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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웃음

세탁소 비닐커버를 제거 않고 옷을 보관했더니

by 머쉬룸M 2014.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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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에서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비닐커버를 대부분 씌어줍니다.

세탁소의 비닐커버는 세탁소에서 많은 옷들을 정리 정돈이 용이하도록 그리고 최대한 먼지 예방 및 고객이 찾을 때 편의를 위해 비닐커버를 씌워주는데요. 세탁소에서 찾은 비닐커버를 씌운 옷을 옷장에 장기간 보관해야 옷이라면 비닐커버를 제거해야 통풍이 잘 되고 옷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있어 비닐커버를 제거하고 옷장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죠.

하지만 세탁소 비닐커버를 제거하지 않고 장기간 보관한다면?

 

겨울옷과 여름옷을 옷장 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비닐커버 그대로 보관된 옷이 있었습니다. 세탁소에서 찾은 옷을 비닐커버를 바로 제거하지 않고 ‘나중에 제거해야지’ 했지만 방심하고 그대로 옷장에 보관한 옷들이 있었네요. 장기간 옷장에 수납된 세탁소 비닐커버 그대로 수납된 옷들을 체크해보니 깜짝 놀랐습니다.

작년 11월에 세탁소에서 찾은 옷 중 비닐커버의 옷과 아닌 옷들입니다.

 

비닐커버상태로 장기 보관된 상의 옷만 퀴퀴한 냄새가 났습니다.

세탁소에서 찾은 옷을 비닐커버를 제거하지 않는 상태에서 6개월을 옷장에서 보관해 꺼내보니 옷들에서 난감한 냄새가 났습니다. 분명 비닐커버를 제거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제거 못한 옷에서만 퀴퀴한 냄새가 나서 다시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했습니다.

옷장정리 과정에서 옷장 곳곳에서 세탁소 비닐커버를 제거하지 않고 수납된 옷들이 은근히 많았답니다. ㅠ

 

그리고 최근에 맡긴 겨울옷들을 찾으러 세탁소에 갔습니다. 그래서 아저씨에게 하소연을 했습니다. 지난여름 옷 몇 개를 비닐커버를 제거하지 않고 보관하니 퀴퀴한 냄새가 나서 난감했다고 하니 세탁소 아저씨는

 

세탁소 비닐커버를 무조건 제거하고 옷장에 보관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통풍이 잘 안 되는 밀폐된 옷장에선 곰팡이나 불쾌한 냄새가 당연히 나며 의류 손상이 있을 수 있으니 꼭 비닐커버를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습도가 낮은 햇빛이 강한 날에 집안 화기와 함께 옷장 문도 활짝 열어 옷장의 옷들도 환기해주며 통풍해주면 더욱 좋다는 것을 강조하셨죠.

 

그래서 집에 도착해 세탁소에서 찾은 겨울옷들의 비닐커버를 모두 제거하고 옷장정리를 시작했습니다. 평소 아끼는 겨울 코트는 부직포 커버를 씌웠습니다.

모든 겨울옷들을 다 부직포 커버를 사용할 수 없어 나만의 방법으로 겨울옷을 보관했답니다.

 

나만의 겨울옷 보관 방법

옷장 속 겨울옷들의 손상을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 방법으로 습도 조절도 되며 곰팡이도 예방하고 퀴퀴한 냄새를 방지하기 위해 한지를 활용했습니다. 한지 또는 신문지도 좋습니다.

한지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접착테이프를 한지 중앙에 2~3번 접착합니다.

테이프에 칼집을 넣어 옷걸이에 끼워줍니다. 그리고 어깨부분에 한지를 덮고 옷장에 보관합니다.

부직포 옷커버에 소매 부분 한쪽에만 비닐이 있었는데 아마도 옷을 구분하도록 한 것 같습니다.

겨울옷을 보관하는 옷장입니다. 아끼는 겨울코트는 시중판매 저렴한 가격대의 부직포 커버를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옷들은 부직포 커버를 모든 옷에 이용하기보다 번갈아 한지포장 섹션형태로 활용했어요. 한지 활용으로 옷장속 습도 조절로 장기간 보관이 용이할 것 같습니다.

 

앞으론 옷장 속 장기간 동안 수납해야 옷들이 옷 손상 없이 그리고 퀴퀴한 냄새 없이 최대한 깔끔하게 보관되겠죠?

세탁소 비닐커버는 이젠 옷장 속에서 더 이상 보이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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