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시즌에 유명 패딩재킷 패션이 이슈되었죠. 고가의 명품 패딩재킷은 백화점에서 근사한 인테리어와 함께 소량의 진열로 명품 브랜드의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때론 대형마트에서 할인된 가격대로 시중 가격대보다 조금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명품 브랜드의 패딩재킷이라도 브랜드 이미지는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파리 마레지구에서 유명 브랜드의 상품들을 수북이 쌓인 상태로 마치 재래시장 분위기로 또는 구제 매장 분위기로 저렴한 상품처럼 취급하는 상점을 보게 되었습니다.
마레지구는 파리여행 일정이 짧으면 둘러보기 힘든 지역이죠. 여행 일정이 여유 있다면 마레지구의 독특한 거리풍경과 매장들을 둘러보고 맛있는 식당이 많아 색다른 경험을 하기 좋은 파리명소입니다.
마레지구를 둘러다보니 구제매장 이미지를 강조한 쇼윈도를 보게 되었죠.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쇼윈도에 연출된 상품들과 매장 안에서 둘러 본 상품들은 유명 브랜드의 패딩재킷과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구제 상품이라고 생각해 매장 안을 둘러보았습니다.
매장을 둘러보기 전, 상점 주인에게 촬영 허가 받고 매장 안 내부를 둘러보았습니다.
매장을 둘러다보니 판매상품들은 구제상품이 아니었습니다. 다소 오랜된 상품도 있었지만 많은 상품들은 현재 시중에도 판매되는 신상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상품마다 가격 택과 상품라벨 택이 부착되고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상품을 살펴보니 많은 상품들은 파리 유명백화점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상품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백화점의 고급스러운 매장 이미지나 진열이 아닌 마치 재래시장이나 구제 매장에서나 볼 듯한 진열로 수북이 쌓아서 진열하거나 행거에 빡빡하게 진열된 유명 브랜드의 상품 진열에 다시 한 번 깜짝 놀라게 되었습니다.
백화점에선 대접(?)받는 유명 브랜드의 제품들인데 이곳에선 저렴한 상품처럼 취급되며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일부 상품의 가격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가격대보다는 저렴했는데요. 예를 들어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동일한 상품이 이곳 매장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백화점에선 500 유로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었는데 이곳에서 400유로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가격대가 백화점보다 저렴하지만 그래도 만만치 않는 가격대이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마레지구의 상점에선 유명브랜드의 아이템과 패딩재킷을 시장매장처럼 진열하고 있는 풍경을 보니 한국인에겐 당황스러운 매장풍경이었습니다. 유명 브랜드의 제품들이 이곳에선 시장에서나 볼 듯 한 분위기로 수북이 쌍인 상태로 판대하고 있는 명품 브랜드의 굴욕 현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렴하지 않는 가격대인데도 불구하고 마레지구에서 본 매장에서는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 참 난감한 상태로 진열하고 판매하고 있는 매장 풍경에 깜짝 놀라게 되었습니다.
파리 마레지구는 참 넓어요. 지하철 노선 역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론 Saint-Sebastien Froissart 역에 내려 마레지구를 둘러보기 시작했는데요. 여러 노선이 마레지구를 통과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마레지구 주변 역 노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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