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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호기심/홍콩여행

기내에서 탑승객을 위한 신선도(?) 냉방에 빵 터지다

by 머쉬룸M 2011.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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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여행을 좀 더 저렴하게 여행하기 위해 홍콩항공을 이용했다. 인천공항에서 홍콩으로 비행할 때 특별히 불편함도 없었으며 기내식도 나쁘지 않았다. 이코노미석이라 비좁은 공간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고 비행할 때 가끔 기내 온도가 낮아 담요를 이용하기도 했는데 홍콩으로 출발할때는 담요이용을 하지 않을 정도로 온도가 적정했다. 비행할 때 기내온도를 낮게 해야 할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정확한 전문지식이 없어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비행하는 동안 기내가 다소 기온이 낮다는 것은 익히 알고는 있었다. 홍콩에 도착 후 이곳저곳 여행을 하면서 홍콩의 여름은 무척이나 덥고 습하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그래서인지 건물마다 냉방시설은 한국보다 정말 좋았다. 그리고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향하기 위해 다시 홍콩항공에 탑승했다.

탑승하자마자 바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와 너무 춥다. 냉방이 정말 대단하네” 하고 좌석에 앉자마자 담요로 어깨를 감싸야 했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앉자마자 너무 추워서 다들 담요를 찾았으니 말이다.

아무리 홍콩이 후덥지근하더라도 기내 냉방이 너무 강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면서 좌석에 앉아 기내를 살펴봤는데 기내에서 처음 보는 광경을 보게 되었다.

기내 냉방입구에서 차가운 수증기가 가득 뿜어 나오는 것이 아닌가! (사진보다 실제 더 가득 수증기가 날리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보는 순간 엉뚱한 생각에 나도 모르게 빵 터지고 말았다.

무슨 엉뚱한 상상을 한 것일까?

슈퍼나 마트에 가면 채소코너에 싱싱한 채소를 유지하기 위해 냉장집기에 수증기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딱 그 상황이다.

채소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냉수증기가 기내에서도 마치 탑승객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수증기를 내뿜고 있다고 생각하니 절로 웃음이 나오게 되었다^^ 탑승객이 채소처럼 시원하고 싱싱한 비행을 위해 홍콩항공은 남다른 수증기를 뿜어내는 것인가 하고 엉뚱한 생각으로 웃음이 나왔다.

홍콩에서 찜통더위로 지치고 힘들어 했던 탐승객을 위한 배려로 강력 냉방과 차가운 수증기 발사로 더위를 식히게 하는 상황인지는 몰라도 너무 강력해 정말 추워 담요 2장을 이용할 정도였다. 얼마나 추운지 예를 들자면 옆에 수트를 입은 남자가 참다못해 담요를 목선까지 덮을 정도로 냉방은 강력했다.

이런 강력 냉방은 이륙 후 30분 동안 이어져 피곤해 잠을 자고 싶어도 도저히 잘 수 없을 정도였다. 그리고 잠시 강력냉방이 주춤해지자 기내식이 나왔다. 간식을 먹어 그다지 식욕이 없었는데 그래도 기대되는 것이 기내식^^

기내식이 나왔는데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이 나왔다.

그렇지 않아도 추운데 후식이 아이스크림이라니... 또 한 번 웃음이 나왔다.

‘ 헐~ 기내가 이렇게 추운데 아이스크림까지 먹으면 냉동인간(?) 되겠네..ㅎ ’ 하면서 그래도 피곤해서 달콤한 것이 당겨 열심히 덜덜 떨며 먹었다^^

그리고 마지막 인천공항 도착 직전 피날레를 장식했다.??

인천공항 도착 전 30분정도 되자. 이젠 좀 온도가 적정해 편안해질 쯤 다시 한 번 강력냉방과 냉수증기가 휘날리는 것이 아닌가?
정말 대단한 홍콩항공의 냉방시설에 내리기 직전까지 담요를 감싸야 했다. 탐승객 전원은 신선도(?)가 지나쳐 얼어버리는데 말이다.^^

그동안 많은 항공을 이용했지만 홍콩항공처럼 냉수증기까지 뿜어내는 냉방은 처음 겪어보게 되었는데 탐승객이 채소코너에서 보는 신선도 유지를 위한 채소도 아닌데 다소 지나칠정도로 냉방 종결자(?) 항공으로 그 상황이 웃음과 추위를 경험하게 한 독특한 비행이 되었다^^

PS- 집에 도착하자마자 칼칼하고 뜨거운 김치찌개를 만들어 먹었다. 따뜻한 인간이 되고 싶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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