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은 처음이다.
몇 년을 입었던 옷에서도 없었고 새로 구입한 옷이라면 더더욱 없었던 상황을 경험하게 되었는데 오래된 옷이든 새로 구입한 옷이든 입다보면 가끔 등 부분이나 옆선 박음선이 터진 경험이 있었는데 대부분 실루엣이 타이트해 움직임 다소 과격해지면 박음선이 뜯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넉넉한 핏의 옷이 난감하게 뜯어지는 일을 지금껏 없었다.
그런데 새로 구입한 재킷 안감이 너덜너덜 터지고 엉망이 된 상황을 보니 너무나 경악스럽고 황당하며 어이없었다.
1월말에 유명 패션회사의 00 브랜드에서 재킷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고 컬러매치도 좋아 간절기에 필요한 재킷에 좀 투자하게 되었다. 그리고 2월 중순부터 새로 구입한 재킷을 본격적으로 입었는데 10번정도 입었다. 평소 퇴근 후 코트나 재킷을 벗은 후 옷걸이에 걸어 두는데 외투를 벗은 후 특별하게 옷 상태를 유심히 확인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그런데 며칠 전 퇴근 후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재킷을 벗어 의자에 툭 던진 후 나중에 옷걸이에 걸려고 하는데 툭 던지 재킷은 안감이 전체적으로 드러나는 모습이 되었는데 그 모습에 화들짝 놀라게 되었다. 그리고 자세히 안감 상태를 보니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었다.
- 안감 내부 여기저기 뜯어진 모습이다.
재킷 안감 바느질선 부분이 다 뜯어지고 너덜너덜 지금껏 보지 못한 엉망진창의 안감내부가 아닌가?
- 옷 표기 년도, 올봄 신상품 옷이다.
순간 ‘누가 날 미워하나 그래서 일부러 다 찢어버렸나’ 하고 생각이 들만큼 경악스러운 상태였다. 그리고 안감상태를 자세히보니 더욱 경악스럽게 했다. - 안감 소재가 약해서 올이 풀리는 원단이며 시접부분은 입으면 입을 수록 풀린다
신상품이고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 브랜드의 옷인데 어떻게 이렇게 참혹하게 엉망이 되었는지 아찔했다. 그래서 의류업계에서 일하는 지인에게 상황을 설명했더니 지인의 말은...
“중저가 브랜드에서는 저가의 몇 백 원짜리 안감을 사용하는데 저가 안감일수록 착용감은 부드럽지 않지만 안감이 미어지거나 뜯어지는 일은 없죠. 명품 브랜드일수록 안감도 고가의 원단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고급스러운 소재라 가끔 약해서 미어지거나 뜯어지기는 하는데 대체적으로 약한 안감은 미리 체크해 시접부분을 꼼꼼하게 박음질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너덜너덜해질 만큼 약한 안감을 체크하지 않은 브랜드는 좀 문제가 있네요” 라고 말을 하며 브랜드에 문제가 분명 있다고 했다.
- 안감 내부는 더 경악! 온통 실밥이 너덜너덜이다.
거참.....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옷의 황당한 상태에 경악을 넘어 이젠 어이없었다. 10번정도 입었는데 이렇게 엉망이 된 옷 상태를 보니 아마도 처음 입을 때부터 조금씩 뜯어진 상황이며 원단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옷을 만드는 사람들은 정말 몰랐을까?
유명 브랜드 옷을 구입하는 것은 매력적인 디자인 그리고 브랜드 옷이라 원단이나 꼼꼼하게 점검하는 재봉상태를 믿고 구입하기도 하는데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그리고 겉모습은 매력적인 디자인인데 내부는 엉망인 옷을 보며 브랜드에 가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고민되었다. 사용된 안감을 그대로 사용하여 시접 부분을 꼼꼼하게 바느질을 해달라고 해야 하는지 아니면 다른 원단으로 교체해서 수선을 해달라고 말해야 하는지 고민스럽다.
이런 옷 상태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ㅠ ㅠ
머쉬룸M의 글을 구독 하는 법- 구독+해 주세요
손가락 모양 추천 ^^
▼
'스타일 TALK'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자가 좋아할거라고 착각하는 여자의 행동 (7) | 2012.03.23 |
---|---|
베이커리에서 사용되는 종이의 또 다른 깜짝 변신 (8) | 2012.03.21 |
학생이라고 부른 후 얼굴보고 놀란 아줌마, 너무해~ (18) | 2012.03.17 |
동네 약국에서 말하는 얄미운 환자 유형 3가지를 들어 보니 (7) | 2012.03.14 |
남자가 말하는 화이트데이의 현실적 진실에 빵 터지네 (5) | 2012.03.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