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긴자 주변 유락쵸에 위치한 무지매장은 다른 매장보다 독특한 연출공간과 전시장이 있어 지난 여름에 이어 겨울에도 다시 찾게 될 만큼 흥미로움을 주는 곳으로 무지매장과 생활용품 매장인 로프트와 함께 구성되어 구경만 해도 즐거운 쇼핑장소이다.
겨울에 방문해보다 당시 크리스마스시즌이라 어떤 크리스마스 연출을 했을까 궁금했었는데 메인 연출공간에 연출된 것은 과자로 만든 미니어처 마을로 주변엔 고소한 향기로 가득했다.
과자로 만든 미니 마을
멀리서 본 미니어처 마을은 처음엔 단순히 나무로 만든 미니어처 마을이라 생각했는데 가까이 갈수록 고소한 향기가 진하게 풍기더니 자세히 보니 깜짝 놀랐다. 과자로 만든 집 몇 개의 집들은 보았지만 초대형으로 만든 과자 마을은 처음 보게 되었는데 자세히 보기 섬세하게 꾸며진 집들과 사람들의 모습 연출은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눈 쌓인 마을 풍경과 고소함이 전해지는 집 그리고 사람들의 모습은 따뜻함을 주었는데 집 하나하나 자세히 보면 달콤함과 고소함이 가득한 각각 다른 모양의 집들로 보다보면 자꾸 만져보고 싶고 향을 맡아보고 싶을 정도로 몸과 코가 마을에 가까이 다가가게 만드는 고소함이 전해졌다.^^
그러데 알고 보니 과자마을을 만들 수 있는 모든 재료가 판매되고 있다는 시실에 깜짝 놀랐다.
매장을 둘러보고 전시관으로 향했다. 전시관에서는 본 것은 참으로 독특했는데 처음엔 무슨 전시를 하는지 이해를 못했다.
하지만 전시관에 입장한 사람들이 박스에서 뭔가 꺼내더니 작품에 부착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알고 보니 박스에 다양한 모양의 부직포를 전시된 기본 틀에 단추에 끼우며 자신만의 또 다른 디자인과 형태를 만들고 꾸미는 것이었다.
즉 전시된 작품은 하나하나 방문한 사람들의 직접 손으로 꾸미면서 새로운 형태가 계속적으로 만들어지는 독특한 형태의 전시물들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전시된 작품들을 자세히 보면 아기자기하게 여러 사람들이 만든 다양한 구성과 모양이 각각 다른데 아마도 그들 마음속에서 만들고 싶은 다양한 형태나 희망을 담아 꾸며가며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어서 흥미롭고 미소가 절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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