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끄적

지하철서 딸아이 옷 갈아입히는 엄마의 태도에 경악

by 머쉬룸M 2012. 8. 15.
반응형

월요일 출근길, 다른 노선으로 갈아타기 위해 플랫폼으로 빠르게 걸어가고 있었다. 앞에서는 초등학생 3학년쯤 보이는 여자아이와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남자아이 그리고 여행가방을 끌며 “늦었어, 빨리 뛰어” 아이들에게 소리치는 엄마가 황급히 플랫폼으로 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지하철을 놓쳤는데 엄마는 화가 나서 딸에게 “ 너 때문에 늦었잖아! 왜 늦잠을 자! 빨리 선생님한테 전화해 20분쯤 늦는다고!” 큰소리로 소리를 질렀다. 의기소침한 딸은 선생님한테 전화를 마치고 엄마, 남동생 그리고 엄마와 들어오는 지하철 마지막 끝 칸에 탔다.

그런데 지하철을 타자마자 엄마는 딸에게 “급하니깐 여기서 윗옷을 갈아입자” 하는 것이 아닌가?

목소리가 큰 엄마 때문에 지하철 안의 많은 사람들은 모녀를 당황스럽게 보게 됐다.

아니! 집도 아니고 공중 화장실도 아닌데 어떻게 지하철에서 딸에게 옷을 갈아입으라고 하는지 당황스럽고 어이없었다.

이미지 사진

여자아이는 엄마에게 사람들이 많은데 어떻게 옷을 갈아입느냐며 싫다고 말했다. 당연한 아이의 반응이 아닌가? 남자아이도 아닌 여자아이인데 말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엄마는 수련회에 다른 아이들도 많이 올 텐데 깨끗한 옷을 입어야 한다며 지하철 문 쪽 코너로 몰고 갔다.

마지막 끝칸에 탄 사람들은 난감한 상황에 당황하고 있었다.

엄마는 옷을 들고 딸에게 옷을 갈아입자고 강요했는데 여자아이는

“ 엄마 창피해 사람들이 보잖아 ” 하는데도 엄마는 자신이 가려준다며 결국 딸의 윗옷을 갈아입히고 있어 시선을 다른 곳으로 피했다. 그런데 지하철 사람들도 그 상황이 난감했던 것이다. 처음에 황당한 엄마의 태도에 모두가 쳐다보았는데 사람들은 얼굴을 돌리거나 시선을 반대방향으로 돌이며 아이가 혹시 수치스러울 것 같아 모두가 조심스럽게 시선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엄마의 강요로 여자아이는 지하철 안에서 윗옷을 갈아입었다......

화가 나고 경악스러웠다. 아니! 남자아이도 사람들 앞에서 옷을 갈아입히지 않는데 어떻게 엄마라는 사람이 사람들이 많은 공공장소에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딸아이의 옷을 갈아입히는 것인가? 딸이 창피하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딸의 인격을 무시한 엄마의 태도에 경악스러울 뿐이다.

다음 역에 바로 내렸는데 엄마의 태도에 경악스럽고 그 아이가 걱정되었다. 10살 정도로 보이는 초등학생이지만 예민한 나이인 여자 아이이며 자존심과 인격이 있는데 어떻게 엄마는 어린 딸이라고 딸의 인격을 무시하고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창피함을 주는지 경악스러웠다.

딸이 성인이 되는 과정과 성인인 된 후에도 자신만의 스타일과 패션도 엄마의 황당한 태도에 자신감이 실축될 것이며 옷을 입는 것에 대한 아픈 기억과 불안한 심리를 평생 기억되는 수치심을 가질수 있는데 말이다.

아이의 인격을 무시한 이기적이고 어이없는 엄마의 태도에 아이가 최대한 상처받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머쉬룸M의 글을 구독 하는 법- 구독+해 주세요      

                                      손가락 모양 추천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