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지인들 모임이 있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직업이 약사로 동네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지인들은 약사에게 몇 가지 궁금했던 아픈 증상에 대한 상담과 추천하고 싶은 몇 가지 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동네 약국이라서 혹시 불편한 점이 없는지 물어보게 되었다. 지인 약사는 동네 약국이라 가끔은 불편한 고객(환자) 때문에 황당하기도 하고 힘들게 하는 부분이 많다고 했다. 그리고 지인 약사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이미지 사진- 다음 출처
동네 약국을 운영하다 보니 난감하게 하는 환자도 많다고 하는데 약사가 말하는 가장 얄미운 환자(고객)스타일 베스트 3가지 유형을 듣게 되었다.
1. 본인이 알아서 병명을 진단하고 약 처방도 내리는 환자 스타일
아파서 약국을 방문한 환자는 약사에게 증상을 설명하고 약을 처방을 받는데 정말 많은 환자들은 병원보다 약국을 먼저 방문해 증상을 설명하고 왜 아프지 약사에게 묻는다고 한다. 약사는 증상에 따라 상담을 하는데 일단 병원에서 자세한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고 한다. 하지만 환자는 약사에게 먼저 상담하고 싶은 것 같아 상담을 열심히 해주면 엉뚱하게 다른 의견으로 스스로 병명을 진단할 때 이때 약사는 황당하다고 한다. 병원도 가지 않으며 약사의 상담도 무시하는 환자가 걱정스럽다고 한다.
그리고 어디가 아프다며 몇분 동안 상담하고 좋은 약을 추천해달고 해서 추천해 주면 나중엔 약사가 추천한 약이 아니라 본인이 선호하는 약 “ㅇㅇ약 주세요” 라고 말하는 환자가 정말 얄밉다고 한다. 처음부터 원하는 약이 있으면 “ㅇㅇ약 주세요” 라고 말하면 좋은데 기껏 열심히 상담해주고 약을 추천해 주었는데 약사의 상담이나 추천 약을 무시하고 선호하는 약을 달라고 할때 황당하다고 한다.
2. 열심히 상담받고 결국 병원에서 알아보겠다는 환자 스타일
약국을 방문하는 환자는 아픈 곳을 말하며 상담받으며 약을 추천해달라고 한다. 그런데 어떤 환자들은 특히 젊은 사람들이고 스타일이나 독특한 개성있는 분위기의 환자일수록 약사에게 아픈 이유와 원인에 대해, 효과가 있는 약은 무엇인지 오랜 시간동안 상담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병원에서 진단을 받을 것을 권하지만 환자는 시간이 없어 약으로 일단 치료하고 싶다고 하는데 증상에 따라 약국에서 몇 가지 약을 추천해주고 상담해 주면 다 듣고 나서 결국...
“ 아무래도 병원에서 가야할 것 같네요” 하면서 휙~ 나가버리는 환자.
열심히 설명해주고 약도 추천해 주었는데 그리고 처음부터 병원에 가보라고 했는데....
미안하다는 말도 안하고 나가 버리는 환자를 볼때 얄밉고 황당한 환자라고 한다.
3. 약국을 동네 수다방으로 만들어 버리는 환자들
하루에도 수십 명의 고객(환자)을 대하는 약사는 때론 서비스 업종이 된다. 그러다보니 불편한 고객(환자)도 많다고 하는데 약국에 와서 드링크 한 병을 마시면서 약사를 개인 상담원으로 본인의 집안일을 구구절절 하소연하는 환자가 많다고 하는데 동네 주민이라 말도 못하고 불편한 내색도 못한다고 한다. 그런데 제일 황당하고 얄미운 환자(고객)들은 약국을 동네 커피숍처럼 만남의 장소로 이용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약국 의자에 앉아 동네 사람들과 오랜시간동안 대화를 나누는 장소가 되고 있다는 상황이 많은데 더욱 황당한 것은 “미안해요. 저희가 너무 오래 약국에 있었네요. 커피 값도 아낄 수 있고,,, 나중에 영양제 사러 올게요” 라고 말하는 고객이라고 한다. 이때 정말 동네주민이라도 얄밉고 불편하다고 말한다.
동네 약국이 대형 약국 때문에 겪는 어려움 그리고 최근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일반의약품을 판매를 하는 상황에 여러 가지 고충이 많다는 동네 약국 약사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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