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하면 떠오르는 대표 랜드마크인 타워 브리지(Tower Bridge) 는 두말할 필요도 없는 런던관광 필수코스라고 할 만큼 명실상부한 런던의 제 1 랜드마크이지요. 1894년에 완성되었다는 다리는 탑 두 개가 고딕양식으로 높이 솟아 있고 탑 사이에 교각으로 연결된 타워 브리지는 6년 전 런던여행에서 처음 보게 된 후 다시 한 번 찾아가 보았습니다. 야경도 멋지다고 하는데 오후에 일정이 많아 오전에 둘러보게 되었어요.
런던 도착한 첫날부터 비가 오고 바람도 많아 타워 브리지를 구경하는 것을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런던여행 3일째 드디어 맑은 청명한 하늘을 보자. 오전에 타워 브리지를 보기 위해 서둘러 갔어요. 혹시나 다시 날씨가 흐릴까 말이죠.
그런데 타워 브리지 풍경은 맑은 날과 흐린 날에 보는 이미지와 상당히 다르더라고요.
타워브리지를 관광하기 위해선 정석으로 가는 방법으로 타워 힐 역에 내려 타워 게이트를 이용하여 가는 방법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좀 더 쉽게 찾아가고 싶어서 런던 브리지 역에 내렸어요.
런던 브리지 역에 내리면 좋은 이유는 타워 브리지로 가는 길 주변을 둘러 볼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가는 길, 런던만의 독특한 건물외관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고 HAY"S 갤러리아 주변의 멋진 분위기도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죠.
HAY"S 갤러리아의 독특한 건축물과 대형 철제로 만든 배 모형일부의 위엄도 구경할 수 있어요. 그리고 주변 골목골목마다 걷다보면 은근히 멋스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타워브리지 주변엔 다양한 갤러리아와 고전적인 건축양식과 함께 현대적인 건축물을 둘러볼 수 있어요.
그리고 템스 강과 이어지는 부분에서 보는 타워 브리지가 멀리서 우아한 자태를 보게 됩니다.
런던 4일 동안 딱 하루 청명한 날씨였는데요. 멀리서 보이는 타워 브리지가 너무나 아름답게 보였죠.
가까이 갈수록 타워브리지의 아름다운 모습은 온몸의 감각들이 촉각을 세우며 감탄하게 되더라고요.
타워 브리지에서 엉거주춤 인증사진.. ^^
다리 탑 사이의 교각으로 연결된 타워 브리지를 걸어 보았습니다.
청명한 푸른 하늘아래의 타워 브리지는 정말 아름다고 멋진 분위기에 절로 감탄이 나와요. 푸른 하늘과 잘 어울리는 고딕양식의 탑과 푸른색의 교각라인 그리고 중간 중간 포인트를 주고 있는 장식물 앞에서 한동안 머무르며 주변을 둘러보는 색다름과 흥미로움을 주게 됩니다.(타워 브리지를 각각 다른 방향에서 촬영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청명한 날씨에 본 타워 브리지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너무나 멋지게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요.
다음날 동료들과 버로우 마켓 리서치로 다시 한 번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날은 회색빛의 하늘로 비가 올듯 말듯 흐린 날씨였습니다. 전날에 동료들에게 맑은 날 촬영한 타워브리지 풍경을 보면 마치 엽서를 보는 듯 멋지다고 했는데 흐린 날씨에서 본 타워 브리지에 실망을 하더라고요..ㅠ
흐린 날씨에서 본 타워 브리지는 다소 차가운 느낌이라고 하더군요. ^^
이렇게 날씨에 따라 타워 브리지를 보는 풍경과 느낌이 다를 수 있었네요.
그래도 런던여행을 한다면 날씨와 상관없이 타워 브리지는 꼭 한번 구경해야 할 런던 관광명소는 분명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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