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를 방문하면 패션 및 매장환경, 쇼윈도 연출을 리서치를 하는데 긴자거리를 가면 꼭 보는 몇 곳의 백화점 및 브랜드 매장 쇼윈도 연출을 본다. 특히 긴자거리 매장 중 가장 궁금하게 만드는 쇼윈도는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 매장 건물이다. 전 세계 에르메스 매장은 많으며 일본 전역에도 에르메스 매장은 많다. 하지만 긴자거리에 위치한 에르메스 매장의 쇼윈도 연출은 에르메스 프랑스 본사가 제시하는 쇼윈도 연출 매뉴얼이 아닌 긴자 에르메스 매장만의 독특하게 쇼윈도 연출을 하는 매장으로 일본 VM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하여 쇼윈도 연출을 한다.
직업적으로 에르메스(HERMES) 쇼윈도연출은 매번 방문할 때마다 어떻게 연출하고 있는지 궁금하게 만드는데 항상 독특한 쇼윈도 연출에 감탄을 하는 매장으로 VM 책에서도 자주 소개되는 유명한 매장이다.
긴자거리를 도착해 에르메스 매장의 쇼윈도를 보다가 깜짝 놀라게 되었다.
무심코 쇼윈도를 봤을 땐 테니스를 하는 연출로 심플하게 일러스트로 쇼윈도를 연출했다고 생각했다. 순간 독특한 느낌보다 너무 심플하게 연출한 쇼윈도라고 잠시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쇼윈도에 연출된 소재 그리고 연출전개 방식을 자세히 보자 깜짝 놀라게 되었다. 얼핏 보면 일러스트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마치 일러스트처럼 보이게 하도록 의도된 연출전개를 한 것이다.
쇼윈도 1은 테니스를 하기 전 탈의실의 표현인가?
벽면 옷걸이와 의자를 표현하는 연출로 일러스트처럼 표현 된 옷과 벽면 옷걸이, 천장의 조명 그리고 의자를 표현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이미지형태를 표현하기 위해 낚싯줄을 하나하나 연결하여 검정 솜으로 섬세하게 표현하여 이미지 형태를 완성한 것이었다.
쇼윈도 2는 테니스 경기장 풍경을 표현 한 듯 했다. 벤치와 테니스 라켓, 테니스 공 그리고 네트 망의 이미지를 표현한 연출이다.
여러 개의 낚싯줄을 연결하여 검정 솜으로 섬세하게 이미지 형태를 표현한 연출로 마치 일러스트처럼 보이게 하는 착시 효과를 주었다.
디테일하게 표현한 끝선 처리는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건물 외벽에는 미니 쇼윈도가 있는데 쇼윈도 사이즈는 25×25cm의 미니 쇼윈도로 작은 공간에서도 섬세한 이미지 표현에 또 한번 감탄하게 만들었다.
긴자거리에서 본 쇼윈도 연출, 지나가다가 얼핏 보면 일러스트 이미지로 보이게 했던 쇼윈도 연출로 관심 있게 자세히 보지 않는다면 디자이너가 의도하는 연출전개와 표현을 알 수 없게 했던 쇼윈도 연출이었다.
손가락 모양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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