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홍대역 근처에서 첫 초등학교 동창모임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동창 모임 전 20분 정도 여유 시간이 있어 오랜만에 홍대거리를 둘러보니 사람도 많고 흥미로운 거리풍경에 잠시 동창 모임시간을 잊을 뻔 했었죠. 작년까지만 해도 자주 갔던 홍대거리를 오랜만에 가보니 거리에서 독특한 쓰레기통을 보게 되었습니다. 거리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쓰레기통이 아닌 재활용품 전용 쓰레기통으로 쓰레기통의 소재는 바로 현수막이라 깜짝 놀라게 되었답니다.
홍대거리에서 본 현수막으로 만든 재활용품 수거함입니다.
현수막은 거리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볼 수 있어요. 정보성 현수막도 있지만 대부분 광고 현수막이 대부분이죠. 현수막 고지기간도 각각 다를 수 있는데요. 기간이 한정된 광고성 현수막은 며칠 또는 몇 시간만 고지하고 바로 버려집니다.
이렇게 버려지는 현수막을 재활용하여 거리 일회용 쓰레기통으로 변신하고 있었습니다.
거리마다 기본 규격의 쓰레기통을 볼 수 있는데요. 보행자가 많은 어떤 장소에서는 재활용품 전용 쓰레기통 안의 과다한 재활용품 수거에 부담스러웠던지 뚜껑을 열고 대형 쓰레기봉투를 넣고 유지하는 거리 쓰레기통 풍경을 보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홍대역 주변거리에서는 재활용품 수거를 위해 대로변에(지하철. 버스 주변) 일반적인 거리 쓰레기통은 볼 수 없고 현수막을 재활용한 쓰레기통만 있었죠.
신기하고 놀랍기도 했습니다.
현수막 쓰레기통을 자세히 보니 몇 개의 현수막을 이어 재봉한 일회용 쓰레기통으로 일반 쓰레기가 아닌 재활용을 할 수 있는 재질만 버릴 수 있는 쓰레기통이었습니다.
재활용품 수거함 고지물에 관광객 및 보행자를 위해 재활용품 배출 편의를 위해 설치된 것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쓰레기통 옆엔 수거된 재활용품을 담은 묶인 현수막 봉투 그대로 수거하기 위해 잠시 놓여 있는 듯 했습니다.
홍대역 지하철주변은 물론 버스 정거장에서 현수막을 활용한 재활용 전용 쓰레기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동창모임이 끝난 늦은 시간, 홍대역에서 지나간 길 외에 다른 길로 가봤는데요. 역시나 현수막 재활용 쓰레기통이 거리 곳곳에 있어 더욱 깜짝 놀라게 되었답니다.
홍대거리 주변에서 본 쓰레기통, 버려지는 현수막을 독특한 재활용 방법으로 다시 거리 재활용품을 수거함으로 재탄생한 풍경을 보니 지나가다 절로 발길을 멈추게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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