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호텔을 이용하는 일은 거의 없다. 가끔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가게 되면 호텔을 이용했으나 국내에서는 1년에 행사로 1~2회 잠시 방문하는 일 이외에 호텔객실을 이용하는 일도 없으며 레스토랑 또는 카페조차 부담스러워 거의 호텔을 이용하는 일도 없는데 지난 주 호텔 패션행사로 이틀 동안 여의도에 위치한 호텔에서 작업 및 행사를 위해 방문하게 되었다.
최근에 생긴 호텔이라 이름도 처음 들어봤는데 럭셔리하고 스타일도 멋졌는데 알고 보니 6 성급 호텔이라 한다. 첫날 호텔에서 밤 늦게까지 디스플레이 작업을 마치고 나오니 제법 많은 비가 내렸다. 우산도 없어 택시를 타려고 호텔입구에서 서성이는데 호텔 직원이 비가 와서 택시를 기다려야 한다며 호텔에서 콜택시를 요청해도 20분 이상 걸린다고 말했다. 이미 몇 명의 고객이 택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을 보니 상당히 많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호텔을 조금만 벗어나 대로변으로 나가면 쉽게 택시를 이용할 것 같은데 문제는 비가오고 우산이 없어 난처했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호텔직원에게 물었다.
“ 갑자기 비가 와서 난처한데 호텔에서 우산을 빌려주기도 하나요.? " 했다.
그러자 직원은
“물론입니다. 로비 주차 카운터에서 요청하시면 우산을 빌려줍니다” 라고 말했다.
호텔에서 우산을 빌려주기도 한다는 사실을 그날 처음 알게 되었다.^^
호텔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은 ‘당연한 서비스’ 라고 하겠지만 호텔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호텔에서 우산을 빌려주는 서비스가 있다는 것은 몰랐다는 것이다...ㅠ
호텔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도 있다.......^^
그것도 객실이용 고객도 아니며 호텔 레스토랑 및 그 외 시설을 이용하는 고객도 아닌데 갑자기 비가 온다고 일반 방문객이 호텔에서 우산을 빌리는 서비스 요청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고 호텔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호텔에서 우산을 빌려주는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많을 것으로 본다. 필자처럼 말이다....^^
호텔 로비 주차 카운터에서 우산을 요청하니 이름과 연락처만 기입한 후 신원확인을 위한 신분증(명함)을 보여주기만 하면 우산을 빌려준다. 물론 우산을 이용한 후 편안한 날에 호텔에 반납해야 한다.
택시에 내린 후 집근처에서 우산을 기분 좋게 사용.
우산을 빌려 대로변에서 쉽게 택시를 타고 난처하게 비 맞지 않고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집에서 호텔에서 빌려준 우산을 자세히 보니 2단 장식 디자인도 예쁘고 큼직해서 탐이 나기고 했다는....^^
다음날 패션자선행사로 호텔 로비 주차카운터에 반납하니 직원은 단번에 빌려간 고객을 알아보고 미소를 지었다.
이번에 호텔에서 객실 이용고객도 아니고 레스토랑 외 이용하는 고객도 아닌 일반 방문객인데 갑자기 비오는 날, 난처해서 호텔에서 우산을 빌려보니 어렵지 않고 친절하게 우산을 빌려주었다.
뭐... 다 아는 사실을 촌스럽게 이제 알았냐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호텔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럴 수 있지 않겠는가?....^^
평소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이 아니었고 호텔에 잠시 방문한 일반 고객으로 비오는 날 우산이 없어 난처한 상황에 우산을 빌려주는 호텔 서비스가 있다는 것이다. 럭셔리 호텔에서 우연히 그리고 혹시나 해서 우산을 직접 빌려보니 럭셔리한 호텔은 나와 다른 세상이며 가까이 다가서기 어렵다는 이미지 편견을 깨게 만들었다.
손가락 모양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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