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가 피쉬 앤 칩스(Fish & Chips)라고 하더군요. 몇 차례에 런던여행을 했었지만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번 런던여행에서 꼭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라서 런던여행을 가기 전에 열심히 맛집을 검색하다가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이 즐긴다는 런던 PUB 레스토랑인 'The Anchor Bankside' 피쉬 앤 칩스 맛집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맛집 외관도 너무 멋지고 주문한 피쉬 앤 칩스를 직접 보니 큼직한 생선튀김과 두툼한 감자튀김에 깜짝 놀라게 되었답니다.
어떤 맛집인지 소개해볼게요.
타워 브릿지
밀레니엄 브릿지와 가까운 곳에 위치
'The Anchor' 피쉬엔칩스 맛집은 템즈강을 따라 이어지는 길가에 있는데요. 주변에 타워브릿지을 시작으로 버로우 마켓과 밀레니엄 브릿지를 관광한 후 식사를 하면 좋은 곳입니다.
맛집 건물외관입니다. 붉은색과 창문과 문 그리고 벽돌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외관이죠.
안에 들어가 보았더니 빈티지한 실내 이미지입니다.
다양한 룸이 있었는데요. 사람들이 많아 구석자리를 앉았어요. 메뉴판에서 Cod & Chips 와 음료로 Pimm's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음료가 먼저 나왔는데요. Pimm's는 알코올이 있는 칵테일 음료입니다.
낮 시간에 음주했어요. ^^
Pimm's는 위스키와 과일(오렌지, 레몬, 라임)을 칵테일한 음료로 영국 중상층이 즐겼다는 음료라고 해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위스키가 많이 들어 있어서 다 먹지는 못했네요. 하지만 과일향도 좋았고 비주얼이 너무 예뻤죠..
소스가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어 기본적인 생선요리 소스인 타르타르 소스는 물론 기호에 따라 토마토케찹, 머스타드 소스나 마요네즈 소스를 곁들일 수 있어요,
드디어 기다리던 영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피쉬 앤 칩스가 나왔는데 생선튀김과 감자튀김의 크기와 양에 깜짝 놀랐네요.
피쉬 즉 대구 생선튀김은 제 팔뚝의 절반크기이고 감자튀김은 손가락크기만큼 두툼하고 양도 많더라고요. 혼자 먹기엔 너무 많은 양이였죠.
생선튀김을 잘라보니 두툼한 대구살에 다시 한 번 놀라게 했죠. 생선가시도 없으며 속살이 부드러워 입안에서 살살 녹았어요. ^^
그리고 튀김옷이 얇으면서 바삭하니 식감도 좋았습니다. 생선튀김은 간이 거의 없어 제공된 타르타르소스를 곁들이면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감자튀김도 전혀 간이 없습니다. 참고로 유럽여행에서 요리를 주문하면 감자튀김이 많이 나오는데 대체적으로 감자튀김은 간이 되어있지 않더라고요. 그냥 먹으면 밍밍합니다. 그래서 토마토케첩이나 소금 뿌려 먹어야 하네요.
접시에 녹색 음식은 완두콩을 으깬 퓨레형태로 담백한 맛으로 생선과 곁들이면 맛있어요.
런던에서 처음 피쉬엔칩스를 맛보니 절로 미소가 나왔어요. 하지만 대단하게 ‘맛있다’ 라고는 표현을 하기 어려울 수 있네요. 한국인 입맛은 대체적으로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간이 거의 없는 영국의 피쉬 앤 칩스는 한국인 입맛엔 심심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론 싱겁게 음식을 즐기기 때문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주문한 영수증 내용입니다. 영국의 고물가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로 피쉬 앤 칩스를 맛볼 수 있겠습니다. ^^
그리고 다음날 동료들과 다시 가보았습니다. 동료들에게 영국의 피쉬 앤 칩스를 먹었다는 이야기를 하자. 동료들도 먹어 보고 싶다고 해서 오전에 버로우마켓(재래시장)을 둘러 본 'The Anchor' 가 피쉬 앤 칩스를 주문했는데요. 이른 점심시간에 가니 사람들이 없어 메인홀 좌석에 앉아보니 전날 제가 앉았던 좌석 메뉴판과 다르더라고요. 사진도 있어 주문하기 더 쉬웠는데 메뉴판에 대표 메뉴인 피쉬 앤 칩스를 주문하니 전날 제가 주문한 내용과 다소 다르게 음식이 나오더라고요. ^^
위치
런던브릿지역에 내리면 역 앞에 주변을 살펴볼 수 있는 지도가 있어요. 런던브릿지 역 앞 왼쪽으로 가면 버로우마켓과 이어지 길을 찾아 가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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