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4 이젠 할머니가 좌석를 양보해야 한다? 토요일 저녁, 일을 마치고 지하철을 탔다. 시청에서 신촌 방향으로 가는 2호선을 탔는데 무척이나 다리가 아파서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지하철이 들어오는 순간, 토요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신촌 방향이라 대부분 약속장소인 신촌 아니면 홍대에 내리는 사람들이라 생각하며 지하철에 올랐다. 지하철을 타자마자 앞에 80대 이상 되시는 할머니가 아슬아슬하게 기둥을 잡고 서 계셨다. 허리는 굽으시고 하얀 머리에 애처롭게 앞에 앉아 있는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을 쳐다보셨다. 처음에는 할머니가 다음에 내리시려고 미리 자리에 서 계시나 의심을 할 정도로 앞에 앉아 있는 대학생들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앉아 있었다. 그리고 다음 내리는 정거장에 도착을 했지만 할머니는 내리시지 않았다. 좀 당황하기 .. 2009. 7. 5.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