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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VM 트렌드/도쿄 VM

한국과 달라 당황케 한 일본 의류매장 현장

by 머쉬룸M 201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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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에 도쿄 신주쿠를 방문했을 때 전자상가인 빅카메라가 오픈했었다. 당시 빅카메라가 오픈 한 장소는 일본을 대표하는 미츠코시 백화점 자리였는데 신주쿠 상권에서는 어쩜 엉뚱하기도 하는 전가상가 오픈이었다. 오픈 당시 건물엔 ‘빅카메라’ (빅카메라는 한국의 유명 전자쇼핑몰이라 표현할 수 있다)라는 간판이었으며 전자 상품 및 생활용품 매장이었는데 일부 층엔 유니클로가 오픈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전자상가 건물에 왜 연관성도 없는 의류매장이 입점하는지 의아해 했고 오픈 후가 궁금했었다.

그 이후 방문해보니 전자용품과 의류매장이 같이 조합된 새로운 매장환경에 동료들도 깜짝 놀라게 되었다.

2012, 7월 간판2012,12월 간판

 

유니폼도 변화를..빅카메라에서 빅클로 유니폼

 

지난 12월에 도쿄를 방문했을 때 가장 궁금하고 기대했던 빅카메라 쇼핑몰을 첫 번째로 방문하였다. 신주쿠 거리에서 건물을 보니 지난 여름과 본 건물 간판부터가 달랐다. 빅카메라와 유니클로 브랜드 이름을 조합하여 ‘빅클로’ 라는 이름을 걸고 새로운 쇼핑몰 형태로 오픈하였는데 과연 매장은 어떻게 구성하고 사람들은 새로운 매장형태에 얼마만큼 즐기는 매장 환경인지 매장을 들어가 봤다.

 

2012 7월 1층 매장

2012 12월 1층 매장

1층은 지난 여름 전자용품이었는데 1층 절반은 유니클로 매장이 되었고 2~3층 매장은 의류매장으로 구성되었다.

1층에 들어서자마자 깜짝 놀란 매장환경에 너무나 당황케 했다.

매장 곳곳 기둥 스테이지에 각종 전단지와 포스터가 가득 부착되어 기존에 보았던 브랜드만의 매장환경과 너무 달랐고 더욱 놀라운 것은 마네킹에 의류코디와 함께 전자 상품을 같이 연출하여 한국에 입점한 매장환경과도 다르고 일본의 수많은 유니클로 매장과도 전혀 다른 매장환경에 당황케 했다.

 

- 긴자 매장환경은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VM(비주얼 머천다이징)환경으로 한국매장과도 비슷한 분위기이다.

- 하지만 신주쿠 빅클로 의류매장은 전단지 및 포스터가 기둥에 가득 부착되어 어수선하고 세련된 매장분위기는 분명 아니었다. 아마도 일본의 전자상가의 독특한 전단 및 포스터 그리고 가격고지를 의류브랜드에서 접목한 듯했다.

또한 의류매장 곳곳에 집기에 전상상품도 같이 판매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의류 집기 안에도 전자상품이 연관되어 판매를 유도하는 구성을 하여 의류상품군 안에 의류와 연관되지 않는 전혀 다른 전자상품을 제안했다.

 

그리고 전자용품 및 생활용품 층인 빅카메라 층에서는 의류상품을 무빙워크나 스테이지에 상품을 제안하는 매장구성도 볼 수 있었다. 이런 매장환경은 지금껏 보지 못한 독특한 쇼핑몰이라는 것이다.

의류매장 안마의자에 너무나 편안하게 이용하는 고객???

층별 서로 다른 상품을 연관한 진열과 연출도 볼 수 있었는데 현지인들의 반응을 관심 있게 지켜보니 백화점이나 다른 쇼핑몰에 비해 방문자도 많고 흥미롭게 쇼핑을 즐기고 있었다.

도쿄에서 3년 동안 유학생활을 하는 후배와 만나 빅클로에 대한 일본인들의 반응을 물어보니 최근 이슈되어 많은 젊은 층이 관심 있게 찾는 장소라는 이야기도 듣게 되었다.

 

신주쿠 빅클로 매장을 둘러보며 의류와 전자상품을 조합한 독특한 쇼핑몰 형태로 구성한 쇼핑몰환경이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쇼핑공간을 제안했는데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상품구성에 오히려 흥미로운 쇼핑문화를 보여주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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