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과 호기심/파리여행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미사 중 펑펑 울었던 사연

by 머쉬룸M 2014. 3. 9.
반응형

파리여행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그 날은 일요일로 파리시내 모든 백화점은 물론 대부분의 상점들이 휴무라서 리서치를 할 수 없었죠. 그래서 파리 마지막 날 일정은 관광으로 노트르담 대성당을 가기로 했어요. 오전 일찍 노트르담 대성당을 도착해보니 대성당의 건축양식과 아름다움에 입을 못 다물게 만들더군요.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교회나 성당을 다니지 않아 일요일에 성당 미사가 있다는 것을 인식 못했는데요. 성당에 들어가 보니 미사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미사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펑펑 울어 버렸네요.....

 

시테섬에 위치한 고딕양식의 노트르담 대성당입니다. 노트르담은 성모 마리아를 뜻하는 말로 ‘성모 마리아 대성당’이라는 말이라고 하네요.

노트르담 대성당 주변을 둘러 본 후 성당 안으로 들어가 보았어요. 입구에는 눈여겨봐야 할 표시판이 있네요.

 

성당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파이프 오르간의 웅장한 소리와 초 입구에 예수님과 십자가를 보니 갑자기 뭉클해지면서 울컥했네요.

머릿속으로 ‘왜 그러지 ... 이상하다...’ 하고요.

 

일요일이라 성당 안에선 미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요일에도 관광객이 많이 찾기 때문에 성당 안 주변만 둘러 볼 수 있었죠.

성당 안의 건축양식 그리고 스탠드 글라스 창에서 찬란히 쏟아지는 빛줄기와 색채에 절로 감탄하면서 발길을 멈추게 만들었죠.

노트르담 성단 안 주변을 돌다보면 성모님이 예수님을 앉고 있는 피에타 등등 엄숙한 분위기를 주는 다양한 룸을 둘러 볼 수 있습니다.

 

성당도 처음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미사를 보는 풍경도 처음이고 신부님을 가까이 뵙는 것도 처음인 나에게는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 소리와 신부님의 기도 그리고 노트르담 성당 안의 분위기 때문인가요?...

 

성당에 들어오자마자 울컥했는데 결국 울음이 터지고 말았어요.

흐 흑~ 엉~·엉~ 하면 갑자기 펑펑 울자, 동료들은 깜짝 놀라 이유를 물어 봤죠.

그래서 저 이렇게 말했습니다.

“ 나, 죄가 많은 가봐! 처음 성당에 와봤는데 이상하게 뭉클해지면서 울컥하고 자꾸 눈물이 나지 뭐야 ”

내 말을 듣고 있고 있던 동료들은 순간 빵 터지며 처음 성당에 오면 그럴 수 있다며 자신도 예전에 성당만의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에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났던 경험이 있다고 했어요. ^^

 

펑펑 울고 나서 기도를 하기 위해 2유로를 내고 초를 사서 불을 밝히고 기도를 하는 동상 앞에 죄(?)를 뉘우치고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동료들이 왈가닥인 제가 진지하게 기도하는 모습이 어색하고 은근히 웃음이 나더라고 하네요.^^

 

미사를 조용히 바라보며 신부님의 기도와 성당 높은 천고에서 울려 퍼지는 웅장한 오르간 연주 그리고 합창단의 음성에 절로 엄숙해지며 다시 한번 뭉클해지면서 눈시울이 붉어졌네요....

 

미사 동영상입니다. 혹시나 해서 촬영에 대해 관계자에게 문의해보니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짧게 촬영한 노트르담 대성당의 미사 동영상으로 볼륨을 높혀 마지막 부분까지 꼭 보세요. 가톨릭 신자가 아니더라도 절로 뭉클해질 것입니다.....

 

 머쉬룸M의 글을 구독 하는 법-  +구독  ◀ 클릭하면 됩니다. ^^

                                                 손가락 모양 추천 ^^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