고 어쩔 수 없이 어제 입었던 옷을 입고야 만다. 겨울이야 그다지 차이가 없지만 더위가 시작하고 나면 어제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 나간다면 다들 눈치 cos다. 집에 안 들어갔거나 늦게 일어났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것이다. 물론 자신도 출근하면서 자신의 옷차림을 보고 구김도 많고 땀 냄새도 나는 것 같아 ‘이건 아닌데‘ 라고 생각하지만 이미 나와 버렸다. 그리고 ’그래 오늘 하루만 무사히 지내보자‘ 라고 하지만 이상하게 그런 날, 회사에서 중요한 미팅이 잡히거나 야근을 해야 하는 상황, 또는 전날 흔적이(땀, 오염, 음식물 등등) 그대로 노출되어 상대방에게 칠칠치 못한 이미지를 주는 날이 되었다면 그 날 자신이 입고 나온 옷에 대해 미리 예견된 것처럼 외출 전 ‘이건 아닌데‘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어쩔 수 없어 상황에 알람시계만 원망한다.
2. 후줄근하게 나간 날
이상하게 기운도 없고 기분도 우울한 날이 있다. 만사가 귀찮아 옷을 멋지게 입고 쉽지도 않아 눈에 보이는 아무 옷이나 입고 외출했다가 순간 ‘이건 아닌데‘ 라고 느끼게 된다. ’이러다가 누구라도 만나면 완전 스타일 구겨지는데‘ 라고 생각한 순간! 꼭~ 그런 날 잘 보이고 싶었던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 상대가 옛 연인일 수도 있고, 현재 잘 보이고 싶은 이성, 평소 경쟁자라고 생각했던 그 사람, 동창, 선배 등등... 평소에는 절대 만날 일도 없는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잘 보이고 싶은 사람에게 초라하고 후줄근한 스타일을 보여주어 자존심을 상한다. 그리고 그 날 자신의 스타일에 대해 땅을 치고 후회하게 한다는 것이다.
3. 민망한 양말을 신고 나간 날
서랍장에 양말(스타킹)을 찾으니 짝 맞는 양말은 이미 세탁 바구니에 있고 나머지는 짝이 없는 양말이거나 짝이 맞아도 구멍 난 양말 또는 헤진 양말 등등 정상적(?)인 양말이 없는 날이 일 년에 한두 번, 어쩔 수 없이 비정상적인(?) 양말을 신고 나간 날 이런 생각을 한다. “ 오늘 신발 벗을 일은 없겠지?” 하고 절대 신발을 벗지 말아야 한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갑자기 상사가 “오늘 회식이나 할까” 라고 한다. 그리고 꼭~ 그런 날 신발을 벗는 회식장소를 상사는 선택한다.. 이~런~····
모임이 있긴 하지만 신발 벗고 들어가는 곳에는 절대 안 간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래서 의자가 있는 곳을 선택했는데 주인이 하는 말 “1층에는 좌석이 없어요. 2층으로 가세요” 한다. 안심하고 1층 화장실을 이용하고 2층은 올라가니 신발 벗어야 들어 갈 수 있는 곳이라면 절망이다....
그러면서 아침에 양말 때문에 ‘이건 아닌데,.. 신발 벗을 일은 없겠지? ’하고 생각한 자신이 밉다.
4. 새 옷 입고 나가는 날
모처럼 큰 맘 먹고 새 옷을 구입, 생각만 해도 근사한 스타일이라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을 것이다. 그래서 약속도 잡은 날, 새 옷을 입고 출근(외출)하는데 하늘을 보니 비가 올 것 같지만 ‘비가 많이 오겠어’ 하며 망설이며 ‘다음에 입을까?’ 생각도 한다. 그래도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새 옷을 입고 나가면 오후에 비바람과 함께 강한 비로 온몸이 비에 흠뻑, 스타일 완전 구겨지며 새 옷은 엉망이 되는 날. 집에 나서기 전 불안했던 상황이 일어나게 되어 후회막심! ' 왜 새 옷을 입었을까?.....'
5. 마트, 시장갈 때 집에 입던 옷 입고 나간 날
한 지인은 최근 마트나 시장을 갈 때도 명품가방을 들고 간다고 한다. 명품가방을 평소에는 아끼고 중요한 모임에만 들었던 그녀가 생각을 바꿨다. 이유는 동네라서, 마트에 가는데 옷 잘 입을 일 없다하여 평소처럼 무릎 나온 추리닝에 자신이 봐도 영락없는 집에서 입던 잠옷 같은 너무 편안 옷으로 외출 그리고 그냥 마트라서 집에서 입던 옷 그대로 외출했지만 순간 ‘ 이런 좀 아닌데. 혹시 아이 반 친구 엄마라도 만나는 것은 아니겠지?’ 하면서 마트로 향했다.(그녀는 그 동안 이미지 관리와 옷 잘 입는 사람으로 인식되었다) 근데 딱 걸렸다. 아이 반 친구 엄마와 마주치며 그 동안 못 보던 모습을 보여주는 순간 ‘앗!’ 카트 안으로 숨고 싶을 정도로 너무 창피했다고 한다. 한 번도 아니 세 번정도 실수를 하니 마트를 갈 때도 차려 입고 명품가방을 메야지 안심된다고 하니 동네 근처 외출할 때나 마트를 갈 때도 긴장을 풀고 가면 생각지도 않는 사람을 만나 당황하게 된다는 것이다.
집에서 나가기 전 ‘이건 아닌데‘ 라고 생각한 옷차림은 하루 종일 불안하고 머피의 법칙이 적용한 듯 경험하고 싶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외출 전 ‘이건 아닌데‘ 라고 생각한 옷차림이라면 안 입는 것이 마음 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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