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가에서 본 신기한 선풍기, 주변 반응에 빵 터져

일본 신주쿠 거리에서 깜짝 놀라게 한 쇼핑센터를 보게 되었다. 신주쿠 거리 중심부에는 유명 백화점외 유명 패션 브랜드도 즐비한 곳인데 너무나 의외인 전자상가가 올 여름에 오픈했다. 그 자리는 일본 대표 미츠코시 백화점 자리었는데 그 곳에 대형 창고형 전자상가가 오픈 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개인적으로 전자제품에 관심이 없어도 궁금해 전자상가를 구경하게 되었다.

전자상가를 구경하다가 신기하고 재미난 선풍기를 보게 되었는데 신기해서 엉뚱한 행동을 하자 주변의 사람들도 관심을 가지며 나와 똑같은 실험을 하는 모습에 빵 터졌다. 그리고 다음 날 같이 간 일행에게 신기하게 본 선풍기에 대해 이야기를 했더니......

 

신주쿠거리에 오픈한 창고형 전자 상가(BIC CAMERA)를 둘러보자.

 

지하 3층부터 지상 8층으로 구성된 전자상가로 몇몇 층은 아직도 공사 중이었다.

1층은 뷰티관련 용품으로 여성들이 특히 많았다. 그리고 몇몇 제품엔 시연대가 있어 고객이 제품을 테스트하며 제품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 외 다양한 전자제품과 스포츠용품 및 스포츠패션 그리고 완구 및 전자 소품으로 구성되어있다.

가격에 깜짝!....

그런데 선풍기 제품이 있는 층 무빙워크 주변에 신기한 선풍기를 보게 되었다.

원형모양을 한 선풍기에는 날개도 없는데 시원한 바람이 나와 신기하고 궁금하게 만들었다. 순간 선풍기 날개도 없는데 어디서 바람이 나오는지 궁금해서 한참을 망설였다.

‘선풍기 날개가 없는 원형 중앙에 손을 넣어 볼까? 혹시 너무 빠르게 날개가 움직여서 보이지 않는 것일까?. 아냐, 분명 날개가 없어! 손을 넣어 보자.’ 하고

선풍기 원형 안에 손을 넣어 봤더니 역시 날개가 없는 선풍기였다. 알고 보니 원형 테두리 부분에서 바람이 나오는 선풍기로 그때는 처음 본 신기한 선풍기였다.

그런데 내 모습을 지켜보던 일본 남자들이 있었는데 자리를 비켜주자 그 남자들도 신기해서 나와 똑같은 행동으로 선풍기 중앙에 손을 넣으며 신기한 듯 테스트를 하는 것이 아닌가? 그 모습을 보니 일본 사람들도 신기한 선풍기에 보며 용기 있게(?) 테스트하는 나의 행동을 따라한다는 것에 빵 터졌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에 세미나실에서 전자상가에서 본 신기한 선풍기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더니.......

사람들 무표정,,, 그리고 다 알고 있는 선풍기라는 반응에 바보 됐다...

다들 아는 선풍기를 신나고 신기해서 설명하는 모습을 본 사람들, 결국 모두가 빵 터졌다.

 

....뭐.....전자제품에 관심이 없어서 그 동안 몰랐다......

알고 보니 작년에 한국에 히트상품으로 이미 알려진 선풍기라면서 선풍기는 물론 에어컨에도 비슷한 디자인으로 출시되었다는 것이다.,...ㅠ

...전자제품에 관심 없으면 모를 수도 있지 않겠는가? 일본 사람도 모르는 사람이 있어 날개가 없는 원형 선풍기를 신기해 손을 넣어보는 테스트를 하는 모습도 봤는데 말이다.

 

 

그리고 다음 날 신주쿠 여성전용 백화점인 마루이에서 본 선풍기는 또 다른 느낌을 주었다.

디자인은 환풍통으로 주로 이용되는 주름 진 원통형 모양으로 디자인 된 선풍기를 크기별로 보았다. 또 궁금하고 신기해 손을 대며 시원한 바람을 느끼게 되었는데 이 디자인도 한국에 있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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