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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TALK

백화점 상품권 증정행사는 더 많은 구매를 부추기는 상술?

by 머쉬룸M 2012.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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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로션이 다 떨어져서 백화점에서 로션을 구입했는데 판매 직원은 십만원 이상이면 여행용 세트를 증정한다고 했다. 순간 망설이게 했는데 필요한 것은 로션 하나이지만 여행용 세트 5종을 준다고 하니 솔깃했다. 출장이나 여행 시 필요한 용품으로 증정품에 마음이 흔들려 잠시 고민하게 되었다.

이미지 사진- 다음 출처

이렇듯 백화점에서는 얼마 이상 구매를 하면 매력적인 사은품이나 상품권을 증정하는데 쇼핑에서 오는 작은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어떤 소비자 입장에서는 금액을 채우기 위해 당장 필요한 것도 아닌데 사은품이나 상품권을 받기 위해 생각지도 않는 다른 아이템을 구매하여 더 많은 지출을 하게 만들게 한다. 아마도 백화점의 상술(마케팅)로 더 많은 매출을 기대하고 고객이 백화점을 방문하게 만드는 판매 전략일 것이다.

이미지 사진- 다음 출처

개인적으로도 여행세트가 탐나서 당장 필요하지 않는 마스카라를 구매해 10만원을 채워 여행용 세트를 받았다. 백화점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면서 생각지도 않은 지출을 하게 되었지만 화장품 코너뿐만 아니라 브랜드별 그리고 백화점 자체에서도 각종 이벤트 행사와 달마다(또는 시즌별) 구매금액에 따라 각종 사은품 증정은 물론 상품권 증정행사를 하는데 이런 행사로 인해 소비자는 은근히 더 많은 지출을 유도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백화점의 상품권, 사은품 증정행사에 대해 주위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대화를 나누다보니 많은 사람들 역시 증정행사로 생각지도 않은 지출을 하게 되었다는 경험담을 듣게 되었는데 정말 공감되었다.

 

지인의 예를 들면 백화점에서 옷을 구매했는데 판매직원은 20만원을 구매하면 상품권 일만원을 준다는 솔깃한 얘기에 3만원정도가 부족해 당장 필요하지 않는 립스틱을 구매해서 상품권을 받았다는 경험담을 들을 수 있었으며 5만원이상 구매를 하면 다양한 생활용품을 선택하는 증정품을 받을 수 있다는 정보에 5만원을 채우기 위해 당장 필요하지 않는 상품까지 구매했었다는 경험담도 들을 수 있었다.

그 중 가장 빵 터지고 황당한 이야기는 190.000만원을 하는 재킷을 구매 했는데 판매 직원이 20만원이상이면 일만원권 상품권을 받게 된다는 이야기에 만원이 모자라서 안타까웠다고 한다. 그래서 한참을 망설였는데 백화점에서 만원짜리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어려워 재킷을 구매한 의류매장에서 만원을 채우기 위해 7만원짜리 블라우스를 구매하게 되었다며 결국 상품권을 받기 위해 충동으로 구매한 블라우스는 자주 입지 못하는 아이템이 되어 후회되었다고 한다. 즉 만원짜리 상품권을 받기 위해 자신이 도대체 무슨 짓(?)을 했었는지 어이없어 증정행사가 오히려 잘못된 쇼핑을 부추기게 한 것 같다면 다시는 증정행사에 현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외 백화점 증정행사로 어이없이 지출을 했었던 경험담들이 줄줄이 이어졌다.

 

이미지 사진 - 다음 출처

이렇게 백화점에서는 상품권 및 사은품 증정행사를 자주 하는 이유는 증정행사로 백화점을 찾게 하고 쇼핑 시 더 많은 구매를 유도하도록 하는 마케팅을 한다는 것이다. 물론 필요한 상품을 구매한 후 생각지도 않게 상품권이나 증정품행사가 있어 기쁨을 주기도 하지만 백과점에서 쇼핑을 하는 대부분의 고객은 증정품 행사가  은근히 더 많은 지출을 유도하는 불편한 증정행사가 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만원짜리 또는 사소한 5천원짜리 일상용품의 증정품을 받기 위해 2~3만을 더 지출한다면 아무래도 결국 손해는 고객이 되지 않을까? 증정품에 현혹되지 않는 후회 없는 현명한 쇼핑이 되어야 한다며 백화점을 이용하는 그들의 이야기들과 경험담을 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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