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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TALK

외국인보다 한국인 노출패션이 왜 민망하게 보일까?

by 머쉬룸M 2011.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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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거리인 명동이나 홍대거리를 걷다보면 올여름 유난히 노출패션을 즐기는 그녀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 과감하게 등라인을 보여주는 디자인이나 네크라인이 깊게 파여 가슴골을 드러나게 하는 실루엣 그리고 해변에서 볼 수 있는 상의, 하의가 쇼트해 바캉스패션이 도심에서도 즐기는 스타일까지 이제는 노출패션이 자신감으로 당당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한국에는 점점 서구화 스타일로 변화하면서 노출패션도 해외영화나 드라마에서 본 여배우 스타일처럼 섹시하고 과감한 노출패션을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참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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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여성들의 노출패션은 아무리 과감하게 노출한 패션이라도 거북하거나 민망한 느낌을 주기보다 자연스러운데 한국여성의 노출패션은 불편하고 노출이 지나치면 민망하기까지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편견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주위 남녀에게 질문을 해도 외국인보다 한국인의 노출패션이 확실히 불편하고 어색하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물론 몇 명의 남자는 여자의 노출패션이 “땡큐죠” 라고 말하는 남자도 있는데 그 남자에게 여동생이나 누나가 과감한 노출로 거리에서 시선을 받는다면 “탱큐라고 말할 수 있겠냐” 라는 질문에 머뭇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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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왜? 외국인 여성이 노출하면 자연스럽고 때론 매력적인 느낌을 주는데 한국인의 노출패션에 대해서는 민망함과 어색함을 주는 것일까?

일단, 중세부터 서양복식사와 동양복식사의 차이가 있다. 서양 복식사를 보면 잘록한 허리를 강조하고 네크라인을 강조하는 실루엣과 변화가 다양했던 서양복시사인데 동양복식사 즉 한국의 의상은 단아하고 노출이 거의 없는 실루엣과 디자인이 서양패션과 한국의 패션차이로 한국 사람이라면 노출하는 스타일에 대해 정서적으로 현대에 와서도 다소 불편한 이미지를 주며 지나치면 민망함을 주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한국의 패션의 시선과 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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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국정서에는 노출패션이 자연스러움보다 불편한 느낌을 주는데 최근에는 패션이 글로벌하게 유행하여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경향을 보여주면서 노출패션도 서구 스타일로 자신만의 개성을 보여주지만 서구에서 즐겨하는 노출패션이 한국에서는 아직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다. 서구의 노출패션이 아무리 섹시하고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한국인에서 보는 노출패션은 서구의 그녀들보다 자연스럽지 않으며 섹시함보다 민망함이 더 강조하는데 그 이유가 몇 가지 있다.

첫 번째는 외모와 체형에 있다. 이목구비가 시원하고 체구가 좋은 서양인과 올망졸망한 외모와 작은 체구인 동양인의 차이가 노출패션도 다른 느낌으로 받아지고 있다. 즉 노출패션을 해도 동양인은 작은 체구로 더욱 노출이 확대되어 보이고 어색해 자연스럽지 않다는 이유가 있다. 두 번째는 위에서 말한 복식사인데 서양과 동양의 패션에 대한 이해과 관점이 다른 이유도 있다. 서양의 패션은 글래머스럽고 섹시한 실루엣을 강조하지만 한국패션은 정숙하고 단아하면서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다 보니 부모님께 받은 교육이나 사회적인 인식으로 노출패션이 정숙하지 못한 패션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에 노출에 대한 거부감과 잘 입은 옷차림으로 생각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패션의 자유로움과 자신의 개성을 강조하는 요즘, 노출패션도 각자의 개성을 보여주고 패션의 자유를 표현하며 서구의 과감한 노출하는 패션도 이젠 한국거리에서 쉽게 보게 되었다. 한국에서도 서구적인 몸매로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강조하는 그녀들도 많아졌으며 노출패션도 섹시하고 매력적으로 연출하는 그녀들은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하지만 그래도 노출패션이 불편하고 민망한 그녀들이 많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누구나 과감하게 노출했다고 다 매력적일 수 없다. 어떤 그녀가 노출패션으로 매력적이고 섹시하다고 자신도 매력적이고 섹시할거라 따라하는 패션은 자신의 이미지와 스타일링이 어울리지 않다면 분명 민망하고 어색한 스타일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의 시선이 과감한 노출패션에 아직은 편안하게 받아드리기 쉽지 않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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