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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TALK

여자의 불편한 생리전증후군, 남자가 먼저 안다??

by 머쉬룸M 201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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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동창모임이 있었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생리전증후군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각자의 난감하고 불편한 생리전증후군에 대한 이야기에 할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그 중 한 친구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생리 전 자신도 모르게 은근히 짜증이 나면서 아이나 남편에게 신경질적으로 대하는데 갑자기 남편이 “그날이야?” 하는 말을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생리 일주일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앞으로 생리가 시작될 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니 그 이야기를 듣던 다른 친구들도 자신도 남편에게 자주 들었던 말이라며  자신보다 남편이 여자의 불편한 생리 증후군을 먼저 아는 것 같다며 생리 전에 별일도 아닌데 짜증이 나고 화가 난다고 공감을 했죠.

 

구글 이미지

친구의 남편은 친구보다 먼저 생리전증후군을 눈치챘습니다. 오히려 여자 본인보다 남자가 상황판단을 한 것이죠. 남자의 이런 반응은 사회생활서도 은근히 듣는 말이기도 합니다. 가끔 여자 동료가 갑작스럽게 화를 내고 짜증을 부리면 슬쩍 “그날?” 이라고 대놓고 말하는 남자도 있고 표현은 안하지만 ‘그날’이라고 생각하는 남자들도 많습니다.

 

여자는 한 달에 한 번씩 생리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남자보다 생리전증후군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거나 모르고 지나가는 날이 더 많은데요. 그 동안 생리하기 전 자신의 신체적, 심리적 변화를 느끼는 시기를 꼼꼼히 살펴보면 생리 일주일전에 여러 가지 난감하고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그럼, 생리 전 여자는 어떤 변화가 올까요?

친구 및 동료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들어보니 대표되는 3가지 증상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심리적 변화입니다.

평소에는 대수롭지 않는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에 대해 불쾌감이나 화가 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무심코 던지 한마디에 평소에는 그냥 지나치고 웃게 되는데 생리 전에는 그 한마디가 기분 나쁘고 짜증이 나기도 하고 지나가는 사람이 가벼운 부딪힘에 평소에는 그럴 수 있는 상황으로 받아 드리는데 생리 전에는 상대방에게 화가 나고 짜증이 나기도 하죠. 그리고 아무 일도 없는데 우울하고 매사에 짜증이 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평소보다 다른 생리 전에 일어나는 심리적 변화가 일어나는데 신기하게도 생리를 시작하면 신체적으로는 불편해도 심리적으로는 안정을 찾게 됩니다.

 

두 번째는 체증증가가 있습니다.

생리 전 생리준비(?)를 위해 몸이 붓거나 체중증가의 현상이 있습니다. 생리준비(?) 를 위한 체중증가도 있지만 생리 전엔 이상하게 넘치는 식욕으로 많은 양의 식사를 하고 평소 먹지 않는 간식도 챙기면서 왕성한 식욕 그리고 폭식을 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더욱 체중 증가를 유발하는데 생리가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체증감소 및 식욕이 감퇴합니다.

 

세 번째는 불편을 느끼는 다양한 신체의 변화입니다.

생리 전에는 피부가 거칠어지고 피부 트러블도 생기는데 그래서 평소 예쁘고 멋지게 보였던 스타일도 생리 전에는 불편한 얼굴빛 때문에 이상하게 어색하고 멋스럽지 않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심리적으로 불편한 이유도 있지만 각종 신체적 통증을 유발로 더욱 패션스타일은 이상하게 불편합니다. 신체적 변화로 유방통증이나 아랫배 통증 또는 체질에 따라 관절 및 두통 등등 신체적으로 불편한 통증현상이 일어납니다.

 

구글 이미지

그래서 생리 전 신체적 불편한 변화와 통증으로 더욱 심리적으로 불편하고 짜증을 유발하는데 생리가 시작되면 아랫배 통증을 제외한 통증이 사라지거나 완화됩니다. 그래서 생리를 시작하면 심리적으로 안정되는데 물론 생리가 시작되면 더욱 아랫배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주기도 하지만 그래도 심리적으로는 생리 후 좀 더 안정된 심리를 줍니다. 어떤 여성은 생리 전후에 심리적 변화나 신체적 통증 없이 지나가는 축복받은 체질도 있습니다.^^

 

이렇게 여성은 생리 전 불편한 여러 가지 생리전증후군으로 평소보다 화도 나고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성은 한 달에 한번 늘 주기적으로 하는 생리 패턴때문에 여자자신도 모르게 평소의 심리와 생리 전 심리에 대해 오히려 잘 인지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여자는 무심코 지나치지만 그녀를 아는 남자(남편, 남자친구, 동료)는 그 이유를 여자보다 남자가 먼저 알아채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녀가 갑자기 까칠해지면 대부분의 남자는 여자가 생리 중이라고 생각하고 ‘그날’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남자가 착각하는  것은 ‘그날’ 즉 생리를 하는 시기가 아닌 생리전의 불편한 증후군이라는 사실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여자는 생리 후보다 생리 전에 더욱 심리적, 신체적인 불편함으로 평소와 다른 모습을 표출합니다.

물론, 체질에 따라 다른 유형의 스타일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생리 후보다 생리 전에 여자는 민감한 상황으로 살짝 이럴 땐 무심하게 지나쳐주거나 약간의 배려로 이해해주면 여자는 고맙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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